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서 나를 좋아한대 - 수줍은삐삐 그림책 1 (양장)

나라서 나를 좋아한대 - 수줍은삐삐 그림책 1 (양장)

$15.00
저자

히토테

저자:히토데
주식회사HF의대표이며,‘오늘은히토데축제다!’,‘최고의일품’등여러웹사이트와코워킹스페이스‘ABC스페이스’와온라인커뮤니티‘ABC온라인’를운영하고있습니다.지은책으로는《싫은일에서전부빠져나오는범인군의인생혁명》,《1만번을산고양이가알려준행복한FIRE》등이있다.
《나라서나를좋아한대》는작가의첫번째그림책으로,장애가있는형제를둔작가가같은처지였던아내를만나이야기를나누며큰위로를받았던자전적경험을담은책이다.

역자:김보나
서울에서태어나고자랐지만,지금은도쿄의어린이집에서영아들과함께지내고있다.좋아하는이야기가읽는이의마음에아름답게닿을수있기를바라며글을옮긴다.스승오카다다쓰노부와함께기획·구성한《다시,그림책테라피가뭐길래》를쓰고옮겼으며,다름을받아들이고내가가진고유함을생각할수있는그림책《내가잘하는건뭘까》,《미카의왼손》,《야마시타는말하지않아》,《통이는그런고양이야》,《나는멋져!우리는멋져!》등을우리말로옮겼다.

그림:모모로
귀엽고사랑스러운동물들을생동감있게표현하며,마치웃음소리가들려오는듯한따뜻한그림으로사랑받고있는일러스트레이터이자그림책작가이다.그림책과도서일러스트는물론문구류와인형디자인,광고등다양한분야에서활동중이다.동물들의매력을담은오리지널굿즈브랜드‘BitteMitte’를운영하고있으며,중국에서문구류도출시되었다.대표작으로는《모모로의컬러링북》,《고양냥이게뭘까?》등이있으며,세계여러나라에서그림책이번역·출간되었다.《나라서나를좋아한대》에서는따뜻한교감,눈높이를맞춘소통,그리고함께있음의포근함을그림으로표현해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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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존재자체로사랑받아마땅함을일깨우는그림책

귀여운고양이와아이가나란히앉아있는표지그림이인상적인《나라서나를좋아한대》는존재자체로사랑받아마땅하다는사실을일깨워주는그림책이다.
아이에게는조금은특별한동생이있다.남들보다성장도더디고,말하는것도느린동생.아이는이런동생을잘보살피고,자신의일도스스로알아서척척해낸다.아이를보고엄마,아빠는물론주변어른들모두칭찬한다.그러면아이는어깨가으쓱해지고는한다.

하지만아이역시어른들의돌봄과도움이필요한나이이기에,온전히이해하고받아들이기는쉽지않다.그안에서힘에겨워허덕일때도있고,때로는동생이원망스럽기도하고,엄마아빠의사랑을독차지하고싶기도하다.그런데이런생각을하는것자체가잘못이라고여겨서엄마와아빠는물론누구에게도털어놓지못한다.

그러던어느날고양이한마리를우연히마주친다.고양이는아이의외로움을본능적으로알아채고,무슨일이있느냐고묻는다.아이는누구에게도말하지못했던속마음을고양이에게털어놓고,고양이는묵묵히아이의이야기를들어준다.“힘들면힘들다고말해도괜찮아.넌아직어린아이잖아.”라는고양이의말을통해마음을들어주는것의중요성과외롭고힘든마음을털어놓는것만으로도얼마나큰위로가되는지보여준다.

책속에는장애나질병등이전혀등장하지않는다.누군가를안타깝거나불쌍하게바라보지도않는다.그저아이의내면에오롯이집중하며,아이가느끼는갈등과책임감,죄책감등에진심으로공감하며위로를건넨다.그리고잘해야지만,착해야지만사랑받을수있을거라고생각하는아이에게그자체로존중받고사랑받는존재임을깨우쳐준다.

작가의경험에서탄생한이야기

작가는어린시절장애를가진형제와함께자랐다.그것이특별하거나이상한일은아니었지만,장애형제가있다는것은비장애형제로서도보통의아이들과는조금다른삶을살아가게된다는뜻이기도하다.때로는말하지못할고단함이있었고,주변사람들은쉽게이해하지못하는순간들이있었다.

어른이된작가는우연히같은경험을지닌사람을만난다.바로그의아내도장애형제자매를둔비장애인으로자라난사람이었다.서로의이야기를조심스럽게꺼내놓던두사람은,단지그이야기를‘들어줄’누군가가있다는사실만으로도얼마나큰위로가되는지를깨닫게된다.그리고그경험이씨앗이되어탄생한책이바로《나라서나를좋아한대》이다.

장애를가진형제자매는종종‘특별함’이라는말로설명된다.가족이나친척들사이에서는그들에게더많은관심과배려가쏟아지고는한다.그러나그곁의비장애형제자매들은때때로그런배려의그늘에가려진다.아직어린아이임에도스스로어른이되기를요구받고,자기몫의감정조차억누른채부모나형제에게부담이되지않기위해애쓴다.강요하지않았지만의젓해진아이.그안에는말하지못한외로움,미처다표현하지못한사랑에대한갈망,그리고이유모를죄책감이자리잡고있다.

이책은그런아이들에게따뜻한위로의말을건넨다.힘들면힘들다고말해도된다고.넌아직어린아이라고.
작가의자전적경험에서출발했지만,이야기는장애에만국한되지않는다.누구나마음속에품고있는,‘있는그대로의나’에대한질문에조용히답해준다.사람마다지닌고유한모습은비교의대상이아니라,그자체로충분히소중하다고.무언가를증명하지않아도,누군가보다잘하지않아도,그저존재하는이유만으로도사랑받아마땅하다고이야기한다.

아이는물론어른도위로받는다정한책

아이의내면을섬세하게묘사한《나라서나를좋아한대》는모모로작가의밝고따사로운색감의그림이더해져이야기를무겁거나어둡지않게그려냈다.
아이와고양이가서로부둥켜안고눈꼬리에눈물을매달고있는장면이나서로어렸을때의경험을이야기하는장면은몹시애틋해서마음을찌르르울리고,책전체적으로사용된밝고따사로운색감은보는이의마음을다정하게보듬어준다.

이책은단순히형제애를이야기하는그림책이아닙니다.장애나질병을가진형제자매와함께살아가는아이의복잡하고도정직한감정들을다정하게끌어안고,‘이런마음을가져도괜찮아’라고말해주는따뜻한위로의책입니다.
누구나있는그대로소중하다는것,그리고다름을인정하고받아들이며그자체로사랑할줄아는것.그런마음이이책을만나는아이들과어른들에게조용히전해지기를바랍니다.

-옮긴이의말중에서

또한일본에서출간된이후많이독자들이이책을통해‘마음을들어주는것’의중요성과‘있는그대로받아들여지는경험의치유력’을느꼈다는감동의서평이이어지고있다.‘마음을깊이울리는그림책입니다.힘든마음을가슴속깊이감춰두고있는모든아이들에게닿았으면좋겠어요.’,‘어린나에게다정히말을걸어주는듯한이그림책은일이나인간관계로지친어른들에게도꼭추천하고싶은책입니다.’,‘따뜻한문장과다정한그림으로,누구도상처주지않으면서장애형제를둔아이의외로움을알리고싶다는마음이잘전달되는그림책입니다.안아주기를바라는아이에게도,앞으로부모가될사람들도꼭읽어봤으면하는책입니다.’라는독자서평에서도엿볼수있듯이아이는물론어른들도공감하며,따뜻한위로를받을수있을것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