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어 (양장본 Hardcover)

할 수 있어 (양장본 Hardcover)

$17.00
Description
‘엄마 손과 함께라면 괜찮아’
아이의 세상을 안전하게 만드는 기적 같은 엄마의 손
무서운 꿈에서 깨어 엄마에게로 향하는 아이의 걸음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엄마가 손을 잡아 주는 순간, 두려움은 사라지고 세상은 다시 안전해진다. 제11회 상상만발 책그림전 수상작인 이 그림책 《할 수 있어》는 ‘엄마의 손’이라는 가장 작고도 강력한 세계를 통해 아이의 불안을 어루만진다.
요리도 척척, 청소도 척척, 머리 땋기도 예술인 엄마의 손. 엄마가 손만 대면 사방에 어질러진 옷들도 순식간에 쓱싹 정리되고, 하기 싫은 목욕도 재미난 놀이가 된다. 심지어 아슬아슬 두발자전거를 타다 콰당 넘어져도 엄마가 보드라운 손으로 토닥토닥 다독여 주면 금세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어떤 도전과 실패도 엄마 손만 있다면 용기 내어 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손’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엄마’입니다. 엄마의 손은 정말 위대했지요.
그에 비해 어른이 된 제 손은 여전히 서툴기만 합니다.
저와 제 아이를 비롯한 이 땅의 크고 작은 아이들에게 조금 서툴러도 “할 수 있어.”라는 응원의 말을 전합니다.
- 작가의 말

‘손’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엄마’가 생각난다는 작가의 고백에서 엿볼 수 있듯 엄마의 손은 보호와 돌봄 그리고 일상을 지켜 주는 작고도 강력한 세계를 상징한다.
이 책은 아이의 눈높이에서 반복되는 짧고 리듬감 있는 문장으로, ‘엄마 손과 함께라면 괜찮아.’라는 절대적인 안정과 신뢰를 자연스럽게 심어 준다. 또한 엄마와 아이 손의 대비와 역할을 통해 엄마와 아이의 사랑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저자

강수현

어른의눈으로보기에대단하지않은것이라도대단하게보아주는어린이의순수함과천진함을사랑하고,그런어린이의작은해냄을응원하며완벽하기보다는서툴게살고있다.
《엄마도꿈이있나요?》(공저)에같이글을썼고,《모두의버킷리스트책쓰기첫경험》에그림을그렸다.《할수있어》는제11회상상만발책그림전수상작으로,처음쓰고그린그림책이다.

출판사 서평

‘스스로해냈다’는작은성취에서싹트는자립심!

언제나강해보이기만하던엄마의손도쉬어야할때가있다.이책은그순간을과장하지도,숨기지도않고조심스럽게보여준다.그리고아이의고사리같은작은손과엄마의길쭉한손이마치바통터치를하듯마주치는장면을기점으로이야기의방향은바뀐다.
이제아이가나서서엄마의손을돌본다.엄마의손에야옹이밴드를붙이는자그마한손을보고마음이뭉클해지는이유는그속에담긴진심을느낄수있기때문이다.
아이는‘할수있어.’라고야무진각오를다지며,작은손으로가방도챙기고,혼자머리도감고목욕도한다.비록비누거품이눈에들어가서따갑고,드라이어의뜨거운바람에혼이쏙빠지기도하지만말이다.
‘할수있어.’라는긍정의메시지는마법처럼모든것을가능하게한다.조금서툴면어떤가.누군가를위하는마음만으로소중하지않은가.작고느린손이지만,그안에는배려와용기가자라고있다.보호받던아이가누군가를돌보는존재로성장하는순간을따뜻하게포착할수있을것이다.그리고아이스스로해냈다는성취감은자립심이라는싹을트게한다.
아이의용감한시도와엄마의조용한응원속에서아이는성큼성장하고,아이와엄마의유대감은더돈독해질것이다.



아이의용감한도전,그보다중요한엄마의기다림

아이의도전은늘완벽하지않다.머리를감다가거품이눈에들어가따갑기도하고,뜨거운드라이어바람에눈도뜨기어렵지만‘완벽하지않아도괜찮아.’라는마음이중요하다.이그림책은‘잘하는것’보다‘해보려는것’을응원한다.반복되는‘할수있어.’라는문장은주문처럼아이의마음을두드리며,실패와서툶을성장의일부로받아들이게한다.
또‘할수있어’라는말은아이의자신만만한도전이기도하지만엄마의기다림이기도하다.아이가하는것들이엄마의눈에는상당히어설프고더디기만할것이다.비록엄마가손이조금불편하다고해도,아이에게맡기는것보다는직접하는게더빠르고완벽할수있다.하지만책속의엄마는아이와선뜻바통터치를하고는아이의도전을응원하고기다려준다.아이가꼬물꼬물옷을개는것도묵묵히지켜보고,머리를감고말리는과정도조용히기다린다.좀처럼빨리하라고재촉하거나,그렇게하는게아니라고정정하지도않는다.아이에게는엄마의이런기다림과믿음이큰응원이되고,비록서툴더라도끝까지해낼수있는힘이되는것이다.
실패해도다시해보는마음,엉망이되어도웃을수있는태도,조금느려도기다려주는자세.이그림책은성장은그렇게이루어진다고말한다.마침내아이의손이점점씩씩하고야무져지는과정은부모와아이가함께성장함을보여준다.



몽글몽글한그림에담긴엄마와아이의단단한사랑

이책《할수있어》에는강렬한색감이나굵직한선은없다.아이가직접그리고쓴그림일기처럼조금은투박하지만정감있는연필선이주를이룬다.여기에밝은하늘색과포근한노란색의부드러운색감들로가득한그림은보는것만으로도몽글몽글따뜻함이솟아나는듯하다.최대한절제된단순한선과배경,캐릭터들은그것만으로도사랑스러움이잘표현되어,이이상의선과색이필요치않다는걸깨닫게한다.
그리고간결한문장은아이가직접쓴듯한손글씨로담아내어담백한그림과더할수없이잘어우러진다.글도그림도함축된시처럼간결하지만그안에내포된사랑은넘칠듯가득해서그림책을보는내내따뜻함에포근히안기는느낌을받을수있을것이다.
이책은부모에게는위로를,아이에게는용기를건넨다.‘마음을다하면할수있다.’는단순하지만깊은문장을통해,가족안에서오가는사랑의방향이하나가아님을보여준다.엄마의손처럼,그리고이제는아이의손처럼,우리는서로를지켜줄수있다고말한다.사랑의온기가가득한이그림책《할수있어》를아이와엄마모두함께보기를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