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에머슨의 잠언 시편 (자기 신뢰, 스스로 서는 자의 문장)

초역 에머슨의 잠언 시편 (자기 신뢰, 스스로 서는 자의 문장)

$13.50
Description
니체가 평생 내려놓지 못했던 ‘자기 신뢰’의 문장
“모방은 자살이다. 오직, 그대 자신을 신뢰하라
타인의 기준만 따르기엔 우리 삶이 너무 귀하다”
“그대는 그대 자신으로 살고 있는가?”
타인의 기준이 내 삶을 결정하는 시대,
스스로 서는 자를 위한 정신적 독립 선언, 자기 신뢰

200년이 지나도 외면할 수 없는 에머슨의 질문
“당신은 당신 삶의 주인인가,
아니면 타인의 기준에 충실한 연기자인가?”

타인의 기준이 삶의 방향을 대신 정하고, 알고리즘이 취향을 설계하는 시대. 우리는 매일 외부의 수많은 기준과 기대 속에서 조금씩 자신을 잃어가고 있다. 미국 정신의 근간을 세운 사상가, 랠프 월도 에머슨(1803~1882)은 바로 그 지점에서 평생 하나의 메시지를 외쳤다. “너 자신을 신뢰하라!”
그는 유럽 사상의 권위와 종교 제도의 관습 앞에서 정신의 독립을 선택했고, 안정적인 목사직을 스스로 내려놓았다. 외부의 승인보다 내면의 기준을 따르라는 그의 선언은 이후 미국 사상의 근간이 되었으며, 헨리 데이비드 소로와 월트 휘트먼의 삶과 글 속에서 구체화되었다. 프리드리히 니체 또한 에머슨을 형제 같은 영혼으로 여기며, 그의 글을 평생 곁에 두었다. 시공간은 달랐지만 에머슨과 니체는 같은 질문을 붙들고 있었다. ‘인간은 스스로 설 수 있는가?’ 현대에 이르러서도 버락 오바마와 같은 지도자들이 위기의 순간마다 에머슨의 문장을 다시 꺼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시대의 시험을 통과한 사상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너 자신을 외부에서 찾지 마라. 나 외에는 그 누구도 나에게 평화를 줄 수 없다.” 자기 신뢰는 자아도취나 거만함 같은 게 아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선택하며, 스스로 책임지는, 가장 인간적인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자 철학이다. 우리는 종종 운명을 외부의 가혹한 힘으로 생각하지만, 에머슨에게 운명은 우리가 스스로 새긴 문장을 비추는 거울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스스로 노예라고 규정하지 않는 한 누구도 우리를 침범할 수 없다. 평화는 외부 조건이 아니라 내면의 기준에서 나온다. 이렇듯 우리 삶의 주인은 우리 자신이라는 선언, 그것이 바로 ‘자기 신뢰’의 정수다. 200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목소리가 여전히 현재형인 이유도 바로 이런 통찰 때문이다.
그래서 《초역 에머슨의 잠언 시편》은 세상의 소음 속에서도 자기 목소리를 지키며 스스로 서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가장 단단한 지혜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랄프왈도에머슨

(RalphWaldoEmerson,1803~1882)

현대미국정신의근간을세운사상가이자시인.1803년보스턴에서태어나하버드대학교를졸업하고,동신학대학원에서신학을공부했다.하지만교리와제도가인간의영혼을온전히담아낼수없다고판단하고1832년스스로교회강단을떠났다.그선택은한직업을내려놓은사건이아니라,한시대의정신적독립선언이었다.
매사추세츠콩코드에서초월주의(Transcendentalism)운동의중심인물로활동했다.자연과인간의내면을통해진리를발견하려한이사상은미국이유럽사상의그늘에서벗어나자기목소리를내기시작한역사적전환점이되었다.
에머슨사상의중심에는‘자기신뢰’가있다.그는인간이타인의승인이나제도에의존할때영혼의힘을잃는다고보았다.에세이〈자기신뢰(Self-Reliance)〉에서그는이렇게선언한다.“너자신을신뢰하라.모든심장은그강철의현에공명한다.”
헨리데이비드소로는그의곁에서자립의삶을실험했고,월트휘트먼은그의격려속에서새로운미국적시를창작했다.프리드리히니체는에머슨을형제같은영혼으로여기며,그의글을평생곁에두었다.비록시공간은달랐으나두사람은같은질문을붙들고있었다.‘인간은스스로설수있는가?’
타인의시선이삶의기준이되어버린이시대에에머슨은묻는다.“당신은당신삶의주인인가?아니면타인의기준에충실한연기자인가?”그의질문은우리의눈을외부에서내면으로조용히옮겨놓는다.

목차

엮은이의글-스스로서는자를위한영혼의북극성

1.각자이면서모두
그법칙
각자이면서모두
꽃은어디에서왔느냐는물음에대하여
우화:산은산,다람쥐는다람쥐
사랑과지혜
결국엔사랑하고,사랑받는것
사랑의귀족성
사랑에모든것을바쳐라
선물
휴일들
구원은어디에있는가
통찰,고귀한고독
보상의법칙:우주는누구에게도빚을지지않는다

2.누구도침범할수없다
자기신뢰
누구도침범할수없다,다만
절제:힘을쓰지않는힘
영웅
자유는어디에있는가
자유의조건
자유는홀로서지않는다
귀족은없다
정치란무엇인가
자발성
정의는패배하지않는다
희생
해방의날

3.인생의전환점앞에서
저들의정원
하루하루는늘선택의결과다
과거는끝났다
빌려온상처
인생의전환점앞에서
모든만남에는그분량이있다
그사랑이다시만나게하리라
의지의정체
사실이남는다
시험:마지막까지남는것
지성,신성한비정
그인색한계산앞에서

4.두려워마라,네가설계자다
무덤위에발을들이지마라
하루의몫
박새선생
인생은가볍게
신중함이라는미덕에관하여
그대가예술가라면
웅변,나의무기
두려워마라,네가설계자다
신과나사이
항해자
경계의신

5.운명:네안의거인에게응답하라
오직스스로서라
봄은돌아온다
숲에서우리는다시자유인이된다
숲은선생이다
자연은문명을미워하지않는다
운명:네안의거인에게응답하라
힘의조건
인격이란무엇인가
최고의인간
철학자
영혼의밀알
약속:이어지는아침

6.빛날때도,어두울때도,너는이미충분하다
빛날때도,어두울때도
숲의고독
변화라는법앞에서
어제,내일,오늘
너의오만
식물학자에게
시인
좋은소식
부란무엇인가
땅의노래:누가땅을자기것이라하는가

부록-에머슨의생애

출판사 서평

에머슨의잠언시편이들려주는삶의철학
“빛날때도,어두울때도우리는이미충분하다!”

“실패라부른시간조차하늘은재료로삼는다.오늘의추락을두려워하지마라.영원의탑은이미만들어지고있다.”에머슨의문장은단순한위로를뛰어넘는다.뼈아픈실패조차‘영원의탑’을세우는데사용된다는,인생에대한혁명적관점을제시한다.실패한삶처럼느껴져도그게최종결론이아니다.하늘은우리의실패마저재료로삼아‘영원의탑’이라는놀라운결실을예비하고있다.
“손이없으니,혀를쓸수밖에.”에머슨에게는결핍역시다르지않다.손이없기에혀를쓰고,사자의발톱이없기에지혜를연마하듯,부족함은새로운재능을벼리라는하늘의신호다.우주는균형위에서있고,손실에는반드시상응하는보상이따른다.그래서그는이렇게노래한다.“그대의몫이아직보이지않는가?보라,그것은날개달린발로그대쪽으로달려오고있다.”
“달이시선을끌때잎사귀는어둠에묻히지만,아무도시기하지않는다.빛날때도,어두울때도,우리는이미충분하다.”주인공이아닐때도,빛나지않을때도,우리는이미세상의엄연한일원이라고에머슨은말한다.존재그자체로우리는이미온전하다는깨달음은비교라는치명적인독으로부터우리를자유롭게해준다.


감상이아니라,붙잡고살아가야할문장들
에세이가아닌‘시’로다시읽는에머슨

《초역에머슨의잠언시편》은에머슨의시집《Poems》(HouseholdEdition,1911)에서그의인생철학을잘드러내는시들을가려뽑아오늘의독자가쉽게읽을수있도록새롭게엮은것이다.
우리는매순간외부의기대와자신의판단사이에서갈등한다.그갈림길에서무엇을따를것인가,결국그선택이우리인생의품격을결정한다.

“훗날내가묻혔을때,
한인간으로서이렇게기억되게하소서.
‘그는인류를깊이사랑했으나,
타인의눈이두려워자신의길에서벗어난적은없었다.’”

이책을덮는순간,독자는자신이세상풍파에흔들리기만하는작은조각배가아니라스스로빛을내는북극성임을깨닫게될것이다.우리영혼은이미온전하다.빛날때도,어두울때도,우리는이미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