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 풍선

소문 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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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말이 제멋대로 부풀어 뜬금없는 소문이 되어 있다면?
작정하고 소문낸 게 아니라면 괜찮은 걸까?
“처음부터 그러려고 했던 건 아니에요. 지호가 얄미워서 한 마디 내뱉은 게 이상한 소문으로 퍼진 거죠. 제가 직접 그런 소문을 퍼뜨린 것도 아니고요.” 《소문 풍선》의 주인공 우주의 항변이다. 더구나 거짓을 말한 것도 아니다.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이야기를 그냥 그대로 방치했을 뿐이다. 하지만 우주의 절친이자 소문의 주인공인 지호의 귀에까지 소문이 전해지고, 지호는 크게 상처를 받는다. 이 모든 일은 우주의 입에서 시작되었고, 소문을 바로잡고 상황을 수습할 수 있는 사람도 우주뿐이다.
소문은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되는 걸까? 작정하고 소문낸 게 아니라면 괜찮은 걸까?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과 다른 소문을 들었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좋은 쪽으로 과장된 소문이라면 그냥 내버려둬도 되는 걸까? 《소문 풍선》은 별생각 없이 내뱉은 말이 의도와 상관없이 와전되는 상황, 즉 ‘소문’에 대해 여러 방향으로 생각해 볼 계기가 되어주는 책이다.

★ 줄거리
우주와 지호는 유치원 때부터 단짝 친구다. 초등학교에 들어간 뒤로 계속 반이 달라서 아쉬웠는데 3학년 때 드디어 같은 반이 되었다. 아파트 바로 옆집에 살기도 해서 등교 때부터 하교 때까지 우주와 지호는 거의 하루 종일 붙어 다닌다. 그랬던 둘 사이에 틈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서봄을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가 형성된 것이다.
지호는 우주가 봄이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진심으로 도와주려 애쓴다. 하지만 봄이는 우주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선뜻 대답을 내놓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지호를 좋아하는 낌새다. 고백을 거절당한 것도 속이 상한데, 봄이가 지호를 좋아한다니! 우주는 알 수 없는 기분에 휘말린다. 지호에게 괜히 심술이 나고, 지호를 칭찬하는 친구들의 말도 귀에 거슬린다.
결국 우주는 불편한 마음을 참지 못하고 친구들 앞에서 지호에 대한 과장 섞인 말들을 내뱉고 만다. 곧바로 후회가 들긴 했지만, 봄이와의 관계를 떠올리니 한편으론 속이 시원한 감도 없지 않다. 하지만 우주의 입에서 나간 말은 삽시간에 친구들 사이로 퍼지고, 우주가 하지도 않은 말까지 추가되어 나쁜 소문으로 부풀어 간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 우주의 머리 위에 갑자기 조그맣고 투명한 풍선이 둥둥 떠오르더니 우주를 졸졸 따라다닌다. 소문이 부풀수록, 친구들 사이에 더 널리 퍼질수록 풍선도 덩달아 빵빵해진다. 소문이 자꾸 퍼지는 것도 찝찝하고 심란한 마당에 풍선까지 점점 부풀어 오르니, 우주는 속수무책 도무지 대책이 서지 않는다. 풍선은 왜 우주를 따라다니며 괴롭히는 걸까? 일파만파로 번져 가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바로잡아야 할까?
저자

김진형

저자:김진형
배우고쓰는작가입니다.제31회‘어린이동산’중편동화공모전에당선되었습니다.쓴동화로는《510원의쨍그랑대모험》,《510원의깜짝세계여행》,《친구하기딱좋은나이》,《기묘동99번요괴버스1》,《마음기입장》,《반반솜사탕》,《내마음대로가족여행》,《510원의때굴때굴동물원탐험》이있고,청소년소설로《너의그림자라도》가있습니다.

그림:이은지
그림책작가이자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영국브라이튼대학교에서일러스트레이션석사과정을마쳤으며,다채로운상상속에서자신을찾아가는여정을그림으로풀어냅니다.주요작업으로《우주에서온초대장》,《코숭이무술》,《바니의사계절미용실》등이있습니다.

목차

내가제일잘나가
고백작전
소문풍선
소문은소문을타고
우정따위는필요없어
다시찾아온기회
소문풍선이뻥!

출판사 서평

우주와지호가머리를맞대고짜낸고백작전!
예상치못한방향으로튀고마는데…….

우주는같은반친구인서봄을남몰래좋아한다.단짝친구인지호에게도왠지민망한마음에차마말하지못했다.그러던어느날우주는봄이에대한마음을지호에게들키고만다.지호는우주가봄이를좋아한다는사실을알고진심으로도와주려애쓴다.우주와머리를맞대고고백작전을함께세우기도하고,봄이를학교뒤화단으로불러내우주가마음을전할자리를마련해주는등우주의고백작전을적극돕는다.
드디어고백의날.우주는전날정성스레쓴편지와아껴둔거미모양젤리를챙겨들고봄이에게마음을전한다.하지만봄이는우주의갑작스러운고백에선뜻대답을내놓지못할뿐만아니라,아이들말에의하면오히려지호를좋아하는듯하다.고백을거절당한것도속이상한데,봄이가지호를좋아한다니!우주는알수없는불편한기분에휩쓸려버린다.지호에게괜히심술이나고,지호를칭찬하는친구들의말도귀에거슬린다.

급기야지호가가장숨기고싶어하는과거의일까지꺼내든우주!
이대로라면둘의우정이깨지는것도시간문제일텐데……

우주는불편한마음을참지못하고친구들앞에서“지호는방귀쟁이!옆집까지뿡뿡대는소리가들린다!”라는말을불쑥내뱉는다.친구들의귀가쫑긋서는모습에잠시후회를하긴하지만,이미입밖에나간말을주워담을수도없는노릇이다.사실먹는걸좋아하는지호는방귀도자주뀐다.‘그소리가옆집까지들린다.’는말은화가나서지어냈지만말이다.이후로도우주는지호를칭찬하는친구들에게“유치원때지호가양치질안한다고선생님한테얼마나혼났다고.내가다창피했다니까.”“지호가동생을때려서팔을부러뜨린적이있다.”는둥과거한때의일이나실수로인한일들을마구늘어놓는다.보다못한봄이가지호에대한소문을그만내라며우주를막아선다.평소조용하던봄이가적극나서서지호를비호하는듯한모습에우주는감정을주체하지못하고지호의가장큰비밀까지꺼내들고만다.지호의유치원때별명이슈퍼돼지였다는것.지호는‘슈퍼돼지’라는별명이싫어누구보다열심히운동을해서살을뺐고,그사실을우주는누구보다잘알고있었다.상황이여기까지이르자우주도자포자기상태로‘우정따위는필요없다’는결론을내리고만다.

머리위로갑자기떠오른풍선!
점점부풀다결국뻥터져버리다

우주의신경을계속건드리는또하나의문제가있다.언제부턴가머리위로작고투명한풍선이나타나우주를졸졸따라다니는것이다.게다가풍선이점점부풀어오르며곧터질기세다.의도와달리자꾸이상한쪽으로퍼져나가는소문때문에가뜩이나마음이불편한데,머리위에서빵빵하게부푼풍선까지따라다니니우주는한껏예민해질수밖에없다.게다가지호가가장숨기고싶어하는옛날별명까지친구들에게말해버린상태다.영문도모른채늘밝은모습으로우주를대하는지호가이일을알게된다면…….궁지에몰린우주는최악의선택을하게되고,모두가모인자리에서결국풍선이터져버린다.
우주와지호의이야기처럼우리는모두소문의시작점이될수도있고,중간에서소문을부풀리고방관하는전달자가될수도있다.또한소문의억울한피해자가될수도있다.이이야기를통해말의힘을이해하고,들은이야기를남에게전하기전에한번더생각해볼시간을가졌으면하는바람이다.

줄거리

우주와지호는유치원때부터단짝친구다.초등학교에들어간뒤로계속반이달라서아쉬웠는데3학년때드디어같은반이되었다.아파트바로옆집에살기도해서등교때부터하교때까지우주와지호는거의하루종일붙어다닌다.그랬던둘사이에틈이벌어지기시작한다.서봄을사이에두고삼각관계가형성된것이다.
지호는우주가봄이를좋아한다는사실을알고진심으로도와주려애쓴다.하지만봄이는우주의갑작스러운고백에선뜻대답을내놓지못할뿐만아니라오히려지호를좋아하는낌새다.고백을거절당한것도속이상한데,봄이가지호를좋아한다니!우주는알수없는기분에휘말린다.지호에게괜히심술이나고,지호를칭찬하는친구들의말도귀에거슬린다.
결국우주는불편한마음을참지못하고친구들앞에서지호에대한과장섞인말들을내뱉고만다.곧바로후회가들긴했지만,봄이와의관계를떠올리니한편으론속이시원한감도없지않다.하지만우주의입에서나간말은삽시간에친구들사이로퍼지고,우주가하지도않은말까지추가되어나쁜소문으로부풀어간다.
그런데이게무슨일일까?우주의머리위에갑자기조그맣고투명한풍선이둥둥떠오르더니우주를졸졸따라다닌다.소문이부풀수록,친구들사이에더널리퍼질수록풍선도덩달아빵빵해진다.소문이자꾸퍼지는것도찝찝하고심란한마당에풍선까지점점부풀어오르니,우주는속수무책도무지대책이서지않는다.풍선은왜우주를따라다니며괴롭히는걸까?일파만파로번져가는이상황을어떻게바로잡아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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