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고, 진실을 찾아서

의료사고, 진실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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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의료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불행한 일이다. 그러나 사고가 일어난 후, 피해자와 가족은 의료 지식도, 정보도 없이 거대한 병원 시스템과 싸워야 한다. 병원은 침묵하거나 증거를 감추고, 법은 멀고 어렵다. 그 속에서 누군가는 “이건 사고가 아니라 사건”이라고 외친다. 바로 이 책의 저자, 강윤석 수사관이다.
『의료사고, 진실을 찾아서』는 국내 최초로 의료사고 전문수사팀을 창설하고, 10년 넘게 수많은 의료사고를 집요하게 추적해온 형사 강윤석의 기록이다. 단순한 수사일지를 넘어, 의료사고 피해자들의 고통, 진실을 밝히기 위한 수사 과정, 그리고 제도적 개선의 필요성까지 담아낸 르포이자 실천의 기록이다.
이 책은 신해철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의료수사의 출발부터, 지방이식 부작용, 축농증 수술 중의 천공, 수술실 CCTV법의 도입 계기가 된 권대희 사건까지 굵직한 의료사고 사례들을 생생하게 전한다. 또한 ‘수술은 끝났는데 왜 죽었는가’, ‘의무기록은 왜 조작되었는가’, ‘은폐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같은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믿어야 할 의료와 그 신뢰를 지키기 위한 사회적 감시의 필요성을 일깨운다.
의료인이든, 법조인이든, 일반 독자든, 의료사고라는 민감하고 복잡한 문제를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단단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무엇보다, 오늘도 진실을 외치는 피해자들에게 꼭 필요한 목소리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강윤석

저자:강윤석
1989년8월5일순경공채,서울시경찰국형사기동대에서경찰경력시작
1998년5월19일서울경찰청형사과폭력계.탈옥범신창원수사본부주무
2011년7월11일서울경찰청형사과강력계장기미제수사팀반장
2013년6월27일조선일보주관청룡봉사상수상
2015년1월30일서울경찰청광역수사대신설의료수사팀장
2018년7월11일국내최초,의료수사분야전문수사관인증(제1호)
수상경력
2025년옥조근정훈장
2015년행정자치부장관표창
2010년문화체육부장관표창
1999년국무총리표창
이외에경찰서장표창6회,서울경찰청장표창12회.경찰청장표창12회등의수상경력이있다.

목차


머리말“두려웠지만물러설수없었다”|6
추천사팀장님덕분에포기하지않았습니다|9
Prologue의료사고전문수사팀의탄생|11

Part1의료사고수사일지
思考와事故그리고事件|19
첫사건,중국인여유학생의비극(2015년1월)|23
지방이식수술과오염된수면마취제의비극(2015년10월)|31
15세소년의죽음,정신병원약물남용사건(2015년3월)|38
숨겨진천공,축농증수술의비극(2015년11월)|47
쿨프렙과고령환자장천공사건(2016년6월)|54
권대희사건과‘수술실CCTV법’의시작(2016년9월)|61
대학병원병사(病死)위장사건(2014년12월)|68
사무장병원에서벌어진끔찍한영아살해사건(2019년3월)|75
분만실신생아낙상과조직적은폐의전말(2016년8월)|82
강남의한수술실,그리고돌아오지못한홍콩여성(2020년1월)|89
담낭절제수술과되돌릴수없는실수|96
질필러시술,말할수없었던비극|103
또다시반복된‘신해철사건’과문제의의사(2015년1월)|111

Part2누구의잘못도아닌죽음-해명을위한수사
우리는진실을수사한다|121
수술후발생한‘0.1%의비극’-무릎수술과폐색전증사망사건|124
도수치료중인대파열-‘상식’과‘불가항력’사이|131
치과보철치료중돌연사-누구의잘못도아닌죽음앞에서|138
대장암수술중마취사고-예측할수없는죽음|145
폐흉강경수술후사망-통제불가능했던내부의출혈|152
Part3강윤석의짧은자서전-생명을향한형사의길
의료사고전문수사팀을이끌며|161
소년강윤석의꿈|164
강력반시절,강력사건과의싸움|170
의료사고전문수사팀의창설과성장|176
피해자가족과함께걸어가는길|180

부록1의료사고에대한일반적고찰|188
부록2의료사고수사기법|196
부록3알아두면쓸모있는대법원판례모음|204

출판사 서평

“사람이죽었다.그런데아무도책임지지않았다.”

수많은의료사고피해자들은이절망의언덕앞에선다.병원은입을닫고,법은멀고어렵고,증거는사라진다.그상황에서진실을좇겠다고나선사람이있다.경찰강윤석.그는수십건의의료사고현장을발로뛰며,사람의생명과의료의윤리가어떻게무너지고은폐되는지를누구보다깊이들여다본사람이다.

『의료사고,진실을찾아서』는대한민국의료사고수사의최전선에서기록한‘현장보고서’다.저자는신해철사건이후,의료사고전문수사팀의창설을주도했고,지금까지수백건의사건을수사하며‘의무기록의조작’,‘환자낙상은폐’,‘CCTV삭제’,‘의료진의집단입맞춤’같은참혹한진실들을세상에드러냈다.

이책의강점은단순한사건재현에머무르지않는다는점이다.축농증수술중생긴천공을감추기위한조직적기록조작,신생아낙상을감추려던병원의은폐,지방흡입중사망한외국인환자와국경을넘은진실추적까지.각장은실제수사기록을바탕으로하되,법의언어와의료의언어를시민의언어로풀어낸다.피해자가겪는고통,수사의난관,그리고그것을극복해가는과정은읽는이로하여금분노와공감을동시에자아낸다.

무엇보다이책은의료사고가단순한개인의실수가아니라,의료시스템의허점과병원의책임구조,그리고사회적감시체계의부재라는구조적문제에서비롯된다는사실을일깨운다.‘누가잘못했는가’보다더중요한질문은‘왜반복되는가’이며,저자는바로그질문에대한답을10년간의수사기록속에서찾아낸다.

책후반부에는피해자가의료사고를당했을때어떻게대응해야하는지,수사기관에선어떤기준으로과실을판단하는지에대한구체적이고실용적인정보도함께담겨있다.또한법원의판례,의료법해석,민원대응요령등은일반독자뿐아니라의료관계자,법조인에게도유용한자료가된다.

의료는과학이지만,그과학을실천하는건사람이다.생명을다루는이들이책임과윤리를잊을때,어떤일이벌어지는지를이책은묵직하게증명한다.그리고피해자가절망하지않도록,반드시누군가는끝까지그진실을추적해야한다는것.그누군가가‘국가’이고,‘수사기관’이어야한다는것.저자는단호하게말한다.진실은드러나야하고,피해자는외롭지않아야한다고.

『의료사고,진실을찾아서』는단순한수사기록이아니다.대한민국의료사회의성찰을요구하는하나의목소리이며,한명의형사가바친10년치의헌신이자기록이다.지금이순간에도의료사고로고통받는누군가가있다면,이책은그에게“당신은혼자가아니다”라고말해줄수있는가장강력한메시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