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힘든 길임을 알고서도 정도正道를 걸어야 하는가, 아니면 이 나라의 현실을 알고서 또 다른 길을 택해야 하는가. 나는 한참을 고민했고, 그 고민이 꿈으로 나타났다고 믿는다. 친일파를 사랑하는 것이 옳지 않음을 알기에 이를 포기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울지, 아니면 끝내 맺어지지 않아도 좋으니, 그의 곁에 남아서 정도正道를 포기할지를 한참 고민하던 꿈속의 나 처럼. -「작가의 말」 중에서
어느 날, 작가는 꿈을 꾸었다. 이상하리만큼 잘 대해주는 친일파 장교 밑에서 일하던 작가는 관저를 떠나야 했을 때, 떠나지 않게 해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를 사랑하기라도 했던 것일 까? 그는 정말 친일파였을까? 라는 의문을 토대로 작가는 심혈을 기울여, 치밀한 고증과 아 름다운 문체를 바탕으로 한 51만 자의 장편소설을 집필하였다.
소설의 배경은 1910년대 경성과 연해주로, 주인공은 관저 여급 정화와 일본 총독 출신 조선 인 양자이자 군인인 후지와라 히로유키이다. 1부는 정화의 시점에서 어떻게 그녀가 히로유키 를 연모하고 그 속에서 어떤 시련을 겪고 갈등하는지, 2부는 히로유키의 시점에서 그가 어떻 게 연해주에서 독립운동가들을 만나고, 정화를 어떻게 각별히 대하고 연모하게 되는지, 3부 는 정화와 히로유키가 헤어진 뒤 연해주에서 재회하며 어떻게 거사를 펼치는지 다룬다.
소설은 가공의 인물인 정화와 히로유키뿐 아니라,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모티브로 삼은 윤관 영과 최자현, 연해주에서 실제로 활동했던 최재형, 김이직, 이범윤, 엄주필, 최성학, 이상설, 이인순, 정창빈, 김마리아 등이 ‘물빛 안개’처럼 닿을 듯 말 듯 한 독립을 목적으로, 일제의 탄압에 맞서 무장 투쟁을 벌이는 과정을 밀도 있게 다룬다. 머나먼 타국에서 태극기를 펼치 기를 소망했던 순국선열들의 투지를 다룬 소설을 읽으면, 우리도 푸른 하늘에 붉은 해가 떠 오르기를 바랄 것이다.
어느 날, 작가는 꿈을 꾸었다. 이상하리만큼 잘 대해주는 친일파 장교 밑에서 일하던 작가는 관저를 떠나야 했을 때, 떠나지 않게 해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를 사랑하기라도 했던 것일 까? 그는 정말 친일파였을까? 라는 의문을 토대로 작가는 심혈을 기울여, 치밀한 고증과 아 름다운 문체를 바탕으로 한 51만 자의 장편소설을 집필하였다.
소설의 배경은 1910년대 경성과 연해주로, 주인공은 관저 여급 정화와 일본 총독 출신 조선 인 양자이자 군인인 후지와라 히로유키이다. 1부는 정화의 시점에서 어떻게 그녀가 히로유키 를 연모하고 그 속에서 어떤 시련을 겪고 갈등하는지, 2부는 히로유키의 시점에서 그가 어떻 게 연해주에서 독립운동가들을 만나고, 정화를 어떻게 각별히 대하고 연모하게 되는지, 3부 는 정화와 히로유키가 헤어진 뒤 연해주에서 재회하며 어떻게 거사를 펼치는지 다룬다.
소설은 가공의 인물인 정화와 히로유키뿐 아니라,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모티브로 삼은 윤관 영과 최자현, 연해주에서 실제로 활동했던 최재형, 김이직, 이범윤, 엄주필, 최성학, 이상설, 이인순, 정창빈, 김마리아 등이 ‘물빛 안개’처럼 닿을 듯 말 듯 한 독립을 목적으로, 일제의 탄압에 맞서 무장 투쟁을 벌이는 과정을 밀도 있게 다룬다. 머나먼 타국에서 태극기를 펼치 기를 소망했던 순국선열들의 투지를 다룬 소설을 읽으면, 우리도 푸른 하늘에 붉은 해가 떠 오르기를 바랄 것이다.

물빛 안개(하) (푸른 하늘에 붉은 해)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