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나 (천하일가론)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나 (천하일가론)

$25.00
Description
오늘날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은 전 세계를 무대로 빛나고 있습니다. K-팝, 드라마, 영화를 넘어 한식, 한복에 이르기까지 한국 고유의 색깔을 담은 문화 콘텐츠는 전례 없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화려한 문화적 성취 뒤에는 한 가지 근본적인 질문이 숨겨져 있습니다. 과연 우리 문화는 중국 문화의 오랜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 독자적인 정체성을 확립했을까요?

이 책,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나'는 바로 이 질문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과 실천적 해법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역사적으로 한국 문화가 사상, 언어, 예술, 일상에 이르기까지 중국 문화의 영향을 깊이 받아왔음을 냉철하게 분석합니다. 특히 유교와 불교의 무비판적 수용, 한문 중심의 지식 체계, 그리고 용과 봉황 같은 중국적 상징물이 우리 문화에 자리 잡게 된 과정을 촘촘하게 짚어냅니다.

하지만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히 과거의 종속적 관계를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저자는 '문화적 혼종성'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중국 문화의 영향이 단순한 모방이 아니라 우리 고유의 정체성과 결합하여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역동적인 과정이었다고 재해석합니다. 이는 한국 문화의 독창성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층적이고 풍부하게 만든 힘이었다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나아가 책은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밝힙니다. 단군신화의 곰, 호랑이처럼 한국 고유의 상징을 재조명하고, 중국의 '대일통주의'에 맞서 '수평적 문화 교류'를 지향하는 대안적 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이러한 제안들은 현재 진행 중인 동아시아 국제 질서 속에서 한국이 문화 주권을 확립하고 당당한 주권 국가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필요한 핵심적인 전략이 될 것입니다.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나'는 과거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현재의 정체성을 강화하며, 미래의 문화 주권을 설계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수적인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한국 문화의 진정한 힘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우리 문화의 나아갈 바를 함께 고민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저자

박치정

저자는건국대학교정치외교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다.건국대학교교수로재직하며학보사주간,학생처장,사회정책연구소장,사회과학대학원장등을역임했으며현재는명예교수로활동중이다.저서로는《생활정치학》,《지도자와리더십》,《고구려아리랑》,《화령국왕이성계》,《한국속중국》,《오랑캐천하》등이있으며,한중관계및통일분야에관한다수의논문을집필했다.

목차

제1장‘중화’의원류
제2장대일통과호한융합
제3장수,당과송나라
제4장정복왕조
제5장명의등장과조선
제6장여진천하와청나라
제7장신해혁명과신중국
제8장중국몽과중화대혁명
제9장중국몽속한국
마무리하는글

출판사 서평

이책은한국문화가중국문화로부터받은영향을사상,언어,예술,일상등다차원적으로분석합니다.유교와불교의전래,한문중심의지식체계,한복과명절풍속에스며든중국적요소들,그리고용과봉황같은제왕적상징의수용까지,오랜역사속에서형성된문화적종속관계를냉철하게짚어냅니다.

저자는중국문화의영향을단순한모방이아닌,한국고유의정체성과창의적으로결합된'혼종성'의결과로재해석합니다.이는우리가외래문화를주체적으로수용하고변용해왔음을강조하며,한국문화의독창성과풍부함을더욱빛내는통찰을제공합니다.

또한이책은과거분석에머물지않고,한국이나아가야할방향을명확히제시합니다.단군신화의곰,호랑이같은토착상징을복권하고,수평적인문화외교를통해동아시아문화공동체를지향해야한다고역설합니다.나아가중국몽과대일통주의에대한비판적인식을높이는교육의중요성을강조하며,한국만의당당한'천하관'을정립해야한다고주장합니다.

'한국은중국의일부였나'는단순히역사적사실을나열하는것을넘어,현재우리문화가직면한근본적인질문에답을던지는책입니다.독자들은이책을통해한국문화의뿌리를올바르게이해하고,격변하는동아시아국제질서속에서우리의문화적주권을어떻게지켜나가야할지깊이고민하게될것입니다.한국문화의과거를성찰하고미래를설계하고자하는모든이들에게이책을강력히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