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막연히 바뀔 나의 모습을 기대했다. 어영부영 살다가 서른 살의 문 턱에서 무언가 잘못 되었음을 자각한다. 나는 나태했고, 오만했으며, 무지했다.
'한국에서 서른 살을 맞이하지 않을거야.'
적어도 이십 대의 끝에서 뭐라도 하나는 제대로 해내고 싶다는 마음에 떠난 세계여행이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평생 이대로 살 것 같다는 확신이 있었다. 10년 만에 우연히 조우한 책에서 얻은 작은 용기를 핑계삼아, 남들은 다 한다는 세계여행을 결심했다. 나는 처음 해보는 것이기에 두려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여행은 나를 바꿔주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에 돌아오고 더 많은 고민을 안겨줬다. 땡전 한 푼 남지 않은 빈털터리. 여전히 나는 가진 게 아무것도 없었다.
'No plan is the best plan.'
바람처럼 흐르듯 여행을 다녔다. 무계획에서 스친 인연들을 통해 저마다 고유한 색채를 지니고 살아간다는 걸 발견했다. 그들은 자신의 삶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었다. 나의 색은 어떻게 채우면 좋을까.
'완벽한 타인에게 나를 드러내는 것으로 나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다.'
어디서 주워들은 말로, 여행 경험담을 핑계삼아 부끄러운 내면의 생각 등을 진솔하게 녹여내었다.
답답할수도, 안타까울수도, 찌질할수도 있는 나의 모습들. 그러나 이 순간이 두 번 다시 없을 거라는 걸 떠올릴 때마다, 나에게 솔직해지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이 책은 내가 꼬부랑 할아버지가 되어서 찬란했던 과거의 나를 돌이켜보기 위한 매개체 중 하나로 작용한다.
'한국에서 서른 살을 맞이하지 않을거야.'
적어도 이십 대의 끝에서 뭐라도 하나는 제대로 해내고 싶다는 마음에 떠난 세계여행이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평생 이대로 살 것 같다는 확신이 있었다. 10년 만에 우연히 조우한 책에서 얻은 작은 용기를 핑계삼아, 남들은 다 한다는 세계여행을 결심했다. 나는 처음 해보는 것이기에 두려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여행은 나를 바꿔주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에 돌아오고 더 많은 고민을 안겨줬다. 땡전 한 푼 남지 않은 빈털터리. 여전히 나는 가진 게 아무것도 없었다.
'No plan is the best plan.'
바람처럼 흐르듯 여행을 다녔다. 무계획에서 스친 인연들을 통해 저마다 고유한 색채를 지니고 살아간다는 걸 발견했다. 그들은 자신의 삶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었다. 나의 색은 어떻게 채우면 좋을까.
'완벽한 타인에게 나를 드러내는 것으로 나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다.'
어디서 주워들은 말로, 여행 경험담을 핑계삼아 부끄러운 내면의 생각 등을 진솔하게 녹여내었다.
답답할수도, 안타까울수도, 찌질할수도 있는 나의 모습들. 그러나 이 순간이 두 번 다시 없을 거라는 걸 떠올릴 때마다, 나에게 솔직해지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이 책은 내가 꼬부랑 할아버지가 되어서 찬란했던 과거의 나를 돌이켜보기 위한 매개체 중 하나로 작용한다.
아무것도 아닌 내가 뭐라도 할 수 있을까 (개정판)
$1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