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아파트에 사는 애랑 왜 친구하면 안 돼?

임대 아파트에 사는 애랑 왜 친구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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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넌 무슨 아파트에 살아?
거주지로 반 배정을 나누는 부모님들,
학생의 꿈보다 거주지를 먼저 적는 선생님들,
임대 아파트를 혐오 시설처럼 분리하는 어른들,
아이들은 어른들의 분류대로 친구를 바라본다.

‘임거, 휴거, 빌거’ 거주지로 나눈 경계가
해외여행을 몇 번 갔는지,
명품은 가졌는지,
용돈은 얼마나 받는지,
물질적인 가치로 매듭지어진다.

친구란 무엇일까?
슬픔을 나누고,
기쁨을 함께하고,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며 쌓아가는 신뢰가 모인 것.
우리의 모습을 보고 아이들은 친구의 가치를 배운다.
저자

김해나

삶의사소한순간을목격하고기록합니다.꿈을꾸는아이들이행복해지도록,미래를향해나아가는작가입니다.
·제3회스토리多공모전우수상
·근로복지공단에서주관하는제45회근로자문학제소설입선

목차

0.프롤로그
1.글로벌페스티벌발레콩쿠르
2.임대아파트에사는은주
3.엄마의라이벌민희아줌마
4.나의엄마,은주의엄마
5.내친구은주
6.다시,다시,다시
7.학예회
8.우리행복하기로결정했어!

출판사 서평

1)아이들에게꿈이란무엇일까?
아이들에게꿈이무엇이냐고물어보면대부분직업을얘기한다.
1위는운동선수,2위는의사.3위는크리에이터
아이들의꿈은어느새어른들의바람으로채워져있다.
아이들은허무맹랑하거나천진난만한꿈을꾸면안되는
현실적으로실현가능한물질적으로풍요로운직업에초점이맞춰있다.
이직업들이진심으로아이들이원하는것일까?

2)꿈을강요당하는시대
4세의대반고시를보기위해,
부모품에안겨우는아이가억지로영어단어를외우는모습,
아이에게더좋은미래가있을거라며,
과학고,외고입시준비로10시까지공부하는어린이들,
어른의바람이아이들에게꿈이되어강요하고있다.

발레를좋아했던어린주인공은
어머니의못이룬꿈을위해몇번이고발레슈즈를조인다.
발이물집이생기고발목이붓고허벅지는뒤틀릴때까지,
몇번이고‘다시’를외치는어머니를보며,
발레리나가되고싶은건본인의꿈이맞는지헷갈리기시작한다.

3)아이들의모든것을지배하려는부모
수업이끝나자마자다른수업으로가야하고,수업이끝나면숙제해야하는아이들
쉼없이어른들의시간을강요당한다.
아이들은맘껏뛰놀거나자유롭게무엇을할지정하지를못하고,
어른이되어서도무엇을좋아하는지하고싶은지를모른다.
더군다나,부모들은아이들의교우관계도관여하려한다.
누군가와친하면유리하다거나,
누군가와어울리면이득이있는지,
모든관계에도이해득실을따지며친구관계도어렵고불편한숙제처럼만든다.
전학온주인공은낯선학교에서마음을두지못하고,
도움을받은짝꿍은주와친해지려고하지만,
엄마는임대아파트에사는친구가인생에도움이되지않는다고
부잣집친구와사귀도록강요한다.
주인공은마음둘곳없이부잣집친구들사이에서친한척연기하면서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