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최고의 고전학자이자 스탠드업 코미디언
나탈리 헤인스가 들려주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
방대한 고전 고증을 바탕으로 복원해 낸
가부장적 해석 속 가려졌던 여신의 힘
나탈리 헤인스가 들려주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
방대한 고전 고증을 바탕으로 복원해 낸
가부장적 해석 속 가려졌던 여신의 힘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들을 이야기의 캐릭터로 이해하는 현대인과 달리, 고대인들은 여신의 존재를 믿고 오래도록 숭배해 왔다. 곳곳에 신전을 세워 기도했으며 일상생활 중에도 여신을 불러내 도움을 구하곤 했다. 고대인들에게 여신은 어떤 의미였을까? 서양 고전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데 앞장서 온 나탈리 헤인스가 이번에 8명의 그리스 여신을 소개한다. 단순히 신화 속 서사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여신들이 고대사회에서 실제로 수행했던 역할과 기능을 깊이 탐구하여 예술과 문학 속 오랫동안 공백으로 남아 있던 부분을 채워냈다.
“이 불완전한 그림에서 빠져 있는 부분을 채우는 방법은 간단하다. 여자도 예술을 만들 수 있고 누구의 허락도 필요하지 않다. 이 모든 신과 괴물에 관한 우리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고, 원한다면 우리 자신의 모습대로 만들 수 있다.”
호메로스, 베르길리우스, 헤시오도스, 오비디우스의 서사시, 에우리피데스, 아이스킬로스의 비극, 디오도로스 시켈로스, 리비우스의 역사서 등 방대한 양의 문헌뿐 아니라 회화, 조각, 크라테스, 킬릭스 같은 고대 유물까지. 치밀한 분석을 통해 저자는 여신들의 의미를 입체적으로 고증한다. 아이스킬로스의 비극 『오레스테이아 3부작』에 등장하는 복수의 여신들(에리니에스)은 법체계가 자리 잡기 이전의 사회에서 질서를 유지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 절대주의자 여신들은 예외 없이 잘못을 저지른 자들을 세상 끝까지 쫓아가 벌을 주었다. 이들은 존재만으로 공포를 일으켜 고대인들이 자연법을 지키게 만들었다. 이는 곧 복수의 여신들이 약속과 맹세의 수호자라는 중요한 기능도 겸했음을 의미한다.
『아름답고 살벌하고 웃기는』은 그동안 오해받았던 그리스 여신들을 재해석할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여신들을 다시 소환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헤스티아는 조용히 화덕을 지키는 여신으로 존재감이 거의 없었다. 가정일이 중요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시대에서 헤스티아는 다른 어린 신들에 의해 점점 밀려나게 된다. 그러나 저자는 화덕이 모든 집과 신전의 중심에 위치해 있음을 강조하며 헤스티아가 모든 곳에 거주하는 여신임을 상기시킨다. 더 나아가 모든 봉헌물을 불로 태워지기에 헤스티아는 언제나 가장 첫 번째 제물과 마지막 제물을 받는 중요한 존재이기도 하다. 이처럼 저자는 철저한 고전 연구를 바탕으로, 여신들의 의미를 생생하게 복원해 낸다.
이 책의 한국어판에는 독자들이 그리스 여신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 각 장의 도입부에는 본문에 언급되는 고전, 유물, 회화 등 예술 작품, 문학 작품, 영화, TV 시리즈 같은 대중문화 등 콘텐츠 목록이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핵심적으로 다뤄지는 회화와 유물을 컬러 화보로 실어 독자들이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름답고 살벌하고 웃기는』이 여전히 현대 콘텐츠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쉽게 풀어주는 안내서가 되길 바란다.
“이 불완전한 그림에서 빠져 있는 부분을 채우는 방법은 간단하다. 여자도 예술을 만들 수 있고 누구의 허락도 필요하지 않다. 이 모든 신과 괴물에 관한 우리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고, 원한다면 우리 자신의 모습대로 만들 수 있다.”
호메로스, 베르길리우스, 헤시오도스, 오비디우스의 서사시, 에우리피데스, 아이스킬로스의 비극, 디오도로스 시켈로스, 리비우스의 역사서 등 방대한 양의 문헌뿐 아니라 회화, 조각, 크라테스, 킬릭스 같은 고대 유물까지. 치밀한 분석을 통해 저자는 여신들의 의미를 입체적으로 고증한다. 아이스킬로스의 비극 『오레스테이아 3부작』에 등장하는 복수의 여신들(에리니에스)은 법체계가 자리 잡기 이전의 사회에서 질서를 유지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 절대주의자 여신들은 예외 없이 잘못을 저지른 자들을 세상 끝까지 쫓아가 벌을 주었다. 이들은 존재만으로 공포를 일으켜 고대인들이 자연법을 지키게 만들었다. 이는 곧 복수의 여신들이 약속과 맹세의 수호자라는 중요한 기능도 겸했음을 의미한다.
『아름답고 살벌하고 웃기는』은 그동안 오해받았던 그리스 여신들을 재해석할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여신들을 다시 소환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헤스티아는 조용히 화덕을 지키는 여신으로 존재감이 거의 없었다. 가정일이 중요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시대에서 헤스티아는 다른 어린 신들에 의해 점점 밀려나게 된다. 그러나 저자는 화덕이 모든 집과 신전의 중심에 위치해 있음을 강조하며 헤스티아가 모든 곳에 거주하는 여신임을 상기시킨다. 더 나아가 모든 봉헌물을 불로 태워지기에 헤스티아는 언제나 가장 첫 번째 제물과 마지막 제물을 받는 중요한 존재이기도 하다. 이처럼 저자는 철저한 고전 연구를 바탕으로, 여신들의 의미를 생생하게 복원해 낸다.
이 책의 한국어판에는 독자들이 그리스 여신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 각 장의 도입부에는 본문에 언급되는 고전, 유물, 회화 등 예술 작품, 문학 작품, 영화, TV 시리즈 같은 대중문화 등 콘텐츠 목록이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핵심적으로 다뤄지는 회화와 유물을 컬러 화보로 실어 독자들이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름답고 살벌하고 웃기는』이 여전히 현대 콘텐츠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쉽게 풀어주는 안내서가 되길 바란다.
아름답고 살벌하고 웃기는 (우리 곁의 그리스 여신들)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