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만 보이는 아이

내 눈에만 보이는 아이

$13.80
Description
“죽는 건 말이지, 우리 곁에서 사라지는 거란다.
슬픈 일이지. 하지만 사라질 뿐이지 잊히는 건 아냐.”
죽음을 이해하고 아픔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린 이야기
초등학교 시절, 갑작스런 친구의 죽음을 마주하고 슬픔에 젖었던 한 소녀는 작가가 되었다. 마주하고 싶지 않은 이별, 어린 소녀가 오롯이 느낀 이별의 감정을 담담하면서도 섬세하게 담아낸 〈내 눈에만 보이는 아이〉는 작가의 어린 모습이기도 하다. 이 이야기를 쓰며 비로소 작가는 친구의 죽음과 대면하고 그 아픔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낼 수 있었다.
유난히 숙기가 없어 아이들 눈에 잘 띄지 않던 봄이, 어느새 친구들은 봄이를 투명 인간처럼 대한다. 어느 날 봄이에게 다가와준 선호, 선호는 이제 봄이의 단짝 친구다. 그런 선호의 책상에 흰 국화꽃이 놓인 날, 반 친구들은 선호의 죽음을 슬퍼하지만, 봄이의 눈에는 여전히 선호가 보인다. 봄이의 눈에만 보이는 아이, 선호는 언제까지 투명 인간 놀이를 하려는 걸까? 선호를 보는 봄이를 이상하게 여기는 친구들과 걱정하는 어른들, 봄이는 다시 이상한 아이가 되었다.
달빛문고 19번째 이야기 〈내 눈에만 보이는 아이〉는 어린 나이에 소중한 친구의 죽음을 마주한 봄이를 통해 이별과 마음의 상처를 받아들이고 극복해 가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마주하고 싶지 않은 이별, 하지만 이별을 마주하는 순간 비로소 깊이 묻어둔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을 너무 다정하게, 너무 따뜻하게, 전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

이향안

동네놀이터가아이들의웃음소리로가득한시간을좋아해요.세상이아이들의웃음소리처럼해맑았으면좋겠어요.
《별난반점헬멧뚱과X사건》으로웅진주니어문학상장편대상을받았고,《5시고양이》,《그여름의덤더디》,
《중독가족》,《앵무새초록》,《마법에걸린학교》,《실록을지키는아이》등의동화를썼어요.《뒤로뒤로달리기》,《마법시장》,《꼬마이웃,미루》등의그림책에글도썼어요.

목차

난선호짝봄이
선호가사라졌다
선호는정말사라진걸까?
이상한소문
엄마의눈물
네눈에도선호가보이니?
굴참나무비
겨울로돌아간눈사람
삼인용의자
선호는어디있을까?
무서운꿈
선호를보내는날

출판사 서평

마주하고싶지않은이별,
다른사람눈에는보이지않는아이,봄이의눈에만보이는아이,
그아이가바로봄이의단짝선호다!선호는정말사라진걸까?
“선호가사라진다,사각사각······.선호가사라진다,사각사각······.”
순간봄이는기분이이상해졌어.휑뎅그렁한굴참나무숲길,선호없이혼자걷는길······.
눈물이왈칵솟구쳤어.세상에혼자버려진기분이었지.
하지만울고싶지않았어.저마저울어버리면선호는정말사라질것만같았으니까.
본문중에서

〈내눈에만보이는아이〉는단짝친구의죽음을마주한아이'봄이'가겪는상실과혼란,그리고그슬픔을감내해가는과정을섬세하게그린동화입니다.어느날갑자기교통사고로세상을떠난친구‘선호’는봄이눈에만보이는투명인간놀이를시작했습니다.봄이눈에만보이는아이,선호로봄이는학교에서이상한아이로오해를받고,어른들은걱정을합니다.죽음을받아들일수없었던봄이는,선호가정말사라질까두려웠습니다.친구의죽음을맞이한봄이를통해마주하고싶지않은이별을애틋하고따뜻하게풀어낸이책은아이들에게이별을마주하는법을조용히이야기합니다.

“너무너무보고싶을땐선호가다시나타났으면좋겠더라.
그래서네가부럽기도해,넌선호를볼수있잖아.”
원우의말이봄이의가슴을따뜻하게한순간…….
봄이곁에조용히다가온아이,원우는선호를함께기억하는친구입니다.어느날원우는봄이에게선호와함께묻어두었던도토리를찾아굴참나무숲으로가자고제안합니다.둘은굴참나무비를맞으며함께웃고또선호와의추억을천천히떠올립니다.누군가를그리워하는마음이서로전해질때,그마음은더이상혼자가아니게됩니다.
봄이는선호와함께만든눈사람을원우에게보여줍니다.‘눈사람은춥겠다.’는원우의한마디에냉동실속에고이간직해둔작은눈사람을조용히햇살속으로보내주는봄이.봄이는녹아사라지는눈사람을바라보며자연스럽게이별을받아들이는중인지도모릅니다.그눈사람은언젠가다시겨울에눈으로내려와새로운모습으로찾아올거라는믿음처럼말이지요.〈내눈에만보이는아이〉는소중한누군가와의이별이기억을통해상처로만남지않고,새로운관계안에서따뜻한위로를발견하는과정을담담하게그려낸작품입니다.

“이별앞에서있던어린날의나에게전하는이야기!”
소중한이와의이별을마주한모두에게보내는조용한위로!
이향안작가는초등학교4학년때사랑하는짝꿍을갑작스레떠나보내는아픔을겪었습니다.친구의죽음을이해하지못했던어린시절,그어리둥절함과시간이지날수록깊어진슬픔은가슴속에조용한상처로남았습니다.그러나아픔은덮는다고사라지지않았고,외면할수록더깊어졌습니다.작가는결국글을통해그상처와마주했고,그이야기를아이들에게들려주고싶었습니다.갑작스러운이별앞에서당황할아이들에게슬픔을피하지않고천천히받아들이는마음의연습이되어주기를바라는마음으로요.
그림을맡은이주안작가역시유년시절,가족보다친구가더좋았던기억을떠올리며이책을그렸습니다.그시절소중했던친구와의추억을떠올리면피식웃음이나는감정을봄이와선호,원우에모습에고스란히담았습니다.소중한친구의죽음이라는주제는작가의다정한색감으로따뜻하게표현됩니다.
〈내눈에만보이는아이〉는작가의마음깊은곳의이야기로시작되어,추억을머금고살아숨쉬는그림으로완성되었습니다.이책은친구를그리워해본사람이라면누구나공감할수있는,다정한시선의동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