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문턱을 넘어온 포로들

봄의 문턱을 넘어온 포로들

$18.80
Description
마경덕 시인의 첫 에세이집 『봄의 문턱을 넘어온 포로들』은 시인의 섬세한 감각과 삶의 풍경을 담아낸 사유의 기록입니다. 2003년 《세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여러 권의 시집과 수많은 문학상을 수상, 자신만의 언어 세계를 구축해온 그는 이번 책에서 시적 언어를 넘어 에세이로 독자와 만납니다.
삶과 자연의 결을 포착한 글들 먼지, 미나리, 빗줄기, 바다, 나무 등 일상의 사소한 사물과 풍경을 통해 인간 존재의 깊은 내면을 탐구합니다.
네 개의 부로 구성된 사유의 여정 제1부에서는 일상의 작은 풍경을, 제2부에서는 인간과 사회의 관계를, 제3부에서는 시간과 기억을, 제4부에서는 삶과 죽음, 그리고 존재의 근원적 질문을 다룹니다.
시인의 시선으로 본 세계 시적 이미지와 철학적 사유가 교차하며, 독자는 마치 시집을 읽듯이 감각적이고 사유적인 문장을 따라가게 됩니다.
시인의 언어가 가진 섬세한 비유와 은유가 에세이 속에서도 살아 있습니다. 일상의 소소한 장면을 통해 인간의 고독, 사랑, 기억, 그리고 자연과의 교감을 탐구합니다. 시 창작 강사로 활동하며 쌓아온 경험이 녹아 있어, 글을 쓰는 이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이 책은 단순한 에세이가 아니라, 시인의 내면 풍경을 따라가는 사유의 지도이자, 독자에게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감각의 문턱입니다.
저자

마경덕

2003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시집 『신발論』 『글러브 중독자』 『사물의 입』 개정판 『그녀의 외로움은 B형』 『악어의 입속으로 들어가는 밤』
북한강문학상 대상. 두레문학상. 모던포엠 문학상. 상상인문학상. 김기림 문학상 본상. 미래시학 문학상. 문학에스프리 문학상 수상
현재 롯데백화점, AK문화아카데미, 강남문화원 시 창작 강사

목차

작가의 말 ● 3


제 1 부

먼지의 내력 ● 10
아침의 목소리 ● 11
미나리의 혁명 ● 12
당고개행 막차 ● 13
포인트 벽지 ● 15
A4 용지 ● 16
참꽃 ● 17
딸기의 전략 ● 18
새의 뜻 ● 19
휴식 ● 21
빗줄기의 질서 ● 22
물속의 소금창고 ● 23
밤비 ● 24
풍경과 바람의 관계 ● 25
전봇대와 꽃다발 ● 27
모래톱의 근육 ● 28
내게 빌어먹는 추억 ● 29
사소한 슬픔의 무게 ● 30
뒷산 할미꽃 ● 31
넘치는 복福 ● 32
외따로 저녁하늘 ● 33
몽돌해변 ● 35
갯메꽃 ● 36
구멍의 법칙 ● 37
빈집 ● 38
텔레비전 ● 39
바다의 저울 ● 41
그리운 학예회 ● 42
액자 속의 가족들 ● 44
뒷산 애장터 ● 46



제 2 부

달리는 무대 ● 48
늙은 섬 ● 49
외상으로 새 소리 듣기 ● 50
무정란 ● 51
비탈 ● 53
유배지에서 보낸 사십 년 ● 54
어둑한 오월 ● 55
첫울음 ● 56
벽의 죽음 ● 57
배추의 품 ● 59
봄비의 머릿결 ● 60
딱, 그곳 ● 61
게으른 코알라 ● 62
소리 밥상 ● 64
대숲의 체온 ● 65
로봇배달원 ● 67
맨손 ● 68
늙은 장수 ● 70
맨살 ● 71
가족 ● 73
오리털파카 ● 74
매운 닭발 ● 75
손톱의 뿌리 ● 76
호박벌의 믿음 ● 77
무쇠 문고리 ● 79
고구마 싹 ● 80
산통의 밤 ● 81
탱자나무 ● 82
귀뚜리에 젖다 ● 83
독식獨食 ● 85
골목의 봄 ● 86
손의 말 ● 87
똥물 ● 88
나무의 봄 ● 89
몸속의 길 ● 90



제 3 부

나이 ● 92
방아벌레 ● 93
벚나무 이파리 ● 94
밥의 나이 ● 95
흙냄새와 비린내 ● 96
지루한 거미들 ● 99
보리밭 관리인 ● 100
청량리 역전 어디쯤 ● 101
일어서는 법 ● 102
빈자리 ● 103
납작한 흔적 ● 104
보석노린재 ● 107
연애 죽이기 ● 108
총알의 속도 ● 109
고요한 폭력 ● 110
봄날 ● 112
그 나라의 초대장 ● 113
명품의 위엄 ● 115
콩나물 재배법 ● 116
연포탕 ● 117
누가 저 건물을 죽였을까 ● 118
컵의 느낌 ● 119
깡통들의 세계 ● 120
도망치는 술국 ● 121
자전거보관소 ● 123
커피 한잔하실까요? ● 124
지루한 영화 ● 125
근질근질한 흔적들 ● 126
나비의 집열판 ● 127
후퇴지역* ● 128
맹물 ● 129
남천 열매 ● 131
T자 꼭지 ● 132
나무의 비밀 ● 133
뱀의 꼬리 재기 ● 134
강의 열쇠 ● 135
노숙하는 가구들 136



제 4 부

깔대기 입 ● 138
비둘기집 ● 139
생명이란 말에는 비린내가 난다 ● 140
내 몸을 관통하는 쓸쓸함에 동의하며 ● 142
바람의 집 ● 143
밤배 ● 145
두 시인 ● 146
이스라엘 등잔 ● 147
여수의 봄 ● 148
나는 그들에게 집중하였다 ● 151
갈매기 ● 153
돌아보면 쓸쓸한 날이 많았다 ● 154
사월의 폭음 ● 155
조가비 ● 156
바람은 사막을 건너온다 ● 157
도시의 허파 ● 159
시렁 위 멱둥구미 ● 160
인스턴트 구름 ● 161
만가輓歌 ● 162
로뎀나무 숯불 ● 164
비탈의 나무들 ● 165
호두나무 일기 ● 166
낙타는 무릎을 꿇는다 ● 176
열흘의 色 ● 180
지난여름은 치열하였다 ● 184
양버즘나무 아래 서서 ● 188
여수는 언제나 내게로 온다 ● 192
처음 ● 195
세 채의 집 ● 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