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꽃 (필사시집)

사랑꽃 (필사시집)

$11.00
Description
박이현 시인의 디카시 58편,
시인을 따라가며 시인이 되어 가는 필사시집
저자

박이현

▶국제PEN클럽회원,한국문인협회원
▶성남시낭송협회회장
▶아동심리상담사,독서치유사,시낭송가
▶<황송문학>고문
▶<시끌림>문학지도강사
▶성남중앙도서관〈언어가익어가는창작글쓰기〉강사
▶성남서현도서관,위례도서관〈창작글쓰기〉강사
▶야탑평생학습관〈나도작가,말글쓰기〉강사
▶저서
시집『누가오시는가』
『같은세상을살아도』
『시반에게』
『비밀하나가생겨났는데』
『울듯울듯오도마니』
산문집『설해목』

목차

작가소개

1부|한번만길게울고놓아주어라
사랑꽃9
부탁10
아까운봄11
군포철쭉12
영춘화13
ㅅ14
제비꽃15
영혼의등16
나는밟지않았다17
지금부터18
꽃잎이불19
장미가되고싶은날20
장미가되고싶은날221
탁족22
선유도노을23
견뎌내기24
엄구럭25
역지사지26
배려27
눈오는날의기도28

2부|울음사이를내가건너간다
아침에30
다른방31
이런날32
독소(獨笑)33
혼자가는길34
장미여관35
비오는날36
쉼터37
화동(畵童)38
예측불허39
화살40
먼길가는여자41
누가편좀들어줘요42
마음이여43
손수건한장44
채추(採秋)45
길46
담금질47
밥48
낯선맛49

3부|하늘보면마음밭에새겨지겠지
우리51
나는운명론을믿지않는다52
보내고나서53
우문(愚問)54
무두질55
시의적절(詩意適切)56
시반(詩伴)57
뭐가어렵나요58
나는춘천에가고싶지않다59
긴급전화60
긴급전화261
울듯울듯오도마니62
위안63
사랑이여64
유언65
천국가는길66
설해목67
당신은꽃입니다68
편집후기

출판사 서평

봄빛흐드러지던4월,일주일에두시간의지역도서관글쓰기수업에서박이현선생님을처음뵈었다.온화한미소와부드러운자태로토씨하나흐트러짐없는강의를해주시고,수강생들의작품도한글자한글자정성껏짚어주시는모습을보며오랫동안시를쓴사람은저렇게맑고화사한가보구나하는느낌을받았다.
선생님책을만들고싶다고부탁드리니흔쾌히내주신원고를읽고는먹먹함에사로잡혀잠시동안작업에들어가지못했다.짧은시에등장하는꽃,사람,일상들이빛나는찰나의아름다움으로황홀하게스러져가는것을보았다.그것을좀더붙들어돌에새기고픈언어의안간힘으로시인은마주치는존재를향해지그시눈맞추고쓰다듬으며저마다의이름을불러준다.그리고그엄연한유한함을애도하고축복하며담담하게놓아보내고있었다.
그얘기를들어보고자도시언저리의호젓한밥집에서시인을만났을때도차를세우고출입문을향하는사이계단아래옹기종기피어있는한움큼채송화를굽어보며짦은경탄과함께나지막한목소리로이름을불러주시는것이었다.넉넉한마음으로끊임없이주변을살피면서사라지는것들을가슴안으로들여꼿꼿한언어로되살리는일이시인의소명인것같았다.
늘정갈하고유쾌하신시인께서곱고연약한것들의시간을차곡차곡담아두는마음은무엇이었을까.문득덧없이널브러져시나브로바래가는내작은세상이소중하고가여워주위를두리번거린다.사람에게비추어나의삶으로돌아오는울림,詩의힘이다.
'사랑꽃'전자책에이어종이책을만들면서,감상만할게아니라시인을따라함께써보면좋겠다싶어종이책에는필사페이지를추가했다.필사도하고,읽으면서떠오르는생각이나느낌을적어보기도하고,독자의시적상상력을발휘하여이어쓰기,바꿔쓰기,새로쓰기등을하면서마지막에는자신만의작품을적어넣을수있게구성했다.시를좋아하는분들이재미있게활용하면서위안과기쁨의시간이되었으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