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집에 살고 싶다 (한국인의 주택 유전자에서 찾은 좋은 집의 조건)

이런 집에 살고 싶다 (한국인의 주택 유전자에서 찾은 좋은 집의 조건)

$24.00
Description
“현실에 발을 딛고 있으면서도 꿈을 잃지 않는 집,
이것이 이 책에서 내가 찾아가려는 ‘좋은 집’의 진짜 기준이다.”
3대 건축가 집안에서 태어나 5년간 전국 260여 채의 민가를 탐구한
폴리머 건축사무소 김호민 소장의 첫 건축 교양서!

EBS 〈건축탐구 집〉의 진행자로 대중에게 친숙한 김호민 건축가가 신간 『이런 집에 살고 싶다』를 출간했다. 저자는 지난 5년간 전국의 수많은 민가를 직접 누비며 탐구한 결실을 바탕으로 집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평생 살고 싶은 공간의 조건’을 8가지 ‘한국 주택 유전자’로 집약해냈다. 수십 년간 쌓여온 주거의 흔적 속에 미래의 집을 짓는 귀중한 단서가 숨어 있다고 믿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던 집의 원형을 소환하는 한편, 급변하는 현실 속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주거의 지혜를 복원함으로써 우리 몸과 마음에 딱 맞는 ‘집의 기준’을 다시 세운다.
특히 김호민 소장은 이번 신간의 출간 시점에 맞춰 지난 4년간 공들여 설계한 본인의 집을 완공했다. 이 과정에서 “집이란 우리의 신체와 같아 결코 완벽할 수 없으며, 그 부족함을 채워가는 과정이 곧 인생”이라고 고백하는 저자의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너무 익숙하고 당연해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가장 사적인 보금자리인 ‘집’의 존재감을 새롭게 감각할 수 있다. 자신의 삶을 오롯이 담아낼 집이라는 그릇을 고르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확실한 기준과 안목을 얻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의 내면이 편안한 진짜 집의 조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김호민

HominKim

5년여간260채가넘는민가를탐구한주택탐험가.EBS〈건축탐구집〉에서한국인의주택유전자와집의언어를해설해왔으며,전통한옥부터단독주택과아파트,공동주택까지사람이머무는거의모든공간을직접기획하고설계해온건축전문가다.3대째건축가집안에서자라난그는어린시절부터도면과현장을일상생활처럼경험하며,집이라는공간이어떻게인간의삶과감각을형성하는지자연스럽게관찰해왔다.서울대학교건축학과와영국건축협회건축학교(ArchitecturalAssociationSchoolofArchitecture)를졸업했고대우건설에서3년간시공경험을쌓았다.런던의유명건축사무소
FOA(ForeignOfficeArchitects)에서설계실무를담당했으며,영국왕립건축협회(RIBA)로부터영국왕립건축사자격을취득했다.귀국후에는건축사무소폴리머(poly.m.ur)를설립해현재까지다양한주택·도시·공공프로젝트를수행했다.서울시가위촉한2024제16회서울건축문화제총감독을맡았고,광복80주년기념으로진행된‘2025종로의이야기꾼전기수’에참여해‘정세권:북촌을지킨근대한옥’프로그램의전기수를맡기도했다.설계,시공,도시,공공건축등다양한영역에걸친건축경험을바탕으로한국주거의본질을집요하게추적해오고있다.

목차

집으로들어가며_‘평생살고싶은집’을짓는다는것
나의주택유전자를찾아서

[집의유전자1]어떤집이좋은집일까
우리는왜한옥보다양옥집이더친근할까_불란서주택
다세대는정말안좋은집일까_다세대주택
몰라서안짓는게아니라못해서안짓는다_모듈러주택
‘큰한채’보다‘작은여러채’가불편해도더편한이유_제주도외갓집

[집의유전자2]집의뼈대,보려하지않으면안보이는것들
콘크리트가없으면집을지을수없을까_연와조
연탄가스에중독되면서까지구들방을고집한이유_온돌
주택구조의역사_LDK
우리집벽은왜울퉁불퉁할까_벽

[집의유전자3]문턱을넘는순간,집은시작된다
당신이집에들어갈때거치는것들_문지방
우리는언제부터집에들어갈때선채로신발을벗었을까_현관
푸른초원위그림같은집의오류_마당

[집의유전자4]방,삶의시간이쌓이는장소
거실은언제부터거실이었을까_거실
안방은잠만자야할까_안방
어쩌다부엌은집의중심이되었을까_부엌
보너스공간은언제부터메인공간이되었을까_다락방
다락방도집이될수있을까_다락집

[집의유전자5]한국주택인테리어의진화사
우리가콘크리트에빼앗긴것들_체리몰딩
IMF이후목재창문이사라진이유_창
불에도타지않고물에도젖지않는_타일
넓은공간감을위해우리가포기한것들_천장
너도나도더하얗게하얗게_화이트모던

[집의유전자6]아파트는정말집의대안이될수있을까
‘25평쓰리룸’은어떻게국민평형이됐나_국민평형
남향은정말다른향보다살기좋을까_남향
아파트는어떻게지어질까_벽식구조,기둥식구조
정말아파트가유일한정답일까_게이티드커뮤니티

[집의유전자7]밖과안이연결될때집은완성된다
집안에정원이있다면얼마나좋을까_중정
주차장의변신은무죄_주차장
한국사람들은왜죄다발코니를없앨까_발코니
집의절반은지하에서시작된다_반지하

[집의유전자8]집은시대와사회를닮아간다
집을지으려면꼭땅을사야할까_토지
조선시대부터내려온전세의감각_전세
도달불가능한꿈_층간소음

집에서나오며_아버지의마음을이해하는여정

출판사 서평

★★★EBS〈건축탐구집〉모더레이터
★★★영국왕립건축사(RIBA)
★★★2024서울건축문화제총감독

“과거의집을소환하고,현재의공간을기록하고,미래의주거를상상하다”
_견본주택의환상뒤에숨겨진진짜내집의기준을세우는‘주거탐구기’

오늘날우리는SNS속화려한인테리어와예쁜집의이미지가범람하는시대에살고있다.하지만정작내몸에딱맞는집을고르는기준은그어느때보다희미해졌다.거실창밖으로무엇이보이는지,이웃과어떤거리를두고사는지도모른채계약서에도장을찍는현실에서집은잠시머물다떠나는호텔같은소비재로전락했다.20년넘게집을지어온베테랑건축가김호민은묻는다.“서로의존재조차모르는채층간소음의갈등만남은아파트에서,우리는과연진정한안식을누리고있는걸까?”
집은늘그자리에있는것처럼보이지만,사실시대의가치관과생활방식에따라끊임없이변화해왔다.아파트의대표평면을10년단위로나열해보면지난반세기동안의변화가이전수천년의세월보다훨씬급격했음을알수있다.그도면안에는우리가추구했던행복의형태와시대적욕망이고스란히새겨져있다.저자는이변화의소용돌이속에서건축가인자신조차정작스스로행복할수있는공간을찾기가어려웠음을솔직하게고백한다.잡지속화려한집들은동경의대상일뿐,구체적인나의삶을담아내지는못했기때문이다.
이책에서저자는해답을멀리서찾지않고자신이거쳐온평범한집들을하나씩소환하기시작했다.가족과떨어져지냈던제주도외갓집의기억부터건축가였던아버지가남긴유일한설계작,영국유학시절의낯선다락집,그리고전세를전전하던아파트와다세대주택까지,자신이살아온공간들을복기하며내가진정으로원하는집의단서는결국나의‘주거역사’속에이미존재하고있었다는사실을비로소깨닫는다.이책은건축가김호민이스스로수십년간의주거이력을탐구하며기록한주택공간에대한가장솔직하고현실적인날것의일기장이자,공간을기획하고설계하는건축가로서가장이상적인집의형태와구조를집대성한주택탐구보고서다.건축가김호민이한발앞서그린이청사진을보며,당신도전부터꿈꿔온행복한주택공간의모습을상상해보면어떨까?

“내가사는이집은어떻게여기까지왔을까?”
_대문을열고마당을지나집안에서옥상까지,8가지한국주택유전자로탐험하는‘집의인류학’

저자는이책에서생애처음집을짓거나평생살공간을꿈꾸는이들이반드시마주해야할집의기준을8가지‘한국주택유전자’로체계화했다.독자들은마치실제집처럼구성된이책내부로신발을벗고들어가,발길이닿는대로자신에게필요한주택유전자를방의문을열듯자유롭게펼쳐읽을수있다.
여정의시작인1장에서는‘우리는어떤집을원하는가?’라는근원적인질문을던지며우리가무심코전제해온주거의기준을다시묻는다.이어2장에서는콘크리트와연와조,온돌과석고보드등익숙하지만낯선건축용어뒤에숨겨진역사와참뜻을통해집의거시적구조를머릿속에그리게한다.본격적으로집내부로진입한3장에서는현관과문지방,마당이그려내는한국주택전통특유의여유롭고고즈넉한출입문화를다룬다.4장에서는거실,안방,부엌,다락방등실제거주공간을통과하며한국인의가족문화와생활양식의변천사를추적하고,5장에서는그공간을채운몰딩,창호,타일등인테리어요소들이시대적요구에따라어떻게진화했는지,우리가자각하지못한취향의기원을되짚는다.
6장부터는시야를넓혀한국주거의거대한줄기인아파트를정면으로응시한다.국민평형의탄생비화부터남향에대한신봉,한국형아파트단지만의독특한시스템인게이티드커뮤니티까지오늘날우리삶을규정하는가장강력한주택유전자인아파트시스템을점검한다.이어7장에서는발코니,주차장,중정,반지하에이르기까지안과밖이만나는경계공간들의새로운가능성을모색하고,마지막8장에서는집의물리적경계를넘어토지문제,전세제도,층간소음등현실에서맞닥뜨리는주거의사회문화적쟁점들을짚는다.

“한국주택의유전자속에는이미
오늘의우리가누릴공간의지혜가모두녹아있다!”
_모듈러주택,LDK,반지하,주차장,국민평형…나만의집을짓고싶다면고민해야할‘집의언어들’

3대째건축가집안에서자라나,어린시절부터도면과시공현장을일상생활처럼경험해온저자는이책에서우리가그동안낡고불편한것으로치부해왔던과거의건축기술,즉‘로테크(Low-Tech)’의새로운가치를복원해낸다.그는모닥불을보호하기위해움막을치고최소한의공간을발명한건축이라는기술이야말로가장원초적인로테크이며,수천년의시간이축적된인류의노하우를오늘날현실주택건축에도입할수있다면각자에게맞춤한‘평생살고싶은집’을지을수있을것이라고제안한다.책에는부엌과화장실이본채와떨어져있어오히려삶의리듬을만들어냈던제주외갓집의기억,그리고최첨단아파트현장에서도여전히핵심기술로쓰이는봉투도배기법등과거의지혜가어떻게현대건축의기술과결합해작동하는지풍부한사례가담겨있다.
그렇다고이책이한옥의전통건축양식만을다루는것은아니다.저렴한인건비덕분에가능했던하이브리드건축의하나인‘연와조구조’가새로운리모델링방식으로부상하는이유,극심한주거난속에서합법과불법의경계를넘나들며도시의소중한주거대안이되어준‘반지하’등우리곁에늘있었지만눈에보이지않았던공간들에대해새로운가치를더한다.저자는대중적인편견을뒤집는현실적인조언도아끼지않는다.건축가로서거주만족도가가장높았던‘다세대주택’의가능성을제안하고,어쩌면미래주택문제의해법이될‘모듈러주택’의장단점을자신의이지홈프로젝트경험을통해객관적으로분석한다.나아가한국의가장보편적인주거시스템이된아파트의‘게이티드커뮤니티’를거부할수없는하나의한국주택유전자로받아들이며,층간소음대비책등그안에서살아갈개인이취할수있는최선의거주전략까지제시한다.
당신은지금어떤집에살고있는가?그리고앞으로어떤집에살고싶은가?살면서한번쯤은내몸과마음에딱맞는공간이무엇인지,그공간을어떻게나의삶으로만들수있을지고민해봐야하지않을까?집이란가장사적이면서도은밀한삶의베이스캠프다.영국런던과서울을넘나들며다양한주택시공사례를경험하고,할아버지로부터시작해아버지를거쳐자신에이르기까지한세기가까이계승된풍부한건축지식과실전노하우를바탕으로평생을‘좋은집의조건’을탐구해온저자는책에서이렇게단언한다.“사람이살아가는집은결코싸고빠르게,대충지어선안된다.”베테랑건축가의꼼꼼한안내를따라가다보면,내가살고싶은집의기준이란결국타인의시선이아닌내몸과마음이기억하는주택유전자의줄기위에세워져야함을깨닫게될것이다.이책을통해몇컷의이미지가아닌,매일의평범한하루속에서저절로완성되어가는가장편안하고자연스러운집의모습들을찾아가기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