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 로망스

문래동 로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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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문래동 공식: 틀을 깨야 사랑도 보인다
우리는 매일 누가 정한지도 모르는 사회의 공식을 따라 산다.
공부를 잘하려면 이렇게, 성공하려면 저렇게, 행복하려면 이래야 하고, 사랑하려면 저래야 하고. 그중 사랑은 유난히 공식이 참 많다.

“첫눈에 반한 사람은 알고 보니 원수의 집안!” (로미오와 줄리엣 공식)

“서로 오해하고 갈등하다 결국에는 사랑에 빠짐!” (넷플릭스 로맨틱 코미디 공식)

“친구로 시작했는데, 알고 보니 진짜 사랑!” (그 유명한 썸과 베프 공식)

그런데 이 공식, 진짜 맞는 걸까? 김진성의 신작 소설 ‘문래동 로망스’는 그 질문에 “몰라, 그냥 해보는 거지”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작품이다. ‘문래동 로망스’는 실제로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지하철 2호선 문래역 근처 철공소들이 밀집한 지역을 배경으로 한다. 원래 오래된 철공소들만 있던 쇠락한 거리에 하나둘씩 문화 공간과 카페, 음식점 등이 생겨나며 젊은이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낡은 철공소에서 나는 쇠 냄새와 힙한 카페의 커피향의 조합이 이 동네를 최근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만들 것이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역시 사랑도 의외의 조합에서 피어나기 마련이다.

‘문래동 로망스’의 주인공은 드라마와 영화의 사랑 공식에 얽매여 있는 모태솔로 대학원생 청년 ‘철’이다. 우연히 그가 지도교수인 ‘아연’을 만나 하나씩 자신의 틀을 내려놓고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서로에게 스며드는 이야기.
그러니까, 뭐. 문래동처럼 사랑 공식도 삶의 공식도 유쾌하게 깨버리면 어떨까? 어차피 다 틀린 답일지도 모르는데, 우리도 스스로 정한 공식을 벗어나 보자.
저자

김진성

극작가및소설가.서울의한대학에서화학신소재공학으로석사학위를받았다.「가릴선,들거」로2022년우수과학문화상품스토리부분에서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수상했고그즈음부터이야기만드는일을시작했다.과학과관련된이야기라면대부분좋아하지만「블랙미러」시리즈처럼차갑고날카로운이야기에는열광한다.그리고달달한로맨스도좋아한다.
출간작으로는장편소설「비틀거리던눈빛에칼날이보일때」,「당신의세포막안으로」가있다.

인스타그램주소@cham.jin_2rule.sung

목차

프롤로그.
1장.첫만남은언제나악연
2장.사랑의밑밥은언제나감금
3장.우연이두번이면그것은언제나인연
4장.내이름은은아연
5장.오해의끝은언제나재회
6장.사랑이시작되면언제나고개드는불변의법칙
7장.그들이언제나시련을극복하지않는이유
8장.가슴아린명작로맨스의엔딩은언제나…

출판사 서평

모태솔로공대대학원생‘철’의좌충우돌상큼발랄로맨틱코미디

“웃을때깊게패는팔자주름이매력적이면그때부터나는마음이설렌다.하지만그게아니라면패스.”
-본문중에서

어딘가모자란듯한주인공‘김철’.그래아무리지방에서상경했다고해도옥탑방에살며로맨틱드라마만섭렵하는어수룩한그의모습에도무지웃음을참을수없다.그러면서도,지방대공대출신으로서겪어야하는설움이며대기업취업을향한간절하다못해절박한몸부림은어쩐지오늘날젊은이들의취업현실을그대로옮긴것같아마냥웃기만할수없이씁쓸하다.그도그럴것이이미전작‘당신의세포막안으로’에서호평을받았던김진성작가의작품이기때문에공대생의심리와행태를묘사하는수준이그리얼리티면에서가히실제고증에가깝다.

참신한소재‘문래동’에서,
단순한로맨틱코미디가아니다!‘철’과‘아연’의신선한조합

만성연구비부족에시달리던연구실석사과정생‘김철’에게다가온시련!
실험기한이다가오는데,가뜩이나연구비가부족한연구실에서중요장비인용해로마저고장난다.그래서수소문끝에급히찾아간문래동철공소!

그런데이것은그에게하늘이주신절호의찬스.7년간혼자로맨스드라마를보며예습해온사랑공식을이제써먹을수있는기회가온것이다.좌충우돌‘김철’이,우연처럼나타난조교수‘은아연’과만들어나가는‘철’과‘아연’의조합은아무도예상하지못했던조합이라매우신선하면서도유쾌하여독자들에게큰재미를준다.마치문래동골목의철공소와카페들의조합처럼.

“철과아연.이두금속은사실상합금이불가능한것으로알려져있었다.녹는점의차이때문이다.합금이되려면두금속은특정온도에서동시에액체상태가되어야하는데철과아연은그게불가능했다.철이액체가되는점즉,철의녹는점은1,538°C이지만,아연은끓는점그러니까,기체가되어날아가는온도가907°C였다.철이액체가되는1,538°C에서이미아연은사라진상태라는의미였다.”
-본문중에서

기존로맨틱소설들과차원을달리하는신선한시각,새로운인물형의구현,실제지역을배경으로하는리얼리티로새로도전장을내미는신작소설‘문래동로망스’,기대해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