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게, 도쿄의 킷사텐 (오래된 커피집에서 맛보는 행복한 디저트의 시간)

달콤하게, 도쿄의 킷사텐 (오래된 커피집에서 맛보는 행복한 디저트의 시간)

$20.00
Description
"바쁜 일상은 잠시 벗어두고
가게 사람들의 개성과 정성이 담긴 달콤한 디저트를 찾아
잠시 다른 길로 빠져보면 어떨까요?”

슈와슈와, 폭신폭신, 탱글탱글
도쿄의 레트로 카페 킷사텐에서 맛보는
행복한 디저트와 함께하는 여행
오후 3시, 잠깐의 휴식이 필요할 때면 어김없이 한 잔의 커피와 달달한 디저트의 시간이 간절해진다. 이 책 『달콤하게, 도쿄의 킷사텐』은 1926년부터 1989년까지 이어진 쇼와시대에 문을 연 도쿄의 레트로 카페 ‘킷사텐’ 서른 곳과 그곳에서 맛볼 수 있는 여섯 가지 디저트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킷사텐은 커피와 함께 디저트나 간단한 식사를 내놓는 가게를 말하는데 오래전부터 문화인들의 살롱으로 그리고 동네의 오아시스로 사람들의 일상에 자리해 왔다. 책은 파르페, 핫케이크, 푸딩 아라모드, 과일 샌드위치, 케이크, 음료 등 여섯 가지 디저트를 중심으로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언제나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는 디저트를 킷사텐들의 이야기와 함께 흥미롭고 깊게 다룬다. 책 말미에는 이 책이 처음 일본에 출간되었을 때는 존재했지만 이제는 추억 속에서 맛볼 수 있는 그리운 킷사텐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 또한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나만 알고 싶은 명물 디저트나 킷사텐의 인테리어나 성냥갑, 가게의 주인인 마스터들의 킷사텐을 향한 마음 등 킷사텐에 얽힌 내용이 다양한 형식으로 소개된다. 『달콤하게, 도쿄의 킷사텐』은 그저 단순한 카페 가이드가 아니라, 커피와 디저트, 가게와 손님들의 이야기, 킷사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며 읽는 이에게 따뜻한 감성과 향수를 선사한다. 지금처럼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해 가는 시대에 묵묵히 한 자리를 지키는 가게가 있는 것만으로 위안을 받는 이유는 변함없이 그곳에 존재할 거라는 믿음 덕분이지 않을까. 일본 전국 1,700곳이 넘는 킷사텐을 탐방하고 소개해온 자칭 도쿄킷사텐연구소의 소장인 난바 리나가 커피와 디저트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작고 소중한 취향의 지도인 이 책을 통해 나만의 킷사텐을 발견해 보면 어떨까? 오래되었지만 새로운 킷사텐과 디저트의 이야기를 통해 달콤하고 따뜻하게 마음을 채우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자.
저자

난바리나

(難波里奈)
일본의쇼와시대향수가진하게남아있는것들의매력에빠져서당시의문화유산이기도한킷사텐을매일달라지는나의집으로삼아즐기게되었다.틈날때마다방문했던가게정보를사람들에게전한다.‘준킷사와달콤한디저트(純喫茶とあまいもの」シリーズ)’시리즈나『문고판준킷사컬렉션(文庫版純喫茶コレクション)』등여러책을썼다.킷사텐의매력을나만의속도로널리알리며활동한다.

목차

공간,시간,사람그리고달콤한디저트까지

파르페
유라쿠
시세이도파라긴자본점살롱드카페
커피세이부
명곡·커피신주쿠란부루

푸딩아라모드
파라기무라야
다카세이케부쿠로본점커피라운지
헷케룬
호텔뉴그랜드더카페

핫케이크
니트
원모어
피노키오
고히야
베니시카

과일샌드위치
프티몽드
니혼바시다카시마야바라마도

케이크
카페브리지
고세토커피점
비안카

음료
사보우루
줄리안
헤이킨리쓰


기억에남아있는그가게
커피관구스노키
안젤루스
커피전문점에이스
커피전문점카페미와
커피전문점라포레
알프스양과자점
고케시야
립톤

칼럼
1나만알고싶은소박한명물디저트
2성냥컬렉션
3명물핫케이크는이렇게완성된다
4가게주인이이야기하는킷사텐과달콤한디저트
5첫눈에반하는킷사텐의예술적공간

그리움을가슴에품고다음을기약하며

이책을옮기며:킷사텐이라는노란불빛에기대어

출판사 서평

디저트에는저마다의사연이있다?
입안의달콤함이기억속한장면이되는
숨겨진디저트의이야기
알록달록크림소다,화려한푸딩아라모드,폭신두툼핫케이크등.이책에등장하는디저트들은저마다그가게만의특별한이야기를품고있다.명곡킷사란부르의파르페는만드는사람에따라다양한모양으로손님앞에등장하고,피노키오의두툼하고동글동글한핫케이크는한초등학생이무심코한말이계기가되어탄생했으며,사보우루의크림소다는한가지색에서여섯가지색으로진화하며손님들과함께해왔다.더불어프티몽드의과일샌드위치는과일먹는것을귀찮아하는사람들에게과일을먹이고싶다는주인의따뜻한마음으로탄생한메뉴다.이처럼가게마다손님의사랑을받는메뉴들은들으면미소를짓게되는사연과이야기를안고매일손님앞에놓인다.그리고그안에는조금더맛있게,조금더완성도있게만들어대접하겠다는가게사람들의고집이듬뿍담겨있다.책곳곳에는파르페,크림소다,핫케이크등가게들의레시피가자세하게소개되어있어집에서시도해보거나혹은나만의가게를꾸리기위한사람들도참고로할수있다.이책에등장하는디저트와음료가전해주는이야기를듣고있으면지금당장이라도달려가낯선듯익숙한풍경에젖어한입가득달콤한디저트를맛보고싶어진다.

짧게는45년,길게는123년
킷사텐이라는일상의은신처를
묵묵히꾸려가는이들의이야기
빨간벨벳의자,화려한스테인드글라스천장,빙글빙글나선계단,손때묻은메뉴판,빛바랜성냥갑.『달콤하게,도쿄의킷사텐』에등장하는킷사텐은짧게는45년,길게는123년의역사를가진곳들이다.그러한곳을지키는곳이마스터라고불리는가게의주인이다.책에는다양한마스터가등장한다.부모님의대를이어함께가게를꾸려가거나부부가함께운영하기도하고,오랜시간홀로손님과의약속을지키며꾸려가는마스터도있다.가게를꾸려가는방식도내놓는메뉴도역사도저마다다르지만한가지공통점이있다.바로손님을가장먼저생각해정성을다한다는점이다.엄청나게큰점포푸딩으로유명한헷케른의마스터는“단골이란이곳을목표로오는손님이라면1년에한번오더라도단골”이라면서단골에대해정의한다.그렇게손님과약속을지키고시대에발맞추어가면서오늘도가게의문을연다.작은가게들의이야기를통해우리는지금과같은시대에나만의가게를꾸려가는것의의미,일하는방식에대해서도생각해볼수있다.오래된킷사텐과그곳의디저트는단순한먹거리를뛰어넘어기억을품고있는하나의풍경이된다.이책은그러한기억의풍경과만날수있도록독자를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