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어른이 된다는 것 (긴 겨울을 지나온 당신에게 건네는 봄의 위로)

다정한 어른이 된다는 것 (긴 겨울을 지나온 당신에게 건네는 봄의 위로)

$17.00
Description
긴 겨울을 지나온 당신에게
다정함으로 다시 살아가는 법을 건네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상처와 선택을 지나며 비로소 어른이 되어간다. 《다정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사랑받지 못했던 기억, 관계 속에서의 흔들림, 그리고 삶의 예기치 못한 고통을 지나온 한 사람이 어떻게 스스로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결국 타인에게까지 따뜻함을 건넬 수 있는 존재로 나아가는지를 담아낸 에세이다. 지적 장애를 가진 아이와 함께한 20년의 시간 속에서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해온 저자의 이야기는, 특별한 누군가의 삶이 아니라 오늘을 견디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확장된다. 애쓰지 않아도 되는 순간, 견디는 것만으로 충분한 시간들, 그리고 끝내 삶을 포기하지 않게 만드는 사랑의 힘을 조용하지만 깊이 있게 전한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온벼리

섬마을에서나고자라늘가슴에드넓은바다를품고살아간다.사람을좋아하지만,스스로와오롯이마주하는고요한시간을더사랑하는사람이다.열정적인에너지를지녔지만,조용한공간에서자신만의시간을보내며삶의중심을다져간다.
작고사소한것에도따뜻한시선을건네고,풋풋한향기와꾸밈없는사람들의진솔한이야기를아낀다.지적장애를가진딸과20년의시간을함께걸어왔으며,앞으로의시간또한기꺼이살아낼용기를품고있다.그여정은그의글쓰기의가장깊은뿌리가되었다.
만화예술학과를졸업한뒤웹및그래픽디자이너로활동했으며,현재브런치스토리에서에세이와소설을쓰고있다.지금까지172편의글과11권의브런치북을발행했고,약4,300명의독자와꾸준히소통하고있다.
(https://brunch.co.kr/@onbyeori)

목차

추천의글
여는글

1장.여름
-한여름의숨가쁨속에서,우리는사랑의이름을처음배운다

그날이다가고나면
그냥오는여름은없듯이
사람을살리는가장오래된힘
네가오려고그랬나보다
안녕,내가네엄마란다
엄마딸과내딸
그날,응급실한가운데나는
기다림에도힘이필요하다
드디어바라던퇴원날
희망과위로를담아이름을지었다

2장.가을
-떨어지는잎사이로,우리는서로를더깊이붙들며

어느가을날,금빛햇살처럼
서툰어른,그래도다같은부모의마음
아픔을통해얻게된삶의고백
그제야알았다
긴바다를건너,너의나무가되다
다정한어른은먼저자기안의편견을지운다
사랑은머리가아닌가슴으로기억한다
그때는몰랐고,이제는안다
마음을알아주는말한마디
왈츠처럼,우리

3장.겨울
-매서운바람을품고도,꺼지지않는온기를지킨다는것

겨울에게봄을속삭이다
겨울이얼마나추울지모르고
별이뜨지않는밤에도
숨죽여곁을지키는마음
사랑의다른얼굴
가출은처음이라
새벽의절규,스러지지않을사랑
봄이올거라는희망한자락을붙들고
서로의슬픔을배우는일도사랑이다

4장.봄
-새순이돋듯,우리는서로를다시처음처럼부른다

봄의노래
눈물겹도록무탈했던,우리의봄날
너는내삶의기적이야
붙잡지않는사랑을배우다
아픔을지나,서로의친구가되다
엄마의사랑은어떤두려움보다강하니까
내안의욕심을버리고,너의날개를본다
다정한어른이되어,나를만나다
광야에도봄은오고,마른가지에도꽃은핀다
흔들리지않는것이서툰너에게

맺는글

출판사 서평

상처를끌어안고비로소어른이된
이시대를살아가는우리모두의이야기

버티는것으로는감당할수없는시간이있다.장애가있는아이를낳고기르는시간은저자에게새로운생명을얻은축복이전에먼저견뎌야할고통이었다.아이가병원에실려가는날들,끝이보이지않는두려움,모든것이자신의탓인것만같아죽고싶을만큼깊어졌던절망속에서저자는수없이흔들리고무너진다.그러나아픈시간을지나는동안저자는자신의아이를‘고쳐야할존재’가아니라온전한하나의우주임을,자신에게온선물같은존재임을받아들이게된다.이책은그긴시간동안진정한사랑의의미를깨달으며,오랫동안몰아붙여온자신을비로소용서하고보듬어낸과정을정직하고도아름답게그려낸다.아이를자신의발위에올린채함께추는왈츠는저자가새로맞이한가장행복하고따뜻한봄,그빛나는순간의모습일것이다.《다정한어른이된다는것》은그렇게고통을미화하지않으면서도,그시간을통과한사람만이닿을수있는사랑과성장의얼굴을눈부시도록아름답게보여주는책이다.자신과같이힘겹게아픔의긴터널을통과해온모든이들에게그동안잘해왔다고,이제조금은더다정하게자신을사랑해도좋다고…다정한위로를건넨다.

브런치독자들이먼저알아본,오래도록마음에남는이야기

저자는브런치에서꾸준히글을써오며많은독자들과깊은공감속에만나온작가다.200편에가까운글과수천명의구독자는그의이야기가얼마나오래사람들의마음에머물러왔는지를보여준다.누군가는그의글을읽으며자신의오래된상처를떠올리고,누군가는끝내말하지못했던마음을대신들여다보게된다.그만큼그의글에는한사람의실제삶을통과해온진심과시간이고스란히녹아있다.
《다정한어른이된다는것》은그런저자의울림이가장깊고아름답게응축된책이다.장애가있는아이를키우며무너지고,원망하고,다시사랑을배우는시간속에서저자는끝내삶을포기하지않는쪽을택한다.그래서이책은특별한누군가의사연으로머물지않는다.각자의자리에서오늘을견디고있는사람들,애쓰느라자신을오래뒤로미뤄두었던사람들,다정해지고싶지만여전히서툰사람들모두의마음에닿는다.읽는동안보다덮은뒤에더오래남는책,그리고오래된상처를품은독자에게“그동안잘해왔다”고조용히말해주는책.《다정한어른이된다는것》은이미많은독자의마음을지나온작가가,이제더깊은위로와더단단한사랑으로건네는한권의다정한대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