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사람들

초고령사회 사람들

$22.00
Description
“노인이 행복한 나라, 우리는 만들 수 있을까”
치매 노인도 존엄하게 살 수 있는 사회, 그 가능성을 찾기 위해
- 치매 공감 전문 언론 〈디멘시아뉴스〉가 2년간 기획한 ‘초고령사회 과제’의 집대성
- 치매, 돌봄, 노인빈곤, 일자리, 노인주거 문제 등 ‘고령사회 위기’를 통계와 현장을 토대로 분석
- 노인이 행복해야 사회 전체가 행복할 수 있다는 초고령 한국을 위한 질문과 제언

한국은 2000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이후 불과 24년 만에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일본보다 12년, 프랑스보다 130년이나 빠른 속도다. 사회가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나이 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초고령사회 사람들》(디멘시아북스)은 노인빈곤과 간병살인‧간병자살, 치매 돌봄, 노인 일자리, 주거 복지 등 초고령사회의 현실을 생생히 기록하고, 당장 준비해야 할 지속 가능한 사회적 해법을 모색한 리포트다.

저자는 “초고령사회는 이미 도래한 현실이며, 노인의 문제는 곧 우리 모두의 미래”라고 말한다. 이 책은 2024~2025년 〈디멘시아뉴스〉의 장기 기획보도 ‘초고령사회 과제’ 시리즈를 토대로, 치매를 비롯한 노인 돌봄의 제도적 사각지대를 짚고, ‘행복하게 나이 들 권리’를 위해 질문하고 방향을 제시했다.

1부 ‘다가온 미래’에서는 노인 빈곤율 OECD 1위, 자살률 세계 최고라는 통계 뒤에 숨은 현실을 다룬다. 치매 등급 노인은 일할 자격조차 주어지지 않는 제도의 모순, 간병 포기와 가족 해체로 이어지는 돌봄 위기, 요양병원의 질 낮은 외국인 간병 구조, 노년층 안전사고 등 ‘노인이 살기 힘든 나라’의 단면을 다룬다.

2부 ‘충격과 대응 전략’에서는 노인 일자리 정책, 외국인 돌봄 인력 도입, 대학이 주도하는 시니어타운 등 초고령사회 대응 정책의 실험들을 구체적으로 짚는다. 치매안심가맹점과 치매 친화형 일자리 같은 지역 모델을 소개하며, 복지부·지자체·민간이 함께 만들어가는 ‘돌봄의 공공성’을 짚는다.

3부 ‘인터뷰, 현장에서 길을 찾다’에서는 주거·복지·건축·연구 현장의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노인주거와 돌봄 시스템의 현주소를 탐사해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초고령사회의 길을 모색한다.

한국 사회가 진정한 ‘노인 친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전환이 필요한지를 묻고, 해법을 탐색한다. 현장성과 공공적 통찰을 융합해 모두가 존엄하게 늙어갈 수 있는 미래를 그린, 우리 시대의 리포트다.
저자

황교진

현<디멘시아뉴스>편집국장
치매와뇌질환에대한정확하고유익한정보를전하기위해국가정책과제도,의료·제약및산업동향,돌봄의현실과미래,노년의건강과삶의행복등을주제로글을쓴다.그는일찍이영케어러(YoungCarer)로살아왔다.대학졸업무렵,동대문광장시장에서일하던어머니가뇌출혈로쓰러져식물인간상태가되었다.1997년11월부터2017년10월까지,20년동안의식이없는어머니를돌보며글을쓰고,강연하고,여러출판사에서책을기획·편집했다.

낫기어려운뇌질환환자와가족을위한상담과장기간병지원아이디어로2017년소셜벤처아이디어경연대회최우수상을수상했다.이후소셜벤처'실버임팩트'를창업해‘치매가족을위한치유콘서트’와팟캐스트<시름싫음>을기획·진행하며돌봄현장의이야기를세상과나누었다.

2020년부터비전웍스벤처스에서창업교육과육성멘토로활동하며,2023년부터치매공감전문언론<디멘시아뉴스>에서언론인으로서치매와돌봄의현장을기록하고있다.저서로《어머니는소풍중》(김영사),《어머니와의20년소풍》(디멘시아북스)이있다.

목차

들어가며_준비되지않은현실

제1부다가온미래

‘일하는노인’많아야한다지만,치매등급노인의일자리는?
치매간병,끝까지책임지지못해절망한이들의선택
치매환자손톱깎아준뒤출혈숨겨손가락괴사,근본적인문제는?
노인이살기힘든나라,언제벗어날수있을까
한국노인의행복지수는왜이리낮은가?
7만원쇼핑을한치매환자를보고생각이바뀐도시
죽음을준비하는활동‘엔딩노트’의긍정효과
노인연령기준상향이슈와논점
80세이상노인자살률심각하다
‘에덴얼터너티브’,집처럼편안한요양원으로의혁신
노인키오스크배려존,‘느려도괜찮아’캠페인확대해야

제2부충격과대응전략

노인돌봄인력난,이대로둘건가?
치매환자100만명시대,돌봄문제심각
치매노인의행동권보장,‘슬로우쇼핑’
배회노인실종증가하는데지문사전등록‘저조’
배회하는치매노인,신원확인어려울땐어떻게?
치매에걸린우리부모,그재산은어떻게?
반복되는요양시설낙상사고,어떻게개선할까?
전문직경력살린노인일자리확대해야
외국인돌봄인력도입에풀어야할과제
대학이만든시니어타운,세대와지역을잇는플랫폼

제3부인터뷰,현장에서길을찾다

우리의마지막집모습은?_김수동탄탄주택협동조합이사장노인을위한맞춤형주거‘실버타운’의실제_이한세스파이어리서치앤드컨설팅대표시설입소경계선에있는노인을위한영구임대주택_안산시노인케어안심주택담당사회복지사6인
나이들어치매가오면어디서살것인가?_경관디자인전문가김경인박사

마치며_치매친화사회로가는길목에서

출판사 서평

-유례없이빠른속도로늙어가는한국,우리는준비되어있는가?
-초고령사회의맨얼굴을기록하고지속가능한사회적해법을모색하다

한국은전세계에서유례를찾기힘들만큼빠른속도로초고령사회에진입했다.준비할시간조차없이사회전체가급격히나이들었지만,정작‘행복하게나이들권리’를뒷받침할제도와사회적인식은미비하다.노인빈곤율OECD1위,노인자살률세계최고라는암울한통계뒤에숨겨진대한민국의취약한실상은회복될기미를보이지않는다.

《초고령사회사람들》은치매공감전문언론〈디멘시아뉴스〉가지난2년간기획한‘초고령사회과제’를집대성한심층리포트이다.노인빈곤,치매돌봄의제도적사각지대,간병살인·간병자살로이어지는가족해체의비극,그리고질낮은요양서비스와일자리박탈의현실까지,우리사회가외면했던초고령사회의맨얼굴을기록하고그이면에숨겨진사회적문제와구조적원인을실증데이터를통해날카롭게진단한다.

‘부담’이아닌‘시민’으로,치매친화사회로가는길을묻다

이책은단순히문제를진단하는데그치지않는다.2부와3부에서는절망적인현실을바꿀지속가능한해법을‘돌봄의공공성’이라는핵심가치아래모색한다.치매등급노인에게일할자격을부여하는‘치매친화형일자리’,노인돌봄인력난해소를위한‘외국인돌봄인력도입’의현실과과제,그리고대학주도의시니어타운이나노인케어안심주택등혁신적인주거모델을심층적으로다룬다.나아가주거,복지,건축등각분야전문가들의생생한인터뷰를통해초고령한국사회가어떤방향으로전환해야할지를모색한다.

노인의문제는더이상개인이나한가족의문제가아니다.곧다가올우리모두의미래이자,사회전체의지속가능성이걸린문제이다.이책은노인을존중하고,치매환자도존엄과자존감을지닌시민으로살아갈수있는환경을만드는것이초고령사회한국이지속가능하기위해반드시선택해야할길임을역설한다.

“노인이행복한나라,우리는만들수있을까?”
《초고령사회사람들》은지금우리사회에던져진이근본적인질문에답하기위한가장필수적인지침서이자나침반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