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뿌리, 한국광복군

국군의 뿌리, 한국광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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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30여 년 육사 교수를 지낸 한 군인 철학자가
전하는 한국군의 역사와 뿌리 찾기”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규군으로 창설된 '한국광복군'의 모든 기록을 집대성한 저작이 출간되었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철학자로 성장한 조승옥 박사는 군과 학문을 아우르는 오랜 연구 끝에, 단순한 상징으로만 거론되던 광복군의 실체를 풍부한 사료와 치밀한 분석으로 되살려냈다.
이 책은 1940년 충칭에서 광복군 총사령부가 창설되는 순간부터, 연합군과의 합작 훈련과 국내정진군 파견 계획, 여성 광복군의 활약, 해방 이후 국군 창설 과정까지를 총체적으로 담아냈다. 임시정부 군무부의 활동, 지청천·이범석·김원봉 등 주요 지휘관의 행적, 그리고 6·25전쟁에서 광복군 출신 장교들이 보인 활약상까지 폭넓게 다루며, 국군의 뿌리와 정통성을 둘러싼 오랜 논쟁에 학문적 해답을 제시한다.
광복군의 무대는 충칭, 시안, 상하이, 난징, 그리고 OSS 합작 훈련이 이루어진 인도와 미얀마 전선까지 광활하게 펼쳐진다. 책은 곳곳에 남은 사료와 회고를 바탕으로, 군사적 사건만이 아니라 인간적 면모까지 조명한다. 낯선 땅에서 굶주림과 질병에 시달리면서도 조국의 독립을 향한 신념을 놓지 않았던 병사들, 그리고 여성 대원들이 보여준 용기와 헌신은 오늘날에도 깊은 울림을 전한다.
책 제목에 사용된 '한국광복군'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독립운동사의 절정에서 탄생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군이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국군은 한국광복군의 전통을 계승한 민족의 군대'라는 건군 이념의 실질적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한국광복군』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우리 군의 뿌리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다시 묻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길잡이가 될 것이다.
저자

조승옥

저자:조승옥
1961년육군사관학교에입학해1965년제21기로졸업하였다.졸업후보병제6사단에서소대장으로복무한뒤육사교수요원으로선발되어1967년서울대학교철학과3학년에편입,1969년학사과정을마쳤다.이후정년퇴직할때까지육군사관학교철학과교수로재직하였다.
재직기간중베트남전에전투중대장으로참전했으며,서울대대학원에서석·박사과정을수료하고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또한미국미시간대학교에서연수하며학문적기반을넓혔다.
군과학계에서다양한역할을맡아육사전통계승발전연구위원장,개교5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장,국방부정신교육연구위원,군인복무규율개정연구위원장등을역임했다.학문적으로는한국철학회와철학연구회이사,한국분석철학회회장등을지냈다.
그공로를인정받아무공표창,대통령표창,보국훈장삼일장을수훈하였으며,2003년대령으로명예롭게전역하였다.

목차


추천사
책을내면서

서론,왜광복군인가?
군대해산,항일투쟁의시작/의병에서독립군으로/만주와연해주독립군/대한민국임시정부국군,한국광복군/광복군해산과귀국/“광복군을모체로국군을편성해야한다”/이승만대통령의광복군출신중용/“국군의모체는경비대?”/민주화와광복군모체론재등장

제1부
한국광복군
대한민국임시정부국군

1.임시정부초기군사정책
대한민국임시정부출범/통합임시정부와무관계열의부상/임시정부를탄생시키고지켜낸이동녕/공군의선각자노백린/대한제국무관학교출신신규식/국방제도와군사정책/임시정부육군무관학교/도쿄폭격에출격할비행사양성

2.혈전의해,1920년
“혈전(血戰)의때,광복의미래가왔도다!”/봉오동전투,독립군최초의대첩/청산리독립전쟁,일본군5,000명과대결

3.독립전쟁의영웅들
홍범도장군,‘불패의전설남긴항일투사’/청산리독립전쟁의영웅들/탁월한리더십의소유자김좌진사령관

4.군사인재양성
국민혁명군장교양성소황푸군관학교/황푸군관학교한인교관들/남북한초대국방부장관을배출한윈난육군강무학교/장제스가재학한바오딩군관학교/김원봉의조선혁명간부학교/김구가개설한뤄양군관학교한인특설반/김원봉세력을배출한성자(강릉)군관학교

5.고난과시련속의독립운동
러시아공산정권의배신,자유시참변/만주독립군탄압을위한미쓰야협정/임시정부의혼란과리더십위기

6.독립운동활로를개척한의열투쟁
의열단의의열투쟁/한인애국단의의열폭탄으로독립을약속받다/만주독립군의중국본토이동

7.한국광복군창설
광복군창설준비,군사위원회설치와군사특파단파견/군사특파단장조성환/한국광복군총사령부창설/대한제국국군·의병·독립군의항일투쟁을계승/대한민국여군의선구자,여성광복군/지청천,독립군총사령에서광복군총사령으로/통수체제확립과지대편성/통수체제확립과지대편성

8.광복군통수권을둘러싼갈등과해결
조선의용대의탈출과광복군지휘권박탈/광복군사상통일을위한공약과서약문/9개준승폐지와통수권회복/광복군의새로운인적자원,일본군탈출학병들/광복군제3지대장김학규

9.연합군과의군사합작
임시정부의대일선전포고/한영군사합작,인도·미얀마전구공작대파견/한미OSS독수리작전/OSS훈련과국내정진군편성/여의도비행장에착륙한광복군선발대/광복군의확대편성/광복군,어떻게볼것인가?

제2부
조선경비대
건군준비

1.광복과귀한
광복군확대편성과귀국/23만여명의일본군출신들/남한으로귀환한만주군출신들/사설군사단체설립

2.국방경비대창설,건군준비
일본의항복과미군정시행/군사영어학교개설/국방경비대창설/남조선국방경비사관학교설립

3.경비대의한국화
계급호칭,계급장,복장/훈련과우리말구령의제정/임시정부군무부장출신미군정청통위부장/광복군출신경비대총사령관

4.해군창설준비
해방병단창설/해안경비대로개칭/해군사관학교개교

5.공군창설준비
임시정부비행대설치계획과공군설계위원회/항공기지사령부창설/공군사관학교설립

6.경비대의국군편입
한국문제의유엔이관/경비대5만명수준으로증강/미군정의종식과경비대의국군편입

7.경비대,어떻게볼것인가?
경비대창설주역,군사영어학교출신들/군대도경찰도아닌경찰예비대/“이따위경비대해산시켜라!”/경비대,‘미군의용병’이냐?‘국군의모체’냐?

제3부
대한민국국군
진통과시련속의건군

1.대한민국국군탄생
대한민국육군과해군의탄생/『국군조직법』제정/『국방부직제령』

2.주한미군철수와국방력강화
한국의전략적가치평가절하/정치를모르는군인의정치/한국의지형에는전차가필요없다?/호국군과학도호국단창설/육군사단편성/K-방산의원조,국방기술연구소/해군의함정확보/손원일,‘해군의아버지’

3.공군과해병대창설
공군창설과정/해병대창설

4.시련과도전들
제14연대반란/반란군토벌사령부설치

5.책임자처벌과숙군
책임자처벌과반란부대해체/숙군선풍과공포의‘김창룡리스트’/고문수사와용공조작,그리고김창룡의최후/사형에서살아난박정희소령

6.북한의무력도발
인민유격대남파/38선에서의무력도발/전차와전투기한대없이맞이한전쟁

제4부
국군의뿌리광복군

1.국군이된사람들
대한제국‘마지막무관생도들’/나라잃은서러움을안고/이종혁,참의부군사위원장마창덕/‘육군의산파’이응준/신흥무관학교졸업생들/강화린,청산리독립전쟁중대장

2.국군이된광복군
국군이된광복군출신들/광복군의자질과경력/국방부장관2명,참모총장2명,장군26명/지정계와노능서

3.건군에공헌한광복군출신들
이범석초대국방부장관,건군의초석을놓다/“대한민국의국방부장관은나요!”/군사인재영입/이종찬,군의정치적중립지킨‘참군인’/정치바람에밀려난이범석장관/광복군출신사관학교교장들/오성장군김홍일/‘공군의아버지’최용덕/마지막기병대장장철부

결론,국군의뿌리광복군
국군의정통성논란/국군의정통성확립을위한제안

참고문헌
부록.광복군출신국군명단

출판사 서평

광복80주년,국군창설77주년기념대망의저작
대한민국임시정부의정규군,한국광복군의모든기록

『국군의뿌리,한국광복군』은대한민국임시정부가1940년충칭에서창설한국군의역사를집대성한저작으로,광복군의조직과활동,인물과정신을온전히되살려낸전면적역사서이다.육군사관학교를졸업하고철학자로서의학문적기반을닦은저자조승옥박사는군사적실무경험과철학적탐구를결합하여,오랫동안‘상징’으로만거론되던광복군을실질적이고학문적인차원에서재구성하였다.

책은임시정부군무부의설치와광복군총사령부의창설과정으로부터시작한다.이어지청천·이범석·김원봉등주요지휘관의군사활동,국내진공작전을위한‘독수리작전’준비,미군OSS와의합작훈련,그리고여성광복군의참여까지그간단편적으로만다뤄지던주제들을세밀히추적한다.아울러해방직후국군창설과정에서광복군출신인물들이맡았던역할,6·25전쟁에서의기여까지서술하여,‘광복군의유산이국군으로어떻게계승되었는가’라는물음에종합적답변을제시한다.

『국군의뿌리,한국광복군』은단순히역사적사실의나열에머물지않는다.저자는방대한1차사료와국내외연구성과를면밀히대조하여,광복군의국제법적지위와정통성을분석한다.대한민국국군의기원을논할때언제나따라붙는‘상해임시정부냐,해방후미군정이냐’라는논쟁에대해,저자는임시정부군대였던광복군이정규군으로서의법적·역사적연속성을확보했음을입증한다.따라서“국군은한국광복군의전통을계승한민족의군대”라는건군이념의뿌리를학문적으로정립하는데기여한다.

이번책의특징중하나는광복군의조직과활동을단선적으로서술하지않고,당대의국제정세와연합군의전략속에위치시키는시각이다.OSS합작훈련이나국내정진군계획은,광복군이국제전선속에서어떠한실질적군사행동을준비했는지보여주는대표적사례다.저자는이자료들을통해광복군이‘상징적존재’가아니라실제로전투를준비하고있었음을밝힌다.또한여성광복군의활동과사회적의미를재조명함으로써,광복군이단지군사조직에머물지않고‘민족해방운동의총체적표상’이었음을드러낸다.

저자는오랜군복무와철학연구경험을바탕으로,‘광복군정신’을오늘날의국군에어떻게계승할것인가를묻는다.충성,자주,연합,헌법정신―광복군이남긴이네가지유산은단순히역사적구호가아니라,오늘날군이지켜야할가치임을강조한다.이점에서『국군의뿌리,한국광복군』은역사연구서일뿐아니라현대군사철학의문제의식과도긴밀히맞닿아있다.

광복80주년을맞아출간되는『국군의뿌리,한국광복군』은,국군의뿌리와대한민국건국사의기원을학문적으로재정립한전범(典範)으로자리매김할것이다.단순한기념의책이아니라,한국현대사와군사사연구의확실한기준점을제공하는이책은앞으로오랫동안학자·연구자·군사교육자들이반드시참고해야할정본으로기능하리라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