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닻

$12.10
Description
“닻으로 기억을 내리고 돛으로 다시 떠오르며 덫으로 마주한 고통마저 품는다.”
70세 첫 시집, 삶의 파편들이 시가 되어 돌아왔다.

『닻, 돛, 덫』은 심리학 교수이자 화가 그리고 인생 3막에서 ‘시인’이라는 또 하나의 이름을 얻은 오명자 작가의 첫 시집이다. 유년의 기억, 여성의 정체성, 가족, 상실, 노년의 자기 성찰까지. 저자는 70년 세월을 관통한 감정의 조각들을 ‘시’라는 형식으로 다듬어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시집은
1부 ‘닻’에서 삶의 뿌리와 유년의 기억
2부 ‘돛’에서 성인으로서의 성장과 꿈, 사랑, 희망
3부 ‘덫’에서는 고통과 회한, 고립, 그리고 내려놓음과 통찰을 이야기한다.

세대를 초월해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언어들
노년의 눈으로 바라본 삶의 진솔한 통찰
그리고 어릴 적 기다리던 ‘사탕’처럼 달고 씁쓸한 기억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읽는 이의 기억과 감정을 부드럽게 끌어올리며 다시 한 번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시집.
저자

오명자

교육학 박사로 심리학과 제자들을 양성했으며 65세에 처음 그림을 시작하여 개인전을포함한 수차례 전시회를 열었고 인문학적 사유를 그림과 시로 풀어내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70세에 첫 시집 『닻』 을 출간하며 시인으로서의 여정을 시작했다. 삶의 여정 속에서 무의식 속의 감정을 예술로 승화하여 자신만의 [느낌의 언어]를 구축해 온 그는 현재 [오명자 인문학연구소장]으로 활동하며 강연과 강의를 통해 감정의 힘, 예술의 치유력, 삶의 철학을 나누고 있다. 의식보다
무의식, 언어보다 감정의 파장을 전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목차

1부 닻
자화상
거울 속 그대
달달한 사탕
아우라
호박 꽃
채송화
저녁 노을
부르면 대답하는 그대
모델언니
그림자는 왜 나를 따라오는가
감꽃 목걸이
수다명상
계절과 함께 전해오는 전화
거울 앞의 손거울
공갈젖꼭지
포근한 담요
거울 속 자화상
소주 두 잔
단내
이중 메시지
오솔길
손녀와 대화
내 마음 나도 몰라
제삿날
한밤 중 뒷간
펑펑 눈 오는 날
부드러운 벨벳
알곡
노오란 개나리
작은 연못의 개구리
거미줄
칠흑 같은 밤
주륵주륵 내리는 비
씨알
고사떡
한겨울의 배추쌈
등짝에 내리는 햇빛
쭉정이
장날에는 사탕장사가 어김없이 죽었다
어색함
무색함
실성(위에민준 그림 보고)
기대
소망
겨울내내 두견새는 그리도 울었다
그리운 그 시절
혼비백산
저리가
힘 빼기
봄 여행
만월
양혜규의 커튼작품
나이 70
흙투성이 물감투성이 내 신발
손이 가는 정원수

2부 돛
연못 속 푸른 하늘
오빠야
그리운 거리
잡초
얼룩
파피리 군악대
부탁
4층 건물
모멸감
봄의 만개
봄의 향기
기러기 편대
시를 쓴다는 것
시니어의 청바지
하늘색 화판
둘이가는 길
물어봐 주세요.
옛날에는
에코이스트
박토
시간이 뒤로 간다면
격려
롤모델
나의 염원이 하늘에 닿아
동반자
버팀목
자축

3부 덫
망신살
까만먼지
아까전에
이만 퇴직하겠습니다
병은 내 친구
핀잔
나는 왜
방어기재
울타라를 쳐야겠습니다
하고 싶은 말
너 때문이야
서글픔
만만한 쓰레기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