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몽타주

여름 몽타주

$12.00
Description
선잠 시집 004 『여름 몽타주』

장마의 습기, 매미가 울던 골목, 눈 덮인 한여름.
서로 다른 계절들이 한 권 안에서 겹쳐지고 번지며,
여름은 세 개의 장면으로 변주된다.

1부는 끈적하게 번져드는 열대야의 기억,
2부는 계절의 틈을 스치는 나날,
3부는 부재의 온기가 서서히 식어가는 겨울.

눈 내리는 한여름, 정반대의 계절감이 몽타주처럼 이어지고,
사계절의 이미지는 한순간에 고정된 필름처럼 멈춘다.
흘러가야 할 시간들이 이 책 속에서는 결코 흐르지 않는다.

박제된 애인과 선명한 장면들 사이에서,
당신은 어떤 여름을, 어떤 겨울을,
어떤 사랑을 기억하게 될까.
저자

이래도

시는 여전히 어렵고, 혀로는 못 쓰는 이름을 손에 담아 받아 적어야지 생각합니다.

목차

✶ 1부 너는 누구의 열대야가 되었니
장마
그리움은 당신 이름이 되어
세계 속의 바다를 떠올리는 일
비가 그치지 않는 여름, 정류장에서
올리브
꿈을 모두 기억할 수 없다면
아카시아
물수제비
연애담
부재중 전화
010-XXXX-X
초록 애인
칠월 열입곱 플래시백
피핑톰
낯선 곳에서의 이별은 상상할 수 있어 조금 덜 슬프니까
태풍의 눈
조금 흐릿한 마음도 사랑이라고 하자
현장 검증
여름밤 사랑海
사거리 지나 미용실 있는 골목
매미비
여름 몽타주
여름에는 여름의 고백을 떠올려야지
안녕 타인
청포도 알사탕 왈츠
여름은 유난하지 않고 종말은 친절해서

✶ 2부 계절의 틈
메이데이 할로
봄
졸업
비터 초콜릿 하트
조식
나 여기서 내려
철수
대담
당신은 재앙의 낯을 하고서
봄꿈
고장 난 라디오가 되기
개간
추방
보세요
초판 한정본
리플레이
환절기
시월

✶ 3부 부재는 추워요
파리의 겨울은 눈썹에서부터
모과 생강 도라지
너에게 보내는 이명
환승
설화의 연인
설경
밤 어디엔가
돌아눕는 애인(1) - 새벽
돌아눕는 애인(2) - 아침
돌아눕는 애인(3) - 저녁
적도의 이별
가지 말라고 말하고 싶었지 도마뱀처럼
내 집 앞 눈 쓸기
눈 크로키
계절은 자꾸만 겨울이고 나는 녹지 못하네
눈토끼 사냥
0124
그네
매달리기
성냥
빈집으로 반드시 돌아올 이름
부재
낙마(落馬)
유랑극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