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핀을 위하여

조세핀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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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소설은 프롤로그로 시작하는 일반적인 형식을 취하였다. 그 덕분에 독자들은 앞으로 펼쳐질 ‘조세핀을 위하여’의 세상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가 있다. 프롤로그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봐도 프롤로그는 작품의 시작 부분에 위치하여 전체 이야기의 배경을 설명하거나 중요한 사건이나 인물을 소개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작가는 사건의 이런 윤곽뿐만 아니라 처음부터 아예 소설의 주제를 박아버렸다.
‘접물’은 설명 그대로 모든 생명의 소중함을 말하고 있다.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라도 이유 없이 해쳐서는 안 된다고 했던 해월은 동학의 2대 교조 최시형이다. 그렇다면 이 소설의 내용은 남녀의 사랑보다 범위가 훨씬 넓은 인류애적 사랑일 가능성이 크다. 프롤로그의 화자로 나오는 동물 구호 활동가 김재영의 독백을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다. 그녀라는 대명사의 여자는 시신 기증을 통해 해월의 사상을 실천했던 인물이다.
전시회의 내용까지 읽고 나면 우리가 접할 인류애적 사랑의 대상은 고양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저자

달빛바다

충북 영동에서 태어났다. 1991년 글벗 문학회 결성 1999년까지 글벗 문학회지 ‘새로이 열리는 세상 개벽’ 편집 및 발행을 하였다. 2000년 월간 ‘생각하는 사람들’에 생각하는 동화를 연재했었다. 2002년 ‘문학21’에 시부문 신인상 수상 이후 계간 서울문학에 시와 동화 단편소설과 동시를 꾸준히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이어갔다. 논술전문 교육원‘새롭게 열린셍각’을 운영했었으며 현재는 당진에 소재한 현대제철 사업장에서 노동자로 일하며 작품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시집으로 ‘그대에게 가는 길’(2003)과 ‘슬퍼 울어도 눈물이 흐르지 않는 까닭은 지금, 나의 눈물샘이 말라버린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2015)가 있다.
미발표 장편소설 ‘잊혀져가는 이름 배달’(2001) 이후 장편소설은 24년만의 첫 출간이다.

목차

序詩 7
프롤로그. 9
기이한 범죄. 14
가십. 30
안녕? 녹두야. 56
메비우스의 띠처럼. 85
악마는 선하고 자비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98
탐정사무소. 123
끊어져 버린 메비우스의 띠. 146
불운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165
함무라비 법전. 188
조세핀을 위하여. 240
에필로그 253
작가의 말 258
해설 262

출판사 서평

‘조세핀을 위하여’는 시인의 첫 장편소설이라는 신선함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읽다 보니 추리적 요건이 잘 배치된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마치 오래된 소설가의 능숙한 작품 같았다. 글을 해설하면서 나도 쓰고 싶다는 욕구가 일어날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