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초록 (제11회 상상만발 책그림전 수상작 | 양장본 Hardcover)

안녕, 초록 (제11회 상상만발 책그림전 수상작 | 양장본 Hardcover)

$17.00
Description
아이 마음에 ‘첫 용기’를 틔워 줄 그림책
제11회 상상만발 책그림전 수상작 《안녕, 초록》은 아이의 닫힌 마음에 스며든 작은 초록과 그로 인해 서서히 변화하는 과정을 섬세한 상징과 절제된 문장으로 그려 낸 그림책이다. 혼자가 좋다고 말하며 어둠 속 깊이 숨어든 아이에게 어느 날 찾아든 작은 씨앗 하나. 아무것도 없던 아이의 세상에 살포시 싹을 틔우며 마음의 문을 서서히 열게 만들고, 다정한 손짓으로 세상 밖으로 내디딜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관계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이 작품은 새로운 환경과 관계 맺기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에게 작은 응원이 되어 줄 것이다.
저자

은희

마음을감추는데서투르고,조금게으르기도하며,부끄러움이많아사람들눈에띄지않는걸좋아하고,구석자리를좋아한다.눈물도많고,웃음도많고,정도많다.머리에늘생각이많아서심심한게뭔지잘모르기도한다.신께선물로받은쓰고그리는즐거움을어린이들과오래오래함께나누고싶다.
그동안쓰고그린책으로《엄마는언제나나를사랑하나요?》,《쓱쓱싹싹》(제7회상상만발책그림전수상작)이있고,그린책으로《쉿!깨비가듣고있어》가있다.이책《안녕,초록》은제11회상상만발책그림전수상작이다.

출판사 서평

제11회상상만발책그림전수상작!

머뭇거리는아이에게보드라운손을내밀며,
세상밖으로이끌어주는초록의기적!

닫힌아이의세계를두드리는작은틈

혼자가좋다고말하던아이의세상에어느날작은구멍이생기고,그틈을통해빛한줄기가스며드는순간이야기는시작된다.
모두에게숨어서완벽히혼자있고싶었던아이에게새로생긴구멍은그저귀찮고성가실뿐이다.원하지않았지만구멍을통해해가비춰들면결국눈을떠야했고,밤이찾아와캄캄해지면잠들어야했다.고요하던공간에비도내리고바람도불고눈도온다.심지어어느날은새한마리가날아와허락도없이아이의공간을들여다보기도한다.
아이는“이게다구멍때문이야!”라며구멍을원망하고애써변화를밀어낸다.하지만반복되는낮과밤,계절의흐름속에서아이의세계는조금씩흔들리기시작한다.
작가는반복되는시간의흐름속에서이미시작된변화를은근히드러내며,일상속작은균열을통해호기심과설렘이움트는과정을반복되는구도의그림을통해보여준다.한장씩책장을넘기다보면아이의닫힌세계에생긴‘틈’은균열이아니라새로운가능성의입구임을발견할수있을것이다.

계절의변화와성장의의미가담긴이야기

거센바람이불던날,구멍안으로작은씨앗하나가툭떨어진다.아이는처음에호기심을보이지만아무리들여다보아도변화가없자이내관심을거둔다.
하지만아무일도일어나지않을것같던공간속에서시간이지나‘초록’이자라난다.흙을뚫고올라온‘초록’에아이는처음으로“와!”하고감탄사를터뜨린다.그전까지는축축해서싫고추워서싫었던비와눈이이제는괜찮아졌다.그게바로초록을자라게하는힘이라는사실을알기때문이다.이장면은아이들에게자연의순환과성장의의미를자연스럽게전하며,불편하다고만여겼던세계의변화가누군가의성장을돕는시간이라는사실을깨닫게한다.더불어낯선존재와의만남이두려움이아닌가능성이될수있음을서서히변화하는그림을통해따뜻하게보여준다.

알을깨고세상으로나아가게하는작은씨앗하나

하루가다르게자라나는초록은빛을향해몸을뻗고,마침내구멍밖을바라본다.그리고아이에게“너도밖으로나가볼래?”라고묻는다.그한마디는닫혀있던아이의마음에다시한번균열을낸다.
그리고마침내망설임끝에내딛는아이의한걸음은깊은울림을준다.용기는갑자기생기는것이아니라,작은관계와경험속에서자라난다는사실을깨닫게한다.
《안녕,초록》은아이들에게‘함께’의힘을알려준다.새로운환경을앞둔아이들,세상이낯설게느껴지는아이들에게이그림책은다정하게말한다.어둠을밝히는건거창한사건이아니라,작은초록과의따뜻한만남일지도모른다고.

판화의질감,콜라주의입체감,색연필의결로완성한초록의순간

은희작가는평소판화,콜라주,색연필등다양한재료를활용해왔다.이책《안녕,초록》에서도판화의투박한질감,콜라주의입체감,색연필의섬세함이한화면안에서유기적으로어우러진다.
아이의공간에반복적으로사용된판화특유의투박하면서도깊이감있는질감은아이의고립된황량한세계를시각적으로드러낸다.여기에아이는콜라주로작업하여깊고어두운배경속에서도아이가공간에묻히지않게하였다.이는혼자있고싶다고말하는아이지만어둠속에완전히잠식되지않았음을,누군가가슬며시손을내밀어주면언제든어둠에서튀어나올수있음을상징적으로보여주는것이다.그위에더해진색연필의부드러운터치는감정의결을세밀하게살려아이의미묘한심리변화를느낄수있게한다.
또한초록을만난아이가점점마음의문을열고밖으로나가기로결심하는장면에이르면아이의방에국한되었던그림이전체페이지로확장된다.아이가마음의문을열었듯이그림도작은방을뛰어넘어펼쳐지며,시각적으로도한눈에아이의심적변화가보여지게끔구성하였다.
다양한기법이만들어내는다채로운질감과입체감은상상력을자극하고,심적변화가느껴지는섬세한묘사는아이들의감성을풍부하게키워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