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들풀들 하늘만 바라보며 웃고만 있었네

그 들풀들 하늘만 바라보며 웃고만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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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미국 이민의 애환, 향수, 신앙을 담은 시집!
치열하게 살았던 이주민의 생애를 엿볼 수 있는 시편들,
어디에도 뿌리 내릴 수 없는 사람의 향수와
신앙적 성찰을 담은 기도들이다.
1986년에 도미, ‘가시들풀’로 미주 중앙 신인 문학상 시 등단, ‘다리미’로 2010년 제4회 경희 해외 동포 문학상 입상, ‘흰꽃 가로수 길의 봄 날’로 2010년 재외 동포 문학상 시 부문 우수상 수상한 송순례 시인의 첫 시집!
이 시집에 실린 송순례 시인의 시에는 낯선 땅 미국 시카고에서의 삶의 열정이 긴 강처럼 일렁인다. 새로운 땅의 공기와 잔디를 경이롭게 맞이하면서도, 경계에 선 존재로서의 삶이 무엇인지 느끼게 한다. 어머니의 품 같은 고향의 추억과 그리움의 표백은, 떠났으되 잊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뿌리 뽑혔으되 신앙으로 다시 피어난 사람의 증언이다. 그런 점에서 송순례 시인의 시는 곧 삶을 향한 복원력의 시학이다. 무너진 땅 위에 다시 쌓아올리는 고요하고 단단한 언어의 집이다.
저자

송순례

1986년도미
총신대학영어교육과졸업
노던벱티스트신학대학원졸업(상담학석사)
‘가시들풀’로미주중앙신인문학상시등단
‘다리미’로2010년제4회경희해외동포문학상입상
‘흰꽃가로수길의봄날’로2010년재외동포문학상시부문우수상수상
미국시카고예지문학회회장역임
시카고디카시연구회창립위원,
K-Writer2022겨울창간호및이병주를읽는다(2016년,국학자료원)공저

목차

시집을내면서

겨울강
바람소리
바람불어오는쪽으로
어떻게아침이시작되는지
벼
들풀의옷
바다의교차점
그이름을보네
눈물의포물선
엄마다
빛이말하네
어부동강
강건너마을
담벼락
흰꽃가로수길의봄날
비누가져와라
아기
엄마품
저들판으로달려간바람이
시
괜찮아
자서전
나무에박힌못
들판
바다
강건너마을
이른봄날진달래꽃
여백과게으른공간사이
나무들의언어
밤안개
어떤죽음
배
산새
상한갈대
오늘나는창문을열고
길I
길II
길III
도서관
하늘이,바다가
강
민들레꽃씨
이민
휴가
노트
오래된책
삶
약초의씨
가시들풀
가끔
문
약속
거리
그날
밤하늘밑에는살아있는별들이있다
노을이진다는것
십자가의시간
목적
24분의1
가족
빈방
어린아이의눈으로만보이는강
그시냇가
눈
날아오르기
생의질문과답
동행
그분의뜻
은밀한곳에서보시는주님
일출
돛단배
아이가웃는다
태어난다는것
소나기
안개강
먼지
외출
집
왜냐고물었다
찾을것그리고살것

서평
삶을향한복원력의시학(이주,기억,그리고하늘을향한몸짓)

출판사 서평

송순례시인의80여시편은하나의서사로도,개별적인내면의고백으로도읽힌다.한마디로단정하기어렵지만그의시들을읽어내려가면서그의삶을향한복원력과시학이라는주제를발견하게된다.무엇보다이시집을읽는다는건,이민자였던당신의한생애를들여다보는일이며,그것이곧,이땅어디에도완전히뿌리내릴수없었던모든존재의기도문을듣는일일것이다.
송시인의시에는이민이라는삶의큰변화속에서시인의정신을온통지배하고있는고향의그리움과낯선땅미국시카고에서의삶의열정이긴강처럼서정적인이야기를풀어놓고있다.살아있다는건무엇인가?왜살아야하는가?이시집은끝내종교적신념안으로작은촛불을들고들어간다.그러나그것은교리적인신앙이아니라,‘살아남기위한믿음’이다.광야한가운데,홀로남은존재를바라보는그분,모든상처의근거이자,유일한치유의근거를찬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