미학의 즐거움 (김연수 시와 캘리그래피)

미학의 즐거움 (김연수 시와 캘리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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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와 캘리그래피, 형태화로 엮어낸 생의 찬미
붓끝에서 피어난 선과 색, 삶의 철학이 되다
시인이자 화가인 김연수가 네 번째 시화집 『미학의 즐거움』(작품미디어)을 출간했다. 이번 작품집은 시인이 평생을 고수해 온 서예와 그림, 그리고 그 안에서 길어 올린 시적 언어들이 ‘캘리그래피’와 ‘형태화’라는 현대적 옷을 입고, 한데 어우러진 예술적 결정체다.
책의 제목인 『미학의 즐거움』은 단순히 시각적인 아름다움만을 탐닉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시인은 “미학은 단지 눈으로 보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 철학이며 삶을 이해하는 방식”이라고 정의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찰나의 순간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려는 태도, 그것이 바로 그가 추구해 온 미학의 길이다.
모두 82편의 시와 형태화(形態化), 캘리그래피로 구성된 이번 작품집은 생활세계에서 건져 올린 서정적 공감 위에 구축되어 있다. 김연수는 이번 작품집에서 시각적 텍스트인 ‘캘리그래피’를 통해 시의 메시지를 더욱 강렬하고 따뜻하게 전달한다.
저자

김연수

경기도고양에서태어나자랐다.자연은언제나그의친구이자선생님이었다.바람따라흙냄새를맡으며자라던그시절,그안의감성은조금씩자라예술의씨앗이되었다.
서예와그림은그의숨결이었다.붓끝에피어나는선과색은언제나그안의잠재력을깨워주었다.그힘으로그는네번째책을쓰게되었고,또한번그만의시간을갖게되었다.
결혼전까지살았던고향집,지금은떠나온지오래지만,여전히그의마음속깊은곳에살아있다.그집은그의모든과정을품어준따뜻한뿌리였고,그에게힘이되어주었다.숲속을걸을때면청량한공기속에서마음이환히열린다.그여백속에서그는비록부족함이있더라도,조용히솟아오르는자존심으로내일을향한새로운기대를피워올린다.
지은책으로『소중한오늘』(2023),『글과그림사이』(2024),『삶의향기』(2025)등이있다.

목차

시작하며-미학의즐거움

제1부삶,생동하는봄

가족의힘
내공
월급봉투
공존시대
만족한삶
잠재력
습관은무의식
고수의길
나만의철학
평생행복
잠시도멈추지않네
꿈대로
작은실수
강력한힘
초자연적인현상
목표는묵묵히
충실한삶
긍정적생각
외길
상처
시시비비
얼굴은마음


제2부빛과그림자

운명
순리대로
진정한승자
아름다운생활
빛과그림자
나침반
침묵
이슬비
평범한삶
가슴속의꽃
평생아픔
죄와사랑
기회균등
천직
주는행복
공치사
살다보니
기계와인간
승리는실력
부당한참견


제3부인간의매력

애기똥풀꽃
인간의매력
실력이최고
헤아림
느긋함속의여유
경험의축적
자린고비
책은나의스승
동기
꽃길
최선의선택
변함없는
성공의길
소설같은인생
정신적양식
배움과삶
노력의끝은
인내심
루틴반복활동
생각이시작


제4부달콤한유혹

틈틈이
정체성
참사랑
내감정은나의것
까마중
신록의계절
화근의불씨
낭만의계절
달콤한유혹
영원한승리
신뢰
자투리시간
자존감향상
지난인연
배려
실행
삶의운치
순간순간의기쁨
참인연
감정도변한다

출판사 서평

『소중한오늘』,『글과그림사이』,『삶의향기』에이은네번째예술적결실,
82편의시와캘리그래피가만나일상의심연을예술로승화시켜,
‘어제도내일도아닌,바로오늘’을살아가는모두에게전하는따뜻한응원!


붓끝에서피어난선과색,삶의철학이되다

시인이자화가인김연수가네번째시화집『미학의즐거움』(작품미디어)을출간했다.이번작품집은시인이평생을고수해온서예와그림,그리고그안에서길어올린시적언어들이‘캘리그래피’와‘형태화’라는현대적옷을입고,한데어우러진예술적결정체다.
경기도고양의자연속에서예술적감성을키워온시인에게서예와그림은단순한취미가아닌‘숨결’그자체다.붓끝에서피어나는선과색을통해자신의잠재력을깨워온시인은2023년『소중한오늘』을시작으로매년꾸준히작품집을발표하며평생학습인의면모까지유감없이보여주고있다.


일상의심연에서발견한‘미학의즐거움’

이책의제목인『미학의즐거움』은단순히시각적인아름다움만을탐닉하는것을의미하지않는다.시인은“미학은단지눈으로보는아름다움이아니라마음으로느끼는철학이며삶을이해하는방식”이라고정의한다.우리가살아가는모든찰나의순간속에서아름다움을발견하려는태도,그것이바로그가추구해온미학의길이다.
모두82편의시와형태화(形態化),캘리그래피로구성된이번작품집은생활세계에서건져올린서정적공감위에구축되어있다.김연수는이번작품집에서시각적텍스트인‘캘리그래피’를통해시의메시지를더욱강렬하고따뜻하게전달한다.


주요수록작을통해본예술적사유

『미학의즐거움』을관통하는시인의예술적사유는내면을다스리는지혜,다정한말의힘,실천과실행,멈추지않는배움과정진,고난속의희망등다섯가지로요약할수있다.
먼저‘내면을다스리는지혜’를보자.시「상처」에서시인은타인의행동에상처받지않고내면을다스리는지혜를찾고자한다.이에대응하는캘리그래피작품은‘말이란듣는사람을향하여야한다’라는문구를담고있다.이는시에서말하는“산란한마음단단히붙들어내면을다스리는지혜”와시각적으로대응하는이미지가된다.
자연을스승삼아예술적감수성을다져온시인에게는‘다정한말의힘’도중요하다.시「가슴속의꽃」의가장깊은메시지는캘리그래피문구‘다정한말한마디는가슴속의꽃을피운다’에걸쳐있다.시인은다정한말한마디에세상두렵지않은기운이솟아난다고하면서,그순간가슴속에꽃이핀다고노래한다.물고기형태의캘리그래피속에적힌‘다정한말한마디는가슴속의꽃을피운다’라는문구는,인간관계에서말이가진생명력을시각적으로극대화한것으로읽힌다.
자연을스승으로삼아성장한시인답게김연수는‘자연의치유력’의의미를제대로깨치고있다.민간요법의지혜와허준선생의정신을떠올리는시「애기똥풀꽃」은자연에대한경외심을담고있다.과일혹은나뭇잎모양의이미지에쓰인문구는‘강력한실행의힘은큰효과를준다’이지만,여기서실행은자연에서배우는,그렇게해서스스로치유로나아가는행위를의미할것이다.자연의순리에순응하며감사하는시인의태도를보여주는대목이다.
아이들을모두키운뒤에늦깎이공부를한시인의생애에서가장중요한축은‘멈추지않는배움과정진’이다.시「배움과삶」과‘가르침이배움이고배움이가르침이다’라는문구를새긴열쇠모양의캘리그래피는그런배움과정진을표가나게보여준다.흔히열쇠는새로운곳으로나아가는동력과방향성을의미하는데,시인은배움이야말로생의동력과방향성을제공하는‘열쇠’라고이해한것이다.
시인김연수의예술적사유의마지막고리는‘고난속의희망’이다.그의삶이증명하듯,그는고난을통해성장했고,그속에서도희망을간직하고언제나멈추지않고질주했다.시「까마중」을보자.

도시의공해와소음속
한그루까마중을만났다
교각(橋脚)옆모든악조건을이기고
우뚝선모습

무심하게잘자란줄기와열매
별빛,에메랄드광
흑진주처럼
빛난다

옹기종기
최악의환경이지만
투명한물관부가결국꽃을피우고
검은열매를거뒀다

우애와사랑,가족애의화목함을
연상케하는까마중

-「까마중」전문

시인은이작품에대응하는이미지로‘가족소중함이최고다’라는문구를담은닭모양의캘리그래피를장식했다.닭은동양사회에서‘다산과번영’을의미한다.도시의공해속에서도흑진주처럼빛나는열매를맺은까마중을보며작가는우애와가족애를연상하고,그것을닭으로형상화했다.고난속에서희망을잃지않고가정이라는보금자리를만든시인에게까마중은가족애를의미하고,가족애란곧번영의이름과다름이아니다.


오늘이라는보석,그찬란한순간에대하여

김연수시인이이번작품집을통해독자에게가장강조하는메시지는바로‘오늘’이다.그는다섯가지예술적사유로‘오늘’의의미를성찰하고,그것을시각화한다.
“과거는추억의시간,미래는오지않은시간,지금이순간,오늘만이손에쥔보석이된다네.”(「순간순간의기쁨」)라고노래하는시인은과거의후회나미래의불안에저당잡히지않고,지금이순간손에쥔‘오늘’이라는보석을소중히여길것을권한다.특히,캘리그래피작품중‘만족을모르는삶,미래는없다’이거나‘인생에조금더머물고사색하고성찰하자’라는문구들은효율성만을강조하는현대사회에서우리가놓치지말아야할가치가무엇인지되묻게한다.


시화(詩畵)의화음이선사하는정서적위로

김연수의시화집은보는즐거움과읽는즐거움을동시에충족한다.그의형태화는시적은유를시각적으로구체화하여독자의상상력을자극하며,유려한캘리그래피는문자그자체가예술이되는경지를보여준다.
그래서시인은“미학의즐거움은멀리있는것이아니다.바로지금,우리가살아가는이순간속에서세상을사랑하는마음으로피어나는조용한행복이다.그마음으로나는오늘도,나만의언어로세상을그리고자한다.”라고썼다.과연어떤가?시인이말하는‘미학의즐거움’,‘세상을사랑하는마음으로피어나는조용한행복’과동행해보면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