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7개의 여름을 배경으로 한 단편 소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가장 좋아하지 않는 계절이 여름이라고 줄곧 생각해 왔습니다. 여름의 적당함이 없는 그 면이 너무나 싫었기 때문입니다. 여름의 특징은 예측 불가능성이라고 봅니다. 돌아서면 바뀌는 날씨, 다가오는 자연재해, 농작물의 결과를 아무도 예측할 수가 없으며, 매년 새롭게 모두가 믿지 못할 재해의 예고도 나타나는 계절입니다. 안전한 내일을 한 계절 내내 바라게 하고, 미래에 불안감을 안겨주는 여름이 가장 좋지 않으면서도 한편으론 이때까지 나의 인생이라는 계절을 여름에서만 살아서 그 가치를 몰라봤습니다. 이제야 여름만이 가지고 있는 울창함과 힘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리 인생이 어쩌면 여름을 산다는 것, 그것이 가장 울창하고도 힘 있게 살아간다는 뜻 아닐까요? 여름의 세계에 살면서 자신이 약하다고 생각하여 좌절하고 무기력에 빠졌던 모두에게 이 단편 소설집을 전합니다.
여름의 모든 것들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