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보수를 선택했는가 (신앙이 된 진보에 대한 비판적 서설)

나는 왜 보수를 선택했는가 (신앙이 된 진보에 대한 비판적 서설)

$12.35
Description
비상계엄과 탄핵이라는 격변을 지나 조기 대선을 앞둔 2025년 한국 사회, 보수는 어떤 의미일까? 불필요한 낡은 가치인가, 신중하고 균형 잡힌 접근법인가? 이 책은 '보수'라는 단어가 부정적 낙인으로 작용하는 현실에서, 보수의 본질과 의미를 재조명한다.

저자는 한때 진보 진영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자신의 철학적 좌표를 보수로 이동하게 되었는지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인공지능 특이점에 열광하는 친구와의 대화에서 깨달은 인간 본성의 한계, 대학 모임에서 체감한 진보 이념의 교조화, 고전 보수사상가들의 통찰에서 찾은 변화를 대하는 현실주의, 혼돈의 시대에 절실해진 법치와 질서의 가치, 그리고 고독사 증가로 드러난 공동체 붕괴의 위기까지 - 다섯 가지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자신이 보수를 선택한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한다.

특히 '진보는 어떻게 신앙이 되었는가'라는 장에서는 진보 이념이 어떻게 비판과 검증의 대상이 아닌 절대적 진리로 자리잡게 되었는지 분석한다. 저자는 진보가 신앙이 될 때 다양한 가치와 관점의 균형이 상실되고, 열린 토론과 비판적 사고가 제한되며, 결과적으로 진보 이념 자체의 순기능마저 훼손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보수의 미래'에서는 청년 세대와 소통하지 못하는 보수의 한계를 직시하고, 미래 세대의 권익을 중심에 두는 '성찰적 보수(Protectism)'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는 전통적 보수의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청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적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미래지향적 보수주의의 청사진이다.
저자

최병현

사람과사회가왜엇나가는지궁금했다.신학과철학으로인간을파고들고,정책학으로제도를뜯어봤지만책상위사유만으로는답이보이지않았다.결국그는직접정당을만들었고,지금은국회에서현실정치의매운맛을매일같이겪는다.그과정에서깨달았다.민주주의는완성된답안지가아니라끊임없이손봐야하는'과정의기술'이라는사실을.그래서다수결틈새에밀려나는소수와미래세대를함께보호하자는정치철학"프로텍티즘(Protectism)"을제안했다.그는오늘도묻는다.더나은답은늘다음질문속에있다고믿기때문이다.

목차

-프롤로그:나는왜이책을쓰는가

-제1장.변화하는세상,변하지않는인간

-제2장.진보는어떻게신앙이되었는가

-제3장.보수는구태인가,유일한현실주의인가

-제4장.자유를지키기위한최소한의질서

-제5장.공동체의붕괴와보수의귀환

-제6장.보수의미래:성찰적보수로의대전환

-제7장.나는왜지금보수를선택하는가

-에필로그:'지킬것'과'바꿀것'사이에서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나는왜보수를선택했는가》는진보와보수의극단적대립이심화되는한국사회에서,대화와균형을모색하는지적여정이다.저자는오랜고민끝에보수를선택한이유를인간본성에대한현실적이해,진보의신앙화에대한경계심,사회의복잡성에대한인식,자유와질서의상호의존성,공동체의중요성이라는다섯가지축을중심으로설명한다.

이책의가장큰미덕은'보수'에대한고정관념을깨뜨리는동시에'신앙이된진보'의위험성을예리하게짚어내는데있다.저자는오늘날진보이념이단순한정치적선택이아니라일종의'도덕적우월성'의상징이되어,다른관점에대한배타성과불관용을키우고있다고분석한다.미국대학가의'안전주의문화'와'취소문화'를예로들며,어떻게진보적가치가역설적으로다양성과표현의자유라는진보의핵심가치를훼손하게되었는지설명한다.

이책은진영논리가판치는한국사회에건강한보수의목소리를제안한다.저자는보수를"과거로의퇴행"이아니라"더나은미래를위한선택"으로규정한다.그에게'성찰적보수(Protectism)'란인간의불완전성을인정하면서도더나은사회를포기하지않는자세다.이는낡은것을무조건고집하는수구와도,혁신을맹목적으로숭배하는진보와도다르다.

특히주목할만한것은전통적보수의한계를솔직히인정하고,청년세대와의소통을위한새로운패러다임을제시하는용기다.미래영향평가제,재도전인프라,스마트한정부,지속가능성의정치화라는네가지원칙을중심으로한'성찰적보수'는21세기한국사회가나아가야할방향에대한중요한통찰을제공한다.

다가오는2025년대통령선거를앞두고사회갈등의골은더욱깊어지고있다.《나는왜보수를선택했는가》는이러한시점에2030청년과일반유권자들에게던지는진지한제언이다.진보와보수어느한편의승리가아니라,공동의번영을위한균형과대화를꿈꾸는이책은이념서적에서보기드문감성적울림까지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