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열두 이야기 (일상의 철학, 행복을 말하다)

행복: 열두 이야기 (일상의 철학, 행복을 말하다)

$18.00
Description
“행복은 완성된 정의로 닫을 수 없는 열린 이야기다.”
『행복: 열두 이야기』는 중앙대학교 다빈치캠퍼스에서 교양강좌 〈행복의 철학〉을 오랫동안 강의해 온 철학자 최현철 교수가, 강의실에서 다듬어 온 사유를 한 권의 책으로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2025년 K-MOOC 교과로도 선정된 강좌의 내용을 토대로, 철학·심리학·뇌과학·경제학을 아우르며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다.
이 책은 크게 2개의 부로 구성된다. 제1부 ‘행복의 개념’에서는 행복의 철학적 의미와 심리학적 연구, 사랑·돈·과학기술과의 관계를 탐구하고, 제2부 ‘행복의 일상’에서는 자유·노동·권력·우정·윤리·일상 등 삶의 구체적인 영역에서 행복이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를 살핀다. 각 장은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총 열두 가지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독자 스스로 자신의 행복을 사유하도록 이끈다.
저자는 쾌락주의(hedonism)와 에우다이모니즘(eudaimonism)이라는 두 가지 행복의 축을 출발점으로 삼아,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칸트, 스피노자, 셀리그먼의 긍정 심리학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방대한 사유를 안내한다. 각 장 말미에 수록된 ‘생각 및 토론 거리’와 ‘읽을 거리’, ‘영화 볼거리’는 단순한 독서를 넘어 독자가 스스로 삶을 성찰하고 토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 책은 행복의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당신에게 행복이란 어떤 모습인가?”, “지금 이 순간 당신은 즐거움과 의미를 동시에 경험하고 있는가?”라고 묻는다. 행복이란 감각적 쾌락과 정신적 만족이 적절히 융합될 때 일상에서 감지되는 것이며, 결국 삶을 바라보는 태도와 관점 자체임을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전달한다.
저자

최현철

중앙대학교다빈치캠퍼스교수.2018년부터교양강좌〈행복의철학〉을개설하여학생들과행복의의미를탐구해왔으며,2025년에는K-MOOC교과〈일상의철학,행복을말하다〉개발에선정되어강의촬영과함께이책을집필하였다.갑작스러운강의배정과요로결석으로몸과마음이지쳤던시절,오히려‘행복’이란단어를수업시간마다말해야했던아이러니한경험이이책의출발점이되었다.철학이란결국삶의일상에서출발해야한다는믿음을바탕으로,강단의언어를독자와나눌수있는일상의언어로풀어내고자노력하였다.이책은그오랜약속을지키는여정이다.

목차

머리말

제1부_행복의개념
제1장행복의개념길라잡이
제2장인간과행복
제3장사랑과행복
제4장돈과행복
제5장행복과심리
제6장과학기술과행복

제2부_행복의일상
제7장자유와행복
제8장노동과행복
제9장권력과행복
제10장우정과행복
제11장행복과윤리
제12장일상과행복

출판사 서평

우리는그어느때보다풍요로운시대를살아가고있다.그러나역설적으로‘행복하다’고느끼는사람은좀처럼늘지않는다.행복을말하는책은넘쳐나지만,정작‘행복이란무엇인가’를진지하게묻는책은드물다.『행복:열두이야기』는바로그드문자리를채우는책이다.
이책의가장큰특징은행복을단순한감정이나기분의문제로보지않는다는점이다.아리스토텔레스의에우다이모니아부터벤담의공리주의,칸트의의무론,셀리그먼의긍정심리학에이르기까지동서양철학의핵심사유를충실히담아내면서도,그것을어렵고난해한학술언어가아닌독자의일상에밀착된구체적인질문으로풀어낸다.
“수입이늘어나면행복할까?”,“노동은인간에게저주인가,축복인가?”,“과연우리는윤리적으로살면행복할까?”와같은질문들은철학의언어이기이전에우리모두가삶에서마주치는현실의물음이다.
책의전개는단순한이론나열에그치지않는다.각장마다심리학적연구와뇌과학적근거가풍부하게제시되어독자는행복에대한지식을체계적으로쌓을수있다.예를들어,왜우리는왼쪽전두엽이활성화될때긍정적감정을느끼는지,반려동물과의교감이어떻게옥시토신분비를높이는지,성취주의자와쾌락주의자가각각어떤시간의노예로살아가는지를다루면서,독자스스로자신의행복방식을점검하게한다.
무엇보다이책은독자에게네가지핵심질문을반복적으로던진다.
첫째,행복은외부에서주어지는가,내부에서발견하는가.고대그리스에서중세를거쳐근대까지행복관이어떻게변화해왔는지를추적하며,행복의근원이외재에서내재로옮겨온역사적흐름을짚어준다.
둘째,즐거움과의미,둘중무엇이진정한행복인가.쾌락주의(hedonism)와에우다이모니즘을대비시키며,감각적쾌락과정신적만족이조화를이룰때비로소일상에서행복이감지된다는것을설득력있게안내한다.
셋째,우리는지금어떤삶의태도로살아가고있는가.성취주의자,허무주의자,쾌락주의자라는세가지유형을제시하며,독자가스스로를되돌아볼수있는거울을제공한다.
넷째,행복은훈련될수있는가.하버드대학의긍정심리학강의사례를비롯해탈벤-샤하르의일곱가지행복실천법을소개하며,행복이우연이아니라의식적노력과반복적훈련을통해길러지는능력임을강조한다.
각장말미에수록된‘생각및토론거리’와추천도서·영화목록은이책이단순한독서에서그치지않고대화와성찰의도구로활용될수있도록돕는다.강의실에서검증된콘텐츠를기반으로하는만큼,인문학적교양에목마른독자뿐아니라삶의방향을고민하는모든이에게실질적인나침반이되어준다.
『행복:열두이야기』는행복의정의를완성하려는책이아니다.오히려행복이라는열린이야기를함께걸어가는여정의출발점이다.일상에서자신만의행복을사유하고싶은모든이에게,이책이그여정의든든한동반자가되기를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