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시장

인력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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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현명석 시인의 시는 일상생활 시라고 규정할 수 있다. 그의 시어에는 사랑의 아름다움이 있으며, 때로는 이성에서는 많이 벗어나되 번뜩번뜩 본능적 광기가 눈에 띤다. 그의 시어는 문법이 아니라 삶의 무늬와 결과 얼룩이 묻어 있는 인간 시인의 언어이다. 그런 점에서 현명석의 시는 시학이라는 미학적 안전지대에서 조금은 벗어나 있지만 진실한 문법으로 쓴 마법의 언어이다. 완숙미는 덜하지만 적어도 훔쳐온 것과는 많이 다르다. 어쩌면 전통적 시의 어법과는 생소한 덜 다듬어낸 일상언어로 쓴 한국의 현대 문화사를 읽어낸 느낌이 든다.
저자

현명석

1960년대구교동에서태어났다.평생건설현장에서철근노동자로일하면서도타고난시심을숨길수없어작업틈틈이시작을했다.
2006년『문예운동』(봄호)로등단후,시집『꽃』,『파미르』를출간한바있으며,이번이세번째시집이다.

목차

제1부한편의서정이되리
제2부세상모든게사라져도
제3부말이필요없겠지
제4부사람은땅에서산다
해설

출판사 서평

철강노동자출신인현명석시인의제3시집『인력시장』이출간되었다.
샤를보드레르는"시인은세상의적"이라고했다.문인가운데시인이라는이름은세상을전복해체하는변사라고할터인데실제인간의삶을제대로바꾸어내지못했다는자책의말이아닐까?인간자체가이성적존재의본질에도달하는험난한길위에있으니손에쥔것이라고는말밖에없다.시는말가운데마법을지닌언어라할수있다.그러나아무리뛰어난시라고하더라도진실의유통기간은그리길지않고우리삶의변두리에머물고있을뿐이다.
현명석시인은자신의시를일상생활시라고규정했다.그의말대로그의시어에포도알처럼박혀있는애정어린사랑의아름다움이있으며,때로는이성에서는벗어났으되번뜩번뜩본능적광기가눈에띤다.그의시어는문법이아니라삶의무늬와결과얼룩이묻어있는인간시인의언어이다.T.S.엘리엇은능숙하고세련된시인들의언어는모방하고훔쳐온시어라고했다.그런점에서현명석의시는시학이라는미학적안전지대에서조금은벗어나있지만진실한문법으로쓴마법의언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