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그대를 사랑하지만 슬픈 기억 속에서 너를 잊고 싶어

다정한 그대를 사랑하지만 슬픈 기억 속에서 너를 잊고 싶어

$15.00
Description
-사랑을 하고 싶은데 망설이거나 사랑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이 시집은 사랑이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답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 결국 우리가 살면서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지고 반복의 순간순간이 얼마나 많은가? 이 시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넉넉한 기억이라기보다는 그 시행착오를 겪고 오로지 완전한 사랑의 길로 가기 위한 서글픈 마음의 흔적이다.
저자

박경만

어린시절부터집보다틈만나면밖에서놀기를좋아했고텔레비전보다책을많이읽었다.또한책을읽을때마다좋은문장이나오면가차없이펜을잡고밑줄을치며나만의삶을만들려고노력했다.그래서현재진행형이지만나의평생놀이는책이다.그러다가앞으로뭘해야하지!하고고민에고민끝에글을쓰고싶어문창과에갔다.그후출판사에서출판,글쓰기,기획마케팅일을하고있다.〈인생에서지적이고싶은사람을위한명문장필사책〉등을썼고여러책을만들고있다.

목차

1부사랑은가슴속깊이아무도몰래스며들게넣어두는일

어느계곡에서
대포항에서
바닷가에서
매미
지우고지워도

미치도록
당신의빛깔
사랑한다고
탱자나무아래
그리움

이별
마음으로가는길
진심이닿으면
돌멩이
고슴도치닮은어느여자

끝없는길
한여자를가슴에담아둔다는일
아주먼곳에서다가서는
빗물에흩어져버린여린꽃잎
비가(悲歌)




2부슬픔이슬픔에게말하길

너무오래그대를
단한번을위한사랑
봄여름가을겨울
나는너를너는나를
견딜수없는


기억은저멀리서
반지를잃어버렸어요
그길을찾지못해
비오는날

돌틈속그대
가만히들여다보네
그대를사랑했는지
그대를위해서라면
보이지않는사랑

당신이라는오직한사람
아무말없이야속하게
그대가끼워준마지막꽃반지




3부우린헤어지지않았고잠깐너는숨어있는거라고

사랑받지못하면
이제숨쉴힘조차
결국내가너를만나려고
우린헤어지지않았고
누구도우리를막을수

그대와나사이의경계
너의인상은떠난이후에도
사랑을잃어버려서
그대가슴속에
그대를처음본순간
기억속에남은
그대에게가는길
그대에게만
그대말고는
그대속은너무깊어


4부나와함께한슬펐던사랑은따뜻하지

온통너로
푸념1
푸념2
푸념3
손금을들여다본다

그대오시는날
그리움이떠나네
내마음은여기까지
간절함
널많이그리워하겠지

나는나를버리고
내마음은무너지고
마지막편지

출판사 서평

〈다정한그대를사랑하지만슬픈기억속에서너를잊고싶어〉는삶을살아가면서누군가를만나고헤어지고나서느끼는감정을시로보여준다.
사랑을하면서다정한순간,달콤한순간만있으면좋겠지만원래사랑이란게슬프고서글픔으로도다가온다.사랑은여러빛깔의형태로우리에게나타난다.그리움에서간절함으로속절없이애절하게부르기도하고,보고싶어도볼수없는절절함은사랑하는사람을만나기위한시작점일지모른다.
시속으로들어가보면사랑은보일듯하다가보이지않고잡힐듯하다가잡히지않고닿을듯하다가닿지못하고어루만질듯하다가어루만질수없는그대상에대한분투일지모른다.
이시집안에있는시들은개인적체험에서만들어진것들이형성되어있는것처럼보이지만현재에서만들어진세계가아닌어슴푸레과거의기억에서온것들이대부분이다.그러면서도시적이미지는잊히지않는것들에대한‘그리움’이다.그그리움은그대상에대한보고픈마음이강렬하게나타나기도하고만날수없어서슬픔에머무를수밖에없는시적화자의서글픔이다.
하지만시적화자는그리워하는대상을포기하지않고기다림으로연결하여슬픔을슬픔으로받아들이지않고사랑하는사람이반드시올지모르는다정함으로연결시켜놓고있다.
현재내옆에없지만언제가만날수있다는믿음은사랑하는사람에대한친절한배려와예의일것이다.

〈다정한그대를사랑하지만슬픈기억속에서너를잊고싶어〉에서보여주는시적인메시지는
다름아닌사랑하는사람에대한‘간절함’이다.사랑한다는것은못내아쉬움이크고으레내옆에있으면좋겠지만부재한다는사실이자못가슴아프게한다.사랑을알게되면서아픔이없다면진정한사랑이아니라고감히생각한다.아파왔던시간들을차근차근더듬어시를쓴흔적들이이시집곳곳에자리잡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