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일상의 작은 틈에서 회복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이야기
삶의 방향을 잃고 잠시 넘어져 있는 한 남자가 있다. 작은 불운이 겹치고 겹쳐 신체적, 정신적으로 완전히 궁지에 몰린 소설가 동재. 혼자 사는 그를 구원하러 온 도우미 할머니는 집안 살림과 반려견 담담이를 돌봐주는 한편, 베란다 한쪽에 방치돼 있던 수십 개의 토분을 초록 식물로 채워 가기 시작한다.할머니의 부지런한 손놀림마저 낯설어 뒷걸음치던 동재는 싱그러운 식물의 생명력에 조금씩 조금씩 마음의 빗장을 열기 시작하고, 무너진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게 된다.이 책은 베란다 정원이라는 일상의 작은 틈을 통해 스스로 치유와 회복의 방법을 찾아가는 주인공의 여정을 그린 그래픽노블이다. 가족, 연인, 인간과 식물 등 다양한 상호관계를 섬세하게 그리며 ‘관계’의 의미를 새롭게 탐색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홈가드닝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알기 쉽게 담아 초보 가드너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한 책이다.이 책 곳곳에는 반려식물에게서 위안을 얻고 지친 삶을 회복했던 작가들의 경험이 오롯이 담겨 있다.《어떤 날, 수목원》으로 사람과 자연의 풍경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담았던 한요 작가는 청년의 일상과 내면에 파고든 생명력 넘치는 식물의 세계를 독보적인 색연필화로 유감없이 그려냈다.

그 남자의 정원: 회복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