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온 아이와 시간을 기록하는 100일 필사
Description
아이를 기다리던 첫 설렘부터 처음 품에 안았던 날, 서툰 육아의 시간, 걸음마와 첫 등교, 사춘기를 지나 어느새 어른이 된 아이의 새로운 시작까지.

『나를 찾아온 아이와 시간을 기록하는 100일 필사』는 아이와 함께 자라온 부모의 100가지 시간을 다시 꺼내어 읽고, 쓰고, 기억하는 필사책이다. 책은 ‘너를 기다리던 시간’에서 시작해 ‘너의 삶을 응원하는 연습’에 이르기까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지나온 시간을 100개의 이야기로 담았다.

처음 부모가 되었던 날의 벅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가 이유 없이 울어 함께 울고 싶었던 날, 육아에 지쳐 빨리 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날, 방문을 닫는 사춘기 아이와 부딪쳤던 날처럼 부모라면 한 번쯤 지나왔을 솔직한 마음도 함께 기록한다. 아이가 성장하는 동안 부모 역시 처음 겪는 감정 속에서 조금씩 부모가 되어가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각 이야기 뒤에는 마음에 오래 남길 ‘오늘의 문장’과 자신의 기억을 직접 적어볼 수 있는 질문이 이어진다. 읽는 데서 끝나는 책이 아니라, 한 문장을 천천히 따라 쓰며 잊고 있던 자신의 시간을 돌아보는 책이다. 책 곳곳의 ‘쉬어가기’에서는 아이의 태명, 작은 손과 발, 좋아했던 동요, 육아의 온도, 아이의 말, 사진 한 장 등 저마다의 기억을 직접 기록할 수 있다.

100일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는 아이만의 성장 기록에서 부모 자신의 기록으로 바뀐다. 그때는 힘들기만 했던 하루도 시간이 지난 뒤에는 그리운 한 장면이 된다. 이 책은 그 시간을 다시 꺼내어 바라보고, 써 내려가며, 부모였던 나 자신에게도 다정한 말을 건네는 100일의 기록이다.
저자

별타쌤(박지영)

별타쌤 박지영
30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쳐 온 교육 전문 강사이자 작가.
EBS 자기주도학습 지도강사, EBS 창의융합지도 강사로 활동했으며 자기주도학습, 스토리텔링 수학, 교과교구활동, 논술 지도 등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부모를 만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국방부 병영독서코칭 강사로도 활동했다.

교육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엄빠표 수재 초등 수학 코칭』 상·하권을 출간했으며, 교육 전문 유튜브 채널 ‘별타쌤’을 운영하고 있다.

오랜 시간 수많은 아이의 성장을 지켜본 교육자이면서, 한 아이와 함께 울고 웃으며 성장해 온 평범한 부모이기도 하다. 아이가 태어나던 순간부터 품을 떠나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기까지, 미처 붙잡지 못했던 부모의 시간과 마음을 글로 기록해 왔다.

『나를 찾아온 아이와 시간을 기록하는 100일 필사』에는 아이를 키우며 경험한 사랑과 설렘, 걱정과 미안함, 기다림과 이별, 그리고 부모로서 함께 자라온 시간을 담았다. 누군가의 엄마이기 전에 ‘나’였던 자신을 다시 만나고, 지나온 시간을 천천히 돌아보는 100일이 되기를 바란다.

저서 『엄빠표 수재 초등 수학 코칭』 상·하권
유튜브 별타쌤
인스타그램 @jjiyang88

목차

Intro. 사랑초
제 1부. 너를 기다리던 시간

001 첫만남, 첫설렘
002 반짝이는 심장소리
003 너의 첫 인사
004 어떤 아이일까?
005 너를 만날 준비
006 쉬어가기 · 너를 기다리던 마음
007 살랑살랑 모빌
008 너의 첫 친구 애착인형
009 예쁜 천사와의 첫 만남
010 처음 너를 안은 날
011 첫 수유
012 쉬어가기 · 너를 처음 부르던 이름
013 탯줄
014 배냇짓
015 보금자리
016 첫 목욕



제 2부. 세상에 온 너와 처음이었던 우리

017 왜 우는 것일까?
018 쉬어가기 · 처음 부모가 된 나에게
019 나도 이렇게 컸을까?
020 네가 날 안아주는 아기띠
021 너의 미소
022 바운서
023 따뜻한 어부바
024 쉬어가기 · 아기 장난감
025 예방접종
026 터미타임
027 100일
028 잠투정
029 닮은 꼴
030 쉬어가기 · 내가 좋아했던 동요
031 첫니
032 외식
033 까꿍
034 걸음마
035 삑삑이 신발
036 쉬어가기 · 오늘의 육아 온도
037 쪽쪽이
038 돌잡이
039 엄마, 아빠
040 이유식





제 3부. 하루가 다르게 자라던 작은 아이

041 껌딱지
042 쉬어가기 · 아이와 함께
043 재롱
044 놀이터
045 목마타기
046 어린이집
047 응급실
048 쉬어가기 · 너의 말 수집함
049 눈사람
050 재롱잔치
051 짜장면
052 미워
053 쉬어가기 · 우리 둘만의 약속
054 킥보드
055 소풍
056 어버이날
057 크리스마스
058 첫 발치
059 쉬어가기 · 사진 한 장
060 졸업



제 4부. 처음 만나는 더 넓은 세상

061 첫 등교
062 등교전쟁
063 받아쓰기
064 두려운 죽음
065 쉬어가기 · 지금의 너에게 편지
066 위로
067 짝사랑의 시작
068 물놀이
069 거짓말
070 두발자전거
071 쉬어가기 · 사춘기의 나에게
072 급체
073 친구랑 다툰 날
074 독서
075 겨울 이야기





제 5부. 사춘기, 너도 나도 자라는 시간

076 사춘기
077 좋은 부모 되기 연습
078 쉬어가기 · 우리의 플레이리스트
079 내가 알아서 할게요
080 여드름
081 반장선거
082 변성기
083 초경
084 쉬어가기 · 다 큰 너를 바라보며
085 첫 면도
086 땡땡이
087 캠핑
088 싸움
089 이성교제
090 졸업식
091 입시



제 6부. 너의 삶을 응원하는 연습

092 산책
093 대학생
094 아르바이트
095 입대
096 배우자
097 아일랜드 켈트족 축복 기도문(한글)
098 아일랜드 켈트족 축복 기도문(영문)
099 너의 결혼식
100 또 다른 너



Thanks To.

출판사 서평

아이의 성장에는 언제나 부모의 시간이 함께 있었다.

아이를 키우며 우리는 수없이 말한다.
“언제 이렇게 컸지?”

그러나 아이가 자란 시간만큼 부모에게도 수많은 ‘처음’이 있었다.

임신테스트기의 희미한 두 줄을 바라보던 순간, 처음 들었던 작은 심장소리, 처음 아이를 안았던 날. 모유가 나오지 않아 당황했던 밤과 이유 없이 우는 아이를 안고 함께 울고 싶었던 날도 있었다. 첫니와 걸음마에 기뻐하고, 첫 등교를 바라보며 뭉클해하고, 어느 순간 방문을 닫아버리는 사춘기 아이와 부딪치기도 한다. 그렇게 부모와 아이는 서로의 시간을 지나며 함께 자란다.

『나를 찾아온 아이와 시간을 기록하는 100일 필사』가 특별한 이유는 아이의 성장만을 기록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너도 너 자신을 찾아 나가느라 얼마나 힘들겠니?
너를 바꾸기 전에 내 마음을 바꾸어 볼게.”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를 바라보며 저자는 아이를 바꾸려 하기보다 부모 자신의 마음을 돌아본다. 두려움보다 믿어주고, 불안함보다 기다려주며, 조급함 대신 여유를 갖겠다고 다짐한다.
그래서 이 책의 필사는 단순히 좋은 문장을 옮겨 적는 일이 아니다. 한 문장을 쓰는 동안 그 문장과 닮은 나의 하루, 나의 아이, 그때의 나를 다시 만나는 일에 가깝다.

‘오늘 나의 마음은 몇 도쯤인가요?’
‘그때 미처 하지 못했던 말을 지금의 마음으로 적어보세요.’
‘아이와 함께 자라온 나에게도 다정한 한마디를 남겨보세요.’

책이 건네는 질문 앞에서 독자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시간을 기록하게 된다.
그리고 100일의 끝에서 부모는 어느새 결혼식장에 선 아이를 바라보고, 또 다른 생명이 찾아왔다는 소식을 듣는다. 처음 품에 안았던 작은 아이의 시간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순간이다. DAY 099에서 저자는 “너의 새로운 시작을 축복한다”고 말한다.

아이를 키우느라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나의 시간.
기억한다고 생각했지만 조금씩 희미해지고 있던 순간들.

이 책은 그 시간을 다시 꺼내 쓰게 한다.

아이의 100일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살아온 부모의 시간을 기록하는 100일.
하루 한 장, 천천히 읽고 한 문장을 따라 쓰다 보면 알게 될지도 모른다. 평범해서 지나쳐버렸던 그 많은 날들이 사실은 오래 간직하고 싶은 삶의 장면이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