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된,

연결된,

$15.00
Description
『연결된,』은 대립과 분열의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를 예술가의 시선으로 모색하는 책이다. 저자인 케이 템페스트는 래퍼로 무대에 서며 관객과 연결되었던 순간들, 자신을 받는 대명사를 she가 아닌 they로 선택하기까지의 시간들을 거쳐 이 연결됨의 지향에 다가선다. 그 매개로 저자는 ‘창작성’(creativity)을 제시한다. 시대적으로 요구되는 신념과 정체성보다 더 오래 우리에게 있어왔던 인류적 공통성의 지대. 사회적으로 규정되어지는 나를 넘어서는 깊이에 이르는 통로. 저자는 예술창작의 과정뿐 아니라 타인/세계와의 착취적이지 않은 관계성을 만들어가는 모든 시도에서 ‘창작성’을 발견한다. 시대적 규범과 이념의 아바타이지 않고도 세계와 연결되기를 원했던, 예술창작자와 일상을 짓는 “경험의 저자”들을 위한 책. 다만 옳다고 믿었던 시대정신을 향한 예술가적 비평. 저자의 랩만큼이나 산문의 플로도 리드미컬하다.

책의 구성

책은 무대 공연의 흐름을 따라 7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도입부인 「셋업」에서는 창작성, 연결, 공감 등의 개념을 소개하고, 「사운드 체크」에서는 자기인식을, 「문」에서는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시대의 나”와 본연의 나인 “심층의 나”를, 「찬조공연」에서는 세계와의 착취적이지 않은 관계성을 말한다. 「준비」에서는 우리 시대가 규정하는 이념/정체성에 갇히지 않고 인류적 감수성을 소환해내어 독자와의 연결을 짓는 과정으로서의 창작을, 「무대로」에서는 무대 위의 나로 살아가는 것의 위태로움을, 그리고 마지막 장인 「연결의 순간」에서는 세계와의 연결에 이르기 위한 시선의 전환과 실천을 이야기한다. 이 책의 한국어판에서는 저자와 동년배의 창작자이자 예술평론가인 〈생각의 여름〉 박종현이 추천의 글을 보탰다.

저자 공연 영상

하단 동영상 참조 : 케이 템페스트, 《Brand New Ancients On Film - Part 1》
저자

KaeTempest

KaeTempest
시인
그의시는무대에서공연된다.테드휴즈상수상작인『아주새로운고대인들』은등장인물과줄거리가있는시로,작가의목소리에무대연출이더해져관객에게전달된다.십대때래퍼로데뷔한이래여러예술장르에서활동을이어오고있으며극작가로서선보인첫작품『패러다이스』가영국의국립극장인로열내셔널시어터에서초연되기도했다.
1985년영국런던에서태어났다.백인이자중산층이었던자신과달리,어린시절같이방황했던흑인노동자계급의친구들은감옥에가거나죽기도했음을잊지않고있다.남녀의이분법적성별구분을벗고자‘케이트’에서‘케이’로이름을바꾸었고,그뒤로그를받는대명사는‘she’가아닌‘they’로쓰인다.

목차

추천의글:시대에기대어있지않음으로써시대를짓는일에관하여

셋업
사운드체크

찬조공연
준비
무대로
연결의순간

감사의글
미주

출판사 서평

음악가이자극작가,“진실된삶의반영은선택적일수없다”는truth-speaker케이템페스트의첫산문집

『연결된,』은타인/세계와의연결을예술창작자의경험을통해모색해가는책이다.무대에오른이가어느순간관객과연결되었음을직감하듯,이책은각자의신념과정체성을살아가는‘우리’와‘그들’의서로다름이걷히는희열을선사한다.

연결의순간:“이제나의존재는개별성의행위자를,경쟁하는아바타를넘어선다”

시인이면서래퍼이기도한케이템페스트의무대는압도적이다.이내연결되었음을직감할만큼그러하다.영어로는galvanizing이라는형용사로표현되곤하는그의스타일은이책에서도여지없이발휘된다.약진함의그가열찬기세는,세상과부대끼며“참담”하고도“아름다운”시간을살아낸이에게서내비치는,어떤날것의천진함으로도읽힌다.어쩌면우리의깊이에도있을그것은,나로부터멀어지고타인과세계로부터도유리된시대를연결됨의지향을잃지않고살아내기위한항해의시작점이될지도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