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 내가 달릴 수 있을까

아무것도 아닌 내가 달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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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막연히 헬스장 러닝머신에서 시작한 달리기가 어떻게 1년 후 풀코스 마라톤으로 이어질 수 있었을까? 나는 이에 대한 명쾌한 답을 할 수 없다.
건강한 신체를 갖추고 있으면, 뭔가 해보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지체없이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달렸던 것이다.
살면서 뭐 하나 제대로 해본 적 없는 내가, 루틴을 갖춰 꾸준히 이뤄낸 것은 실로 놀라운 경험이었다.
수많은 호흡을 거치며 스쳐간 감정과 잡생각들을 기록해내었다.
나는 토끼처럼 빨리 달릴 수는 없지만, 거북이처럼 미련하게 오래 달릴 자신은 있다.
저자

안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