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선 (모두를 위한 드로잉 안내서)

듣는 선 (모두를 위한 드로잉 안내서)

$17.12
Description
몸으로 점, 선, 면을 감각하고 생활 속에서 점, 선, 면을 찾아보고 칸딘스키, 뒤샹, 피카소의 작품을 들으면서!! 자신만의 점, 선, 면을 찾아가는 드로잉 안내서이다.
오랜 시간 전시기획자이자 미술 교육자로 지내온 저자가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통해 잘 그리는 드로잉이 아니라 과정으로서의 드로잉을 이야기한다. 자기만의 선을 찾아 드로잉하고 싶은 사람들,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 읽기가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 호기심 많은 청소년, 다른 감각을 시도해 보고 싶은 일반인과 예술가, 교육자를 위한 책이다.
저자

서지형

국민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미술이론 석사 과정을 마친 후 독립 큐레이터 겸 전시 코디네이터로 활동했다. 사람들이 예술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이끄는 데 흥미를 가지고 미술관, 갤러리, 비엔날레, 아트펀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 관련 활동을 해 왔다. 드로잉을 매개로 하는 예술교육에 관심이 많아 근래에는 개개인의 자유로운 선과 색, 표현을 끌어내는 드로잉 워크숍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작은 것에 자주 감탄하는 버릇을 간직한 채, 선한 눈빛을 가진 사람으로 나이 드는 것이 꿈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눈을 감아 보아요”

1. 보이는 점
2. 흔들리는 선
3. 구겨진 면

“뭐 하려고 자꾸 눈을 감아요?”

나가는 글
감사의 글
부록 소리글: 일상에서 발견하는점, 선, 면의 소리 - 임주은

출판사 서평

눈을 감아 보아요

“안 그리는 사람은 있어도 못 그리는 사람은 없다”고 말하는 저자는 진짜 본다는 것의 의미를 찾기 위해 그리기의 기본 요소인 점, 선, 면에 대한 이해와 감각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눈을 감고서 손가락이 붓이 되고 팔이 종이가 되는 경험을 통해 자신의 몸으로 점과 선을 감각하고 표현하게 한다.
칸딘스키의 점과 선, 면에서 추상의 표현과 소리를 읽고 뒤샹과 피카소의 작품을 보고 그리는 것이 아니라 들으면서! 자신만의 선을 찾아 드로잉을 해보자고 한다.

뾰족한 점
구불거리는 점
신경질적인 선
우울한 선
기뻐서 날뛰는 선
종이를 눌러 제압하는 선
.
.
그리고
생활 속에서 점, 선, 면을 찾아보고 감각하면서
생활 속의 재료를 활용하여 표현해 보자고 한다.
“눈이 그리고 귀가 그리며 마음이 그리고 재료가 알아서 그린다”


우리는 보지 않아도 서로를 듣고 그릴 수 있다.

〈듣는 선〉은 잘 그리는 기술보다 감각의 관계를 회복하는 여정을 보여준다. 드로잉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감각의 공유, 함께 감각하는 것과 서로의 감각을 나누는 것의 중요함을 강조한다. 드로잉을 개인의 표현을 넘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공동의 경험으로 확장시키고자 한다.
작은 책이지만 텍스트와 텍스트 사이, 그림과 텍스트 사이의 여백은 직접 점을 그리고 선을 쓰윽 그어보고 싶은 상상의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