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커빌관의 살인

깊은 숲속, 세상과 단절된 듯한 서양식 저택에 손님들이 초대된다.
그곳에서 펼쳐지는 것은 마치 코난 도일이나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연상케 하는 사건들.
우연이라 부르기엔 기묘하고, 필연이라 하기엔 섬뜩한 일들이 이어지면서 사람들은 서로를 의심하고, 숨겨진 진실을 쫓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들이 맞닥뜨린 것은 단순한 사건이 아닌, 누군가 치밀하게 짜놓은 게임이었다.
저택의 초대객들은 단순한 방관자가 아니라, 각자 의도치 않게 한 편의 거대한 연극 속에 배역을 부여받은 ‘참가자’들.
그 가운데 “탐정”이라는 자리를 차지한 이는, 진실을 밝혀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기묘한 무대 위로 끌려 들어간다.
범인이라 지목되는 자, 사건을 추적하는 탐정, 그 뒤에 숨은 진짜 범인, 그리고 모든 것을 설계한 흑막.
겹겹이 쌓인 의심과 반전 속에서, 누구도 쉽게 신뢰할 수 없는 상황.
저택 안에서 펼쳐지는 이 기묘한 추리극은 끝내 어디로 향할 것인가.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교묘하게 얽힌 미스터리의 퍼즐.
마지막 페이지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다층 미스터리가 독자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