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다산의 말 (혼란속에서 무엇이 나를 버티게 하는가)

초역, 다산의 말 (혼란속에서 무엇이 나를 버티게 하는가)

$17.00
Description
“혼란속에서 무엇이 나를 버티게 하는가.”
『초역, 다산의 말』은 조선의 사상가 정약용의 문장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풀어낸 책이다. 다산은 삶의 가장 외로운 시기였던 유배지에서 치열하게 기록했고, 말보다 행동, 지식보다 태도를 중시했다. 이 책은 그런 다산의 말 가운데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꼭 붙잡아야 할 문장을 엄선하여 다시 썼다.
‘초역’이라는 방식은 단순한 해석을 넘는다. 다산의 문장을 원문 그대로 소개한 뒤, 정확한 현대어 해석과 더불어 지금의 삶과 감정에 맞닿는 문장으로 새롭게 풀어낸다. 다산이 ‘지금의 친구’가 되어 말을 건네는 듯한 구성은 독자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준다.
책은 총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첫 장은 삶의 중심을 지키는 법에 대한 다산의 조언으로 시작한다. ‘말보다 태도’, ‘지식보다 실천’, ‘성실은 기분이 아니라 책임’이라는 메시지는 혼란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삶을 단단히 붙잡고 나아가는 법을 전한다. 두 번째 장에서는 타인과 비교하며 흔들릴 때, 다산이 어떻게 자기 자리를 지켰는지를 보여준다.
세 번째 장은 관계에 대한 다산의 통찰이다. 침묵이 필요한 순간, 말보다 들어주는 태도, ‘진심은 반드시 돌아온다’는 믿음. 이 장은 누구나 경험하는 관계의 어려움 속에서 스스로를 잃지 않고 상대를 존중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마음이 지치고 무너질 때, 다산이 남긴 회복의 문장들이 담긴다. 그는 말한다. “조용한 사람이 더 멀리 간다.” 그 말처럼, 큰 소리 없이 묵묵히 하루를 살아내는 이들에게 이 책은 조용한 위로와 확신을 건넨다.
『초역, 다산의 말』은 말이 많아질수록 가벼워지는 시대에, 침묵 속에서 중심을 지킨 사상가의 말을 다시 들려준다. 당장의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삶의 방향을 다시 세우고자 할 때, 이 책은 나직하지만 강한 말 한 줄로 곁에 남는다.
지금 당신의 하루가 혼란스럽고 지쳐 있다면, 이 책에서 하나의 문장을 찾아보자. ‘조용한 말이 오래 남는다’는 믿음이, 결국 삶을 바꾸는 시작이 될 수 있다.
저자

민유하

저자:민유하
고전과인문학을중심으로다양한분야의책을읽으며,삶의본질에대한질문을놓지않았다.한국과동양사상에꾸준히관심을가져왔고,고전이어렵고멀게느껴지는이유에대해오랫동안고민해왔다.이책은그물음을따라고전의언어를오늘의감각으로다시풀어낸시도다.복잡한개념을쉽게이해하고,삶에적용가능한형태로전하는글쓰기에집중하고있으며,말보다태도가중요해진시대에고전의말들이어떤실마리가될수있을지를고민하고있다.『초역다산의말』은그질문에대한작고단단한응답이다.

목차

서문-11
이책을어떻게읽을것인가-13
1부.흔들리는마음에중심을세우는시간
조급함을넘어서는연습
초라함속에서도피어날때를기다려야한다-15
비교보다나만의속도를선택할때-18
굽이굽이흘러도결국강이된다-20
불안을줄이는법은움직이는것-22
불안은책임지는사람의감정-24
비워야비로소멈추는갈증-26
혼란속에서방향을찾다
삶의이유는스스로해석하는것-28
허무함을지나야보이는것들-30
길이달라졌을뿐,멈춘건아니다-32
늦었다는생각이들때가시작할때-34
흔들렸다는건,진심이었다는뜻이다-36
삶의목적은마음의방향에달려있다-38
스스로를인정하는시간
인정은나로부터먼저시작되어야한다-40
스스로떳떳하면되는것이다-42
나답게산다는건-44

2부배움이흔들릴때꺼내보는말들
배움이멈춘듯보일때
끝까지남는건멈추지않는마음-47
배움은기억보다천천히쌓이는것-50
변화가느려도그길이배움이다-52
지금이가장좋은시작일수있다-54
지식보다태도가더중요하다-56
잊고있던공부의이유-58
나를바꾸는것이진짜공부다-60
배움앞에서작아질때
배움은스며드는것이다-62
공부는마음을다스리는훈련-64
부족함은배우려는마음의다른이름-66
닫힌마음에는아무것도자라지않는다-68
공부가쓸모없어보일때
설명하지못하면아는것이아니다-70
배움이삶에닿을때비로소진짜가된다-72
가르친다는것은함께생각하는것이다-74
마음깊은곳에남은문장하나-76
배움의이유를잃었을때
배움은사람을사람답게만든다-78
많이아는것보다깊게아는것이필요하다-80
조용히시선이달라지는순간-82
혼란이찾아올때,생각도자라난다-84
배우는법을배우는중
공부의끝은사람을이해하는것-86
말실수는배움을이어가는계기가된다-88
공부는나의리듬으로하는것-90
벼는익을수록고개를숙인다-92
완벽한때는없다,지금이가장좋은시작이다-94

3부.말과태도의힘
말은사라져도책임은남는다
말의무게는살아온길에서나온다-97
그말을하지말걸그랬다-100
하지않아야할말을아는지혜-102
늦은사과라도진심은통한다-104
말은사라져도책임은끝까지남는다-106
말없는태도가말이될때
신뢰할수있는사람은말은아낀다-108
말보다먼저배워야할것은듣는법-110
조용함속에감춰진강한신중함-112
따뜻한말이관계를살린다
무례함앞에서도품위를지키는일-114
관계의흐름을바꾸는한마디의말-116
말에는마음의품격이묻어난다-118
조언은옳음보다따뜻함이먼저여야한다-120
가까울수록말은조심스럽고깊어야한다-122
말은습관이아니라인격이다
그한마디가마음에오래남는다-124
말투는습관이아니라인격이다-126
진심은기다림에서완성된다-128
신뢰가먼저있어야말이닿는다-130
그말에마음이놓였다-132
한줄의말,누군가에겐따뜻한선물이된다-134
말한마디로인격이드러난다-136
감정이말을앞지를때
진짜말은태도로전해진다-138
그말이상처가되지않도록-140
감정이앞서면진심은멀어진다-142
위로는스스로에게건네는말에서시작된다-144
감정을담은말은따뜻하되넘치지않아야한다-146
진실을말하는용기엔책임이따른다-148
짧은말이더멀리닿는다
센스보다진심이오래남는다-150
비판은찌르기보다비추는말이어야한다-152
말은마음을건네는다리가된다-154
말의무게는내용보다타이밍에달려있다-156
진짜위로는귀기울이는태도에서온다-158
짧은말이진심을더또렷하게전한다-160
말은마음이먼저다듬어야한다-162

4부.일상속에서지켜야할마음들
드러내지않아도깊이는전해진다
겸손은자신을지키는단단한태도-165
큰사람은조용하게깊이를드러낸다-168
정직한길은돌아가도멀리간다-170
빛날수록낮출줄아는사람-172
스스로를다잡는의지가나를만든다-174
흔들려도무너지지않는마음
절제는마음을지키는단단한울타리-176
망설일수는있어도놓쳐선안된다-178
속도보다방향에마음을두어야한다-180
흔들릴수록마음을단단히가라앉혀야한다-182
조용한하루의성실함이삶을만든다-184
성장은한계를인정하는용기에서시작된다-186
평판보다기준-188
멈추지않는마음이중요하다-190
흔들리지않는태도가신뢰를만든다-192
품격은보이지않는순간에드러난다-194
작은반복이큰변화를만든다
더나아지기를원한다면나부터깊게돌아보라-196
버티는힘은조용하지만가장강하다-198
진심을다했다면충분한것이다-200
삶으로보여주는사람이오래기억된다-202
결과보다진심이,성과보다책임이오래남는다-204
고요한마음이삶을단정하게한다-206

버텨낸하루는작지만확실한승리-208
조용한배려가오래기억된다
관계는존중위에쌓인다-210
예의란상대의마음을먼저헤아리는태도-212
한결같은태도는믿을수있는품격이된다-214
감정을다스리는사람이삶도다스린다-216
먼저전해지는마음이진짜배려-218
함께있어주는것이더깊은위로가된다-220
말없는선행이마음을채운다-222
머물던시선도누군가에겐위로가된다-224
조금느려도단단하게
기회는기다리는것이아니라스스로여는것이다-226
따뜻한마음은쌓일수록단단해진다-228
부지런함은빠른것이아닌나를단련하는것-230
남을대하는말이곧나의깊이를말해준다-232
별일없는하루가가장큰축복-234
삶은이루기보다살아낸방식으로남는다-236
덜어낼수록삶은단단해진다-238
신중해졌다는건,마음이깊어졌다는뜻-240
당신은이미괜찮은사람이다-242
조금천천히가도괜찮지않을까-244
진심으로살아낸의미있는하루-246
다정한사람은태도로마음을전한다-248
작은정직,나를말해주는힘-250
나를인정할때삶은단단해진다-252
무던함은흔들림없이중심을지키는것-254
실수에서성장이시작된다
하기싫은날에도해내는마음-256
보이지않는수고가깊은뿌리를만든다-258
끝까지해내는태도가신뢰를만든다-260
조용한자리에서쌓인것이나를이룬다-262
실천은느려도말보다멀리간다-264
감정은순간이고,판단은책임이다-266
신중한결정은내일을지켜주는방패다-268
다시일어나려는마음이변화의시작-270
나다움을지키는사람이진짜강하다-272
흔들릴수록마음의소리에귀기울여야한다-274
우리는말이아니라태도로기억되는존재다-276
쉼은후퇴가아니라회복이다-278
실수를돌아봤다면이제자신을용서할때-280
‘실수할수도있지’가사람을품게한다-282
비교를멈추는순간나를지켜낼수있다-284
실수는끝이아니라,다시사는방식-286

출판사 서평

『초역,다산의말』은조선의사상가정약용의문장을오늘의언어로다시풀어낸책이다.단순한의역이나현대어번역을넘어,다산의말이지금우리의삶과어떻게연결되는지를묻고답하는책이다.말이넘치고소음이가득한시대에,조용한문장이오래남는다는진실을다시일깨운다.

이책은다산의글을원문,해석,해설의세겹으로풀어낸다.다산의문장을그대로옮기고,그의미를정확하게해석한뒤,지금의일상에닿도록초역의말을더했다.그말들은때로는마음을붙잡고,때로는삶의방향을바꾼다.“성실은기분이아니라책임에서시작된다”,“침묵은진심의다른표현이다”,“조용한사람이더멀리간다”와같은문장들은짧지만강하다.

다산이유배지에서써내려간글들은고난의시간속에서도어떻게중심을지킬수있는지를보여준다.그에게학문은머리로만하는것이아니라삶의실천과연결되어야했다.그는벼슬에서물러나고,집을떠나고,가족과도떨어졌지만,매일을기록하고글을남겼다.그말들은오늘을살아가는우리에게도깊은울림이된다.

『초역,다산의말』은철학서도아니고,자기계발서도아니다.하지만삶을돌아보게하고,지금이자리에서조용히나를붙잡게하는힘이있다.누군가의말에흔들릴때,속도가나지않아불안할때,관계가버겁고내가작게만느껴질때,이책은‘잠시멈춤’을허락하는문장을건넨다.

지금우리에게필요한말은많지않다.오래남는한문장이면충분하다.다산이남긴말들중에서도지금우리에게꼭필요한것만을골라묻고,다시썼다.혼란의시대에중심을다시묻고싶은사람에게,이책은그질문에답하는다산의조용한목소리가되어줄것이다.

책속에서

불안을줄이는법은움직이는것

앞날은늘불확실하고,마음은자꾸조급해진다.
‘될까,말까’,‘지금가는길이맞는걸까’
불안이생각을집어삼키고,
머릿속은걱정때문에아무일도시작하지못할때가있다.
마음은복잡한데,몸은그대로멈춰있고
시간만흘러가면서불안은점점더커진다.
그럴때다산의이말은단순하지만묵직하게다가온다.

“행함이두려움을이긴다.”
-『여유당전서』

불안은멈춰있을때더커지고,
움직이기시작하면조금씩작아진다.
거창한일이아니어도괜찮다.
지금할수있는가장작은행동부터해보자.
책상정리를하거나,마음을다잡는문장을써보거나,
아니면그저일어나잠깐걷는것만으로도좋다.
그작은움직임하나가
불안의흐름을바꾸는출발점이될수있다.
-p23


지금이가장좋은시작일수있다
배움앞에서나이는자꾸마음을무겁게만든다.
지금시작해도될까,
끝마쳤을땐이미늦은게아닐까.
그망설임에발걸음이멈춰설때가있다.
다산은배움을멈추는순간이야말로
진짜늙는때라고말했다.
“사람이배우기를멈추는순간,늙는것이다.”
-『다산시문집』
배움은나이를가리지않으며,오히려나이가들수록
더깊고절실한배움이시작된다.
다산은말년에야비로소자신다운글을쓰기시작했다.
늦은것이아니라,지금이가장필요한순간일수있다.
불안해하지말고,그첫장을오늘열어보자.
-p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