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와 나무와 돌멩이의 지적 세계 (비인간 존재들에게 배우는 AI 너머의 지능)

새와 나무와 돌멩이의 지적 세계 (비인간 존재들에게 배우는 AI 너머의 지능)

$25.00
Description
AI의 미래에 관한 완전히 새로운 전망
그리스의 예술가이자 기술학자, 철학자이자 저술가인 제임스 브라이들은 신간 『새와 나무와 돌멩이의 지적 세계』(원제: Ways of Being, 2023)에서 흔히 ‘인간의 것’으로 치부되는 지능 개념을 확장하고, AI의 미래에 대해 완전히 혁신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독창적 사상가로서 브라이들은 이 책에서 지능이란 무엇인지 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전복시키고, 이 행성의 비인간 존재들을 완전히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도록 독려한다. 그리고 현재 인류의 가장 강력한 지적 도구이면서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한 AI가 지금의 ‘이윤 추구의 도구’가 아닌 이 행성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도구로 탈바꿈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책에 담긴 생각은 “무지개처럼 독창적이고, 깊이 혼란스러우면서도, 어찌 된 일인지 근본적으로 희망을 준다.”
저자

제임스브라이들

(JamesBridle,1980~)
그리스아테네를기반으로활동하는예술가이자기술학자,철학자이자작가이다.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에서컴퓨터과학및인지과학석사학위를받았으며,졸업후뉴욕대학교의인터랙티브텔레커뮤니케이션프로그램(ITP)겸임교수로재직했다.2017년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객원예술가로활동했고,2018년에는베를린노메갤러리NomeGallery에서열린〈Agency〉전시를공동기획했다.이전시는대규모감시,초국가적테러리즘,기후변화,음모론,반사회적미디어,약탈적자본주의등의주제를탐구했다.2019년BBC라디오4는브라이들의4부작시리즈〈NewWaysofSeeing〉을방영했다.이시리즈는기술이문화에미치는영향에대한조사이자존버거의기념비적인저작『다른방식으로보기WaysofSeeing』에대한현대적인응답이었다.2020년에는베를린과온라인에서개최된〈Spyonme2〉페스티벌에서기조연설을했으며,지중해공용어LinguaFranca를탐구하는영화〈Setisabir〉를처음으로선보였다.
예술,정치,문화및기술에관한그의글은『가디언』,『옵저버』,『와이어드』,『애틀랜틱』,『뉴스테이츠먼』,『프리즈』,『도무스』,『아이콘』등여러잡지와신문에게재되었다.기술과지식,미래의종말을고찰한2018년저서『뉴다크에이지NewDarkAge』가10여개의언어로번역된바있다.그의예술작품들은V&A,화이트채플갤러리,바비칸,헤이워드갤러리,서펜타인등여러갤러리와기관의의뢰로제작되어전세계와인터넷에서전시되고있다.

목차

도판목록

들어가며:인간너머
1장.다르게생각하기
2장.우드와이드웹
3장.생명의덤불
4장.행성처럼보기
5장.낯선이에게말걸기
6장.비이진법적기계
7장.무작위성
8장.연대
9장.동물인터넷
결론:금속농장으로

미주
참고문헌
감사의말
옮긴이의말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AI의미래에관한완전히새로운전망

그리스의예술가이자기술학자,철학자이자저술가인제임스브라이들은신간『새와나무와돌멩이의지적세계』(원제:WaysofBeing,2023)에서흔히‘인간의것’으로치부되는지능개념을확장하고,AI의미래에대해완전히혁신적인전망을제시한다.
독창적사상가로서브라이들은이책에서지능이란무엇인지관한우리의고정관념을전복시키고,이행성의비인간존재들을완전히새로운눈으로바라보도록독려한다.그리고현재인류의가장강력한지적도구이면서두려움의대상이기도한AI가지금의‘이윤추구의도구’가아닌이행성이직면한위기를극복하기위한도구로탈바꿈할가능성을보여준다.이책에담긴생각은“무지개처럼독창적이고,깊이혼란스러우면서도,어찌된일인지근본적으로희망을준다.”


지능이란무엇인가?

브라이들이지적한것처럼인간은지능을인간다움의한특징으로간주해왔다.많은지능테스트들은특정자극에동물이인간처럼반응하는지를체크하는것이었고,이테스트를통과하면‘고등’동물이되고통과하지못하면‘하등’으로분류되었다.대표적으로거울테스트가있었는데초기에는문이아주좁았다.일부영장류들과코끼리,돌고래등만테스트를통과했다.그럼나머지는모두지능이없는멍청이들일까?물론그렇지않다.이제지능이있는것을넘어인간만큼이나똑똑하다고알려진동물의목록은엄청나게길다.사실상모든동물이정도의차이가있을뿐이세계를살아가기위해나름의지능을발휘한다는것을이제우리모두가안다.즉,‘지능=인간다움’이라는오래된명제는더이상설자리가없다.그렇다면다시지능이란뭘까?
브라이들에게지능이란자극에반응하거나기능하는것이아니라그저‘존재함’에있다.인간과동물나아가식물은모두별개의‘환경세계’에존재하기위해나름의지능을발휘하는데,이것을인간의잣대로는제대로평가할수없다는말이다.이관점에서지능이란이행성의모든비인간생물에게존재한다.동물도식물도,곤충이나단세포생물에게도지능은있다.실제로우리는바이러스의복제방식(그러니까존재방식)을지능적이라고생각할수있고,그로부터뭔가를배워서요긴하게써먹기도하니까말이다.지상에서,나무위에서,공중에서,물속에서살아가는생물에게는별개의존재방식이필요하며각기다른지능이기능한다.그들이이변화무쌍한행성에존재하기위해발휘하는‘지능’을모두파악하기는어렵지만,그중일부는인간에게더직관적으로다가온다.브라이들이잘보여주듯이,그건아마도우리가휘어지고튀어나오고합쳐지고갈라지는‘그물형나무’를따라함께진화해서서로많은점에서비슷하기때문일것이다.
최신과학은동물에게인간처럼지능이있을뿐아니라슬퍼하거나기뻐할줄알고사색도한다는증거를수없이발견한다.뿐만아니라식물도말하고듣고기억하고협력하며이동하기도한다는사실이밝혀졌다.비인간지능은항상존재해왔지만,우리인간이그동안충분히똑똑하지못했던탓에미처알아차리지못했을뿐이다.그들의지능에대해알면알수록,우리가얼마나비슷한지깨달을수록,우리가이행성의주인이아니며다른지적존재들과더지혜롭게공존하는법을하루빨리찾아야한다는걸생각하게된다.


물,공기,돌멩이가하는말

브라이들은여기에그치지않고한발더나아간다.존재가곧지능이라는그의관점에따르면이행성의강,대기,돌멩이에도일종의지능이깃든다.샤머니즘이나범신론과는다르다.그들이존재하는방식,즉우리가물리화학적법칙이라고부를만한것들을브라이들은지능이라부른다.법칙을만들기위해서는모든현상을하나의이론으로환원시켜야하는데이과정은세부를무시할수밖에없다.유체역학이아무리정교해도홍수가일어날때물의흐름을예측할수없는것처럼,우리는하나의이론으로자연을이해할수없다.브라이들은서구과학의환원적세계관과이분법적사고를비판하며,이세계를이해하기위해서는자연에더많이‘연결’되어야한다고주장한다.자연을분석하거나이론화하는대신그들이직접지능을발휘할수있도록자리를내어주라는것이다.
비생물지능의한예는‘무작위성’이다.이책이잘보여주듯,무작위성은진화의핵심근간이자우리현실의여러난제를해결할막강한도구가될수있다.하지만우리가단독으로무작위성을실현할수는없다.컴퓨터는난수(亂數)를만들수있지만,그것은무작위가아니다.무작위처럼보이도록복잡한매커니즘을따라만들어낸것일뿐이다.브라이들이보기에이것이바로현대컴퓨터의한계이다.진정한무작위성을위해컴퓨터는대기의변동,광물의부식,용암의움직임,우주자체의양자춤등다양한불확실성의원천과직접연결되어야만한다.그리고여기서우리는아름다운무언가를확인할수있다.컴퓨터가이세계의완전하고유용한참여자가되려면세상과관계를맺어야한다는사실이다.컴퓨터는세상과접촉하고소통해야한다.


행성처럼생각하기

우월하다고믿었던인간지능,그것이만들어낸컴퓨터가(나아가AI가)현재우리가직면한여러위기를해결하기는커녕심화시키는것을보면서브라이들은지금까지와다른지능을생각한다.이행성의인간과비인간모두가참여하는집단지능,행성지능이바로그것이다.여기서핵심은‘연결’과‘참여’다.이지능은새로운정치를필요로한다.나무가하는말,문어가하는말,이끼가하는말,그리고돌멩이가하는말을들으려면,그들의인격(또는법인격)을인정하고발언권을줄장치가있어야한다.어떻게?브라이들이보기에이를실현할가장좋은도구는여전히컴퓨터,즉AI이다.
브라이들은반기술론자가아니다.오히려기술의힘과그것이열어젖힐미래를낙관하는편에가깝다.그가‘기업지능’이라고부르는현재의AI는이윤추구를최우선으로생각하는관점에의해채택되어발전한것이다.그러나역사를돌아보면컴퓨터가꼭지금과같은형태로진화할이유는없었다.브라이들이예로든것처럼거북로봇,게컴퓨터,항상성조절기등컴퓨터를자연과직접연결하려는의미있는시도들은많았다.최근자주언급되는바이오컴퓨터나양자컴퓨터도이런시도에가깝다.우리는어쩌면이미방법을알고있다.
자연에연결된컴퓨터는계산을위한도구가아니다.지금우리에게필요한건더빠르고효율적으로기름을채굴할방법을계산할도구가아니라,제비를돌아오게할방법,숲을회복시킬방법,전쟁을멈출방법처럼계산할수없는문제에서이행성의다양한존재들과지적‘연대’를가능케할도구다.브라이들은최신연구와사례를통해이연대가상상이아니라이미가까이와있는현실임을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