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우리는 우울증과 전쟁 중

오늘도 우리는 우울증과 전쟁 중

$18.50
Description
우울증이 뒤바꾼 일상, 함께 이겨내기 위한 노력.
우울증의 무게를 함께 지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 이해를 선사하는 생생한 기록
〈오늘도 우리는 우울증과 전쟁 중〉은 우울증 환자와 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시선에서 쓰인 특별한 이야기입니다. 대기업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가던 중 극심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게 되는 아내와 그 곁에서 그녀를 이해하고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남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아내의 우울증으로 평범했던 일상이 순식간에 뒤바뀌고, 서로를 이해하고 버텨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사람의 과정은 환자의 이야기를 넘어 가족의 이야기로 확장됩니다.

아내가 자신의 감정을 글로 풀어내기 시작하면서 남편은 비로소 그녀의 내면을 조금씩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남편은 아내의 글에 자신의 생각을 더하며 소통의 폭을 넓혔습니다. 두 사람의 시선으로 엮인 이 책은, 우울증을 겪는 사람과 그 곁을 지키는 이들이 느끼는 고통과 혼란, 그리고 작지만 따뜻한 희망을 솔직하게 담아냈습니다.

특히 우울증 환자와 가족이 병을 발견하고 받아들이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여러 상황과 환자와 가족의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과 생각은 다른 어떤 곳에서도 엿볼 수 없는 생생함과 진실함, 간절함이 녹아 있습니다.

그리고 우울증이 환자만의 싸움이 아니며, 곁에 있는 사람도 그 아픔과 치유의 과정을 함께 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 책은 조용히 일깨워 줍니다.

〈오늘도 우리는 우울증과 전쟁 중〉은 우울증 치료법이나 예방책을 제시하는 책이 아닙니다. 그 대신 우울증 환자의 진짜 생각과 느낌을 이해하고, 그들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에 대한 소중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혹시 지금 당신 곁에도 말하지 못하는 아픔을 안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이 책이 분명 그들을 조금 더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당신과 그들에게, 작지만 분명한 위로가 되어줄 〈오늘도 우리는 우울증과 전쟁 중〉을 추천합니다.
저자

조하리,허준혁

저자:조하리
평범한가정에서자라박사학위취득후국내제약회사연구소,대기업이직까지남부럽지않은삶을살면서앞만보고달려왔다.그저남들보다조금더감성적인F형이라회사생활이힘든건가생각했지만,일상이우울증공황장애로한순간에무너졌고다시일어서기위해자신의이야기를글로풀어냈다.솔직한경험담이같은질병으로고생하는다른이들에게힘이되길바란다.

저자:허준혁
누구보다열심히사는아내를자랑스러워했던남편이지만어느날무너져버린아내를보고절망에빠졌다.다른사람들의부러움을사던부부였고,힘든건알았지만치료와상담을병행하면서잘이겨내는줄알았던아내가단1초도숨을쉬고싶지않았다는말에아내를더이해하고싶어함께자신들의이야기를글로쓰기시작했다.

목차

1.프롤로그:준비도없이시작된우울증과의전쟁
2.아침조회
3.그와그녀
4.퇴근시간은이미지났고
5.그만두기로했다
6.나회사안간다
7.부모님은그녀에게왜?-남편의기록I
8.환우회를해볼까?
9.내가무시했던딱한가지
10.그냥한마디공감의말이필요했어
11.나는이제그들에게더이상필요없는사람이다
12.나아픈거맞네
13.동료애
14.소잃고외양간고치기
15.잔고는줄고,몸무게는늘고
16.다시꿈을꾼다.악몽을…
17.건강히오래살자,나의친구들아
18.애써숨겨둔나의불안은숨길수없었다
19.제1회환우회,깃털모임
20.쉬는게참어렵다
21.내정체성은어디서찾을수있을까?
22.조금더이기적으로살아야겠다
23.무기력해,아무것도하고싶지않아
24.진짜쉬는것.제주도에서
25.모든인간은죽는다
26.쉬기시작한3개월차에내가깨달은것,‘보람’
27.헤어질결심
28.곧여름인데,언제쯤고요한일상에익숙해질까?
29.울리지않는핸드폰:아무도날찾지않는다는헛헛함그리고불안함
30.사람과의인연은소중하다
31.다시,제주.엄마와함께
32.어려운게아니라소중해서지키고싶은거야
33.때론처음만나는사람에게위로를받는다
34.드디어퇴사하다
35.퇴사는했고,나는아직나아지지않았다
36.지푸라기라도잡고싶어서,대학병원에가다-남편의기록II
37.우리는타인의고통에관심이없다-생각보다사람들은서로에게관심이없다
38.또다시제주,같이제주-남편의기록III
39.나는아직불안해,조금만힘내줘
40.이렇게한발짝씩나아가면된다?제주그이후
41.안괜찮아도괜찮아
42.에필로그:끝은아무도모르지만

출판사 서평

말로다닿을수없는마음을이해하고싶은당신에게

“오늘도우리는우울증과전쟁중”은
우울증을겪는환자와그곁을지키는가족,
두사람의시선으로엮어낸특별한기록입니다.

아무리사랑해도,아무리걱정해도
"힘내","잊어버려"같은말이상처가되어돌아오는시간들.
말보다필요한건곁에있어주는것,
가만히이야기를들어주는것임을이책은조용히가르쳐줍니다.

늘밝게웃던사람도,
조용히마음속에서무너지고있었음을.
아무렇지않은척살던가족도,
보이지않는전장에서함께지쳐가고있었음을.
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우리는비로소깨닫게됩니다.

이책은우울증을설명하지않습니다.
대신,살아낸이야기로우리에게다가옵니다.
힘들어하는이를어떻게바라봐야하는지,
무엇을하지말아야하는지,
그리고끝까지잃지말아야할마음이무엇인지,
말대신마음으로전합니다.

혹시지금,
당신곁에도말없이아파하는사람이있다면.
혹은당신스스로도어디선가힘겹게버티고있다면.
이책은분명,작고따뜻한위로가되어줄것입니다.

<오늘도우리는우울증과전쟁중>을
우울증의아픔을이해하고싶은모든마음에게건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