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튜링 이후 컴퓨터, 인공지능, 인터넷, 로봇 기술이 자람에 따라 사람은 생명 및 기계와 더불어 거대한 정보 기술 시스템을 이루는 중입니다. 이윽고 우주 전체가 정보 처리 시스템들로 가득 차 있다는 생각이 생겼습니다. 빅뱅으로 시작한 우리 세계는 앎과 정보로 가득 찬 세계로 바뀌는 중입니다. 앎을 찾고 만드는 우리 사람이 이 세계에 굳이 왜 나타났을까요? 세계 전체를 정보화하려고 우리가 나타났다면 왜 세계가 정보화되어야 할까요? 이 물음에 답하려면 먼저 “정보란 무엇인가”를 물어야 합니다. 인간 역사와 문명 자체를 탐구하고 반성하는 인문사회과학자는 ‘정보’ 개념을 자연과학자나 기술공학자보다 더 깊게 성찰해야 합니다. 이 책은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함께 재구성되는 ‘정보’ 개념을 대중, 학생, 특히 인문사회과학자가 다시금 성찰하도록 돕습니다. 우리는 정보통신의 역사를 천천히 따라가며 “정보란 무엇인가”에 에둘러 답하려 합니다. 그 역사를 따라 ‘심볼’, ‘미디어’, ‘코드’, ‘비트’ 개념을 차례대로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정보통신의 역사를 천천히 따라가며 “정보란 무엇인가”에 에둘러 답합니다. 먼저 제1장에서 정보를 ‘커뮤니케이션’에서 오가는 무엇으로 이해합니다. 사람은 뜻이나 의사를 나누려고 소리 말꼴이나 새김 말꼴을 만들었습니다. 사람의 정보통신과 의사소통은 거의 언제나 매체를 거쳐 이루어지는데 제2장에서 전기 전신과 무선 통신 매체가 나오기 전까지 매체의 역사를 되돌아봅니다. 원격 통신에서는 사람의 낯익은 말꼴을 ‘부호화’하고 부호화된 신호를 멀리 전송합니다. 제3장에서는 ‘부호’ 또는 ‘코드’가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먼 거리 통신이 대규모로 벌어지면서 송수신하는 정보의 양이 주요 주제로 떠올랐습니다. 클로드 섀넌은 정보의 양을 또렷이 매기는 공식을 제시했습니다. 제4장은 섀넌의 정보 개념이 우리가 여태 은연중에 쓰는 정보 개념과 얼마나 다르며 얼마나 비슷한지를 살펴봅니다. 마지막 제5장에서 정보에 관한 여러 가지 물음에 짧게 답합니다.
이 책은 정보통신의 역사를 천천히 따라가며 “정보란 무엇인가”에 에둘러 답합니다. 먼저 제1장에서 정보를 ‘커뮤니케이션’에서 오가는 무엇으로 이해합니다. 사람은 뜻이나 의사를 나누려고 소리 말꼴이나 새김 말꼴을 만들었습니다. 사람의 정보통신과 의사소통은 거의 언제나 매체를 거쳐 이루어지는데 제2장에서 전기 전신과 무선 통신 매체가 나오기 전까지 매체의 역사를 되돌아봅니다. 원격 통신에서는 사람의 낯익은 말꼴을 ‘부호화’하고 부호화된 신호를 멀리 전송합니다. 제3장에서는 ‘부호’ 또는 ‘코드’가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먼 거리 통신이 대규모로 벌어지면서 송수신하는 정보의 양이 주요 주제로 떠올랐습니다. 클로드 섀넌은 정보의 양을 또렷이 매기는 공식을 제시했습니다. 제4장은 섀넌의 정보 개념이 우리가 여태 은연중에 쓰는 정보 개념과 얼마나 다르며 얼마나 비슷한지를 살펴봅니다. 마지막 제5장에서 정보에 관한 여러 가지 물음에 짧게 답합니다.
정보: 코드와 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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