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의 동물수첩 (인생에 꼭 한번, 사막여우와 카피바라에게 말 걸기)

여행가의 동물수첩 (인생에 꼭 한번, 사막여우와 카피바라에게 말 걸기)

$18.80
Description
KAIST 산업디자인학과 수석 졸업 후,
정해진 진로가 아닌 여행작가의 길을 택한 저자의
낯선 땅에서 만난 낯선 동물 이야기
"풍경보다 오래 남는 건,
그곳에서 만난 동물들이었다."

사하라 사막에서 만난 ‘사막여우’
벨리즈 키코커 아일랜드에서 만난 ‘매너티’
아마존에서 만난 ‘카피바라’
페로 제도에서 만난 ‘퍼핀’
나미브 사막지대에서 만난 ‘겜스복’
잔지바르 섬에서 만난 ‘코끼리거북’
마다가스카르 섬에서 만난 ‘리머’
페루 콜카 캐니언에서 만난 ‘콘도르’

세계 곳곳을 누비며 우연히 마주한 신비로운 동물들
& 그들과 교감한 특별한 순간의 기록
저자

박성호

저자:박성호
인생의정해진코스를벗어나지구탐험을선택한여행가.
선한사람과동물,광활한자연속홀로누워있기를좋아한다.
낯선풍경을오래들여다보고,말없는존재에마음이기운다.
1992년생.KAIST산업디자인학과를수석졸업했지만,세상을향한호기심에이끌려여행작가의길을택했다.지금껏지구90개나라를여행했으며,EBS〈세계테마기행〉을비롯한방송과다양한강연을통해여행의경험을나누고있다.모든이야기의시작이된호주바나나농장생활기를『바나나그다음,』에,산골칩거생활기를『은둔형여행인간』에담았다.이번책『여행가의동물수첩』은세계곳곳에서눌러쓴수첩속낯선동물과의특별한순간들을한데모은것이다.
@ant.sungho
www.antsungho.com

목차


Prologue길위에서만난동물들8

여행가라는직업14
노르웨이브로스메틴덴산봉우리_순록

먹이를노리는피리소리34
모로코마라케시제마엘프나광장_코브라

어른은자라서도아이가될때가있다48
이집트서부사하라사막지대_사막여우

침묵이타오르는하얀평원62
아이슬란드스나이펠스네스반도_아이슬란드토종말

날개없이날다76
벨리즈키코커아일랜드_매너티

아마존강가의작은몽상가92
볼리비아북부아마존유역_카피바라

절벽위의표정들110
에티오피아A2고속도로_바위너구리

안갯속은밀한사생활126
페로제도미키네스섬_퍼핀(코뿔바다오리)

꺾인고개의저승사자144
온두라스코판_가면올빼미

사바나물웅덩이발레단162
나미비아오카우쿠에조캠핑장_스프링복

물지않는상어176
벨리즈키코커아일랜드_너스상어

차를훔친것처럼188
나미비아남서부나미브사막지대_겜스복

못생긴새와모닝샌드위치202
우간다진자빅토리아호_대머리황새

세월은등껍질로말한다220
잔지바르프리즌아일랜드_알다브라코끼리거북

구김없는어른238
마다가스카르안다시베국립공원_리머(여우원숭이

무엇에도얽매이지않는254
페루콜카캐니언_안데스콘도르

Epilogue희망은너구리처럼튀어나온다274

BonusTrack버릇없는궁둥이279

출판사 서평

★쏘이더월드,청춘유리추천★

낯선땅에서만난낯선동물들
〈여행가의동물수첩〉은지구곳곳낯선땅을돌며겪은여행에관한기록이자그곳에서만난동물들에관한기록이다.박성호작가는세계90개국을돌며우연히낯선동물들과마주하게되었고그순간의감정들을섬세하게수첩에담았다.북국의순록과사하라의사막여우,아이슬란드의토종말,아마존의카피바라,우간다의대머리황새,벨리즈의매너티까지.이름도생김새도익숙하지않은동물들이각기다른세상에서다른표정으로살고있다.작가가들려주는동물들의이야기는다큐처럼사실적이지만동시에시처럼감성적이다.먹이를구하던눈빛,귀를쫑긋세운호기심,낯선인간을대하는조심스러운태도,초연한듯한무심한몸짓까지.작가는동물을멀리에서관찰하기도하고,그들의눈빛에서어떤메시지를찾으려고해본다.동물과함께숨쉬고물속을유영하기도하며동물들의모습에자신을투영해본다.자연속피조물의삶을보며자신의내면을조용히들여다본다.우리가알지못하는세계안에서각자의삶을영위하는동물의숨결을느끼며작가의시선을따라가다보면어느새낯선생명체가전해주는위대한힘에매료된다.

순수의힘에정화되는경험
박성호작가는여행지에서동물과마주할때마다마음이단순해졌다고말한다.카피바라의무심함,사막여우의귀여움,매너티의느릿한유영.말은통하지않아도동물들의표정하나움직임하나에온마음을빼앗겼던순간들을상세히들려주며그런모습은인간의복잡한감정을녹여주고,잊고있던순수의감성을일깨워준다고말한다.작가의의도대로책을읽다보면어느새마음이말랑해지고순수의힘에정화되는느낌마저든다.동물은복잡한현실에갇힌어른의마음속에서잠자고있던동심을조심스럽게흔들어깨운다는걸,작가의감정을따라가다보면저절로알게된다.

경계에서는사람의길을택한여행가
1992년생인박성호작가는KAIST산업디자인학과를수석졸업했다.졸업무렵,앞으로의길은어느정도정해져있는것처럼보였다.그러나그는세상을향한호기심에이끌려설계된삶보다낯선길을택하고여행을‘직업’으로삼았다.도심속안전한사무실이아닌지구를전체를무대로정하고‘현실적인말들’을내뱉는사람이아닌경계에서는사람의길을가기로한것이다.세계곳곳을여행하며방송과강연,글을통해이야기를전해오던그가이번에는낯선생명체에관한글을썼다.여행크리에이터‘청춘유리’가추천의글에적었듯이‘동물을주제로여행기를쓸거라고’누가생각이나했겠나.생경한주제의글이지만낯선동물들이전하는뜻밖의감동은너무나생생하다.거대한자연속에서진한감동을느낀여행자의내면은감성적이고풍부한언어로,수준급의사진으로,그리고예술적인일러스트로책에담겼다.

감정의깊이를다시찾고싶은사람들에게
저자는스스로를‘탐험가에가까운여행가’라고부른다.모험을향한호기심,존재에대한따듯한시선을잃지않고산다.『바나나그다음,』,『은둔형여행인간』에이은그의세번째책은,야생에서말없는존재들과나눈교감을담고있다.책을읽다보면다른세상에잠시멈춰서있는작가의모습이그려진다.읽는이의마음또한그자리에잠시멈춰서게된다.넓은세상속작고소중한생명들과교감하는작가의삶을들여다보며흐르는시간속에서자신에게‘지금이대로괜찮은가’,‘다른세상은어떨까’라는질문을던지게된다.
이책은독특한여행기이자동시에마음의깊이에대해생각하게하는에세이다.동물과의교감에관심이있는사람,새로운세계에대한호기심을장착하고싶은사람,감정의깊이와섬세함을다시찾고싶은사람에게권하는책이다.동물과눈을맞추는순간의경이로움과정지된시간속에서느끼는몰입감이생생하게전달돼지치고피로한마음에강한울림을준다.누구나나의삶이조금더다정해지기를바란다.그런이들에게〈여행가의동물수첩〉은좋은동반자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