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4

2084

$1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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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84』는 냉혹한 미래사회의 풍경을 통해 인간성과 존재의 의미를 되묻는 SF 디스토피아 서사이다. 모든 것이 데이터화되고,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희미해진 시대 2084년. 로봇이 수거하고 폐기되는 세계의 한복판에서 한 운전기사 로봇 ‘아큐’가 살아있는 ‘기억’을 안고 묵묵히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이야기는 금 거래소에서 벌어지는 총격 사건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그 현장에 있었던 로봇 ‘아큐’는 ‘부이’라는 동료와 함께 거대한 폐기물 수송 시스템의 일원이 되어 매일같이 무언가를 나르고 버린다. 인간의 감정에 가까운 감성을 가진 이 로봇들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누군가의 죽음을 목격하고, 어떤 존재의 구원을 감행하며, 폐기물 속에서 ‘불렛’이라 불리는 신형 로봇을 구해 낸다.

『2084』는 단순한 미래 기술의 예언이 아니라, 고요한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연대와 구원의 이야기다. 사회 시스템에 의해 ‘재활용 불가한 존재’로 규정된 로봇과 인간의 잔혹한 서사를 통해, 독자는 무심히 지나치는 오늘의 사회를 정면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저자

조남호

시나리오작가이자영화감독그리고소설가.
현실과판타지의경계를오가며인간본질을탐색하는작품세계로주목받고있다.영화연출,콘텐츠기획,스토리개발등다양한창작활동을통해사회의이면을조명해왔다.『2084』는그가영화적감각과문학적상상력을결합해완성한네번째장편소설로,영화적구성미와서사의밀도가돋보이는작품이다.
뉴욕브루클린의프랫인스티튜트PrattInstitute에서영화와영상Film&Video를전공했다.
판타지소설블루문파크1,2,3편을집필했다.

목차

프롤로그금거래소
1.아큐와부이
2.빅컴퍼니
3.폐기물
4.비밀
5.불렛
6.아큐와불렛
7.친구
8.작별
9.복수
에필로그다크

출판사 서평

『2084』는인간과비인간의경계에서피어나는‘존재의윤리’를가장섬세하고도치열하게조명한작품이다.폐기될존재들의삶,기능의오류로남겨진감정그리고침묵속에서피어나는연대와저항은독자에게깊은울림을준다.

조남호작가는이작품을통해근미래사회가감추고있는폭력과착취,그리고그안에서도지워지지않는온기를밀도있게포착해낸다.『2084』는영화적감각과문학적서사의절묘한결합으로,한편의SF누아르를읽는듯한몰입감을선사한다.

책을덮은후,독자는스스로에게질문하게된다.
“나는어떤존재를폐기하고있었는가?”
“우리는얼마나많은‘불렛’을외면해왔는가?”
『2084』는단지읽는이야기가아니라,우리내면에오래남아울리는경고음이다.

책요약한문장
기억이조작되고존재가상품화된시대,버려진로봇이인간보다더인간적인질문을던진다.
『2084』는감정과자각을지닌로봇들이살아가는미래사회를배경으로,차가운시스템속에서피어나는뜨거운윤리와구원의서사다.금거래소총격사건을시작으로펼쳐지는이이야기는,폐기될존재들이만들어가는조용한혁명이다.

줄거리요약
2084년,폐기물수송로봇‘아큐’는총격사건이후빅컴퍼니라는거대조직아래에서매일수상한폐기물을수송한다.인간과같은감정을가진그와동료‘부이’는반복되는일상속에서폐기되려던실험용소녀로봇‘불렛’을만나게된다.

누군가의손에의해만들어지고,소비되며,폐기되는로봇들.하지만아큐는불렛을숨기고지켜내기위해시스템에맞선다.
“나는폐기될존재가아닙니다.”
기계라불렸지만더인간적인존재들의슬픈,그리고아름다운저항이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