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의 순간들 (10년간 매트 위에서 내가 배운 가장 사적인 위로)

이완의 순간들 (10년간 매트 위에서 내가 배운 가장 사적인 위로)

$17.60
Description
재활로 시작한 요가, 삶이 되다.
재활로 재회한 요가를 9년째 이어가고 있는 한 요가 수련자의 이야기.
젊은 날, 우연처럼 스쳐 지나간 2년의 요가가 있었다. 십여 년이 훌쩍 지나 자신의 발로 걷기 위한 재활로 다시 요가를 만났다. 의사로부터 못 걸을 뻔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만큼 망가졌던 발목의 자유를 되찾으며 삶을 다시 세웠다. 그리고 다시 세운 삶 위에 또다시 겪게 된 부상. 내면의 방황이 더 컸던 그 시절을 통과하며 진정한 요가의 가르침을 마음으로부터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요가를 통해 신체의 돌봄을 넘어 내면의 진정한 자아에 가 닿는 여정을 담았다. ‘이런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된 치유와 자신의 중심을 잡고 외부와 조화를 이루기까지 성찰의 과정을 나눈다. 십 년 차 초보 수련자로서 저자는 우리 모두는 각자에게 맞는 속도와 방향이 있음을 말한다. 가로세로 66 × 180 cm 요가 매트 위, 가장 사적인 공간에서 들려오는 위로의 시간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저자

이윤주

한번준마음을쉽게거둬들이지않습니다.그렇기에오래걸립니다.단정하고우아함,단아하다는말을좋아합니다.‘단아한성실’로‘지금,여기’에서‘나다움’을살아내려노력합니다.그노력의첫번째결실로전자책《잉글사이드앤의반찬이필요없는뚝딱집밥메뉴42가지》가있습니다.《이완의순간들》로두번째결실을맺습니다.오프라인독서모임‘나다운독서’를운영하며건강한식생활과독서의선한영향을나누고있습니다.

목차

들어가며9

십년만에다시,요가를만났습니다
1.첫만남,사소한이유로시작된운명15
2.평생안걸을생각이었어요?21
3.가장빠른길은바른길28
4.‘YES’의힘34
5.여전히잘안될수도있다41
6.마음편히외출할수있게되었다50

도전은필요하지만,욕심은화를부릅니다
1.요가하기좋은몸,나쁜몸61
2.해보지않고서는모른다68
3.일일우일신,날마다리즈갱신77
4.일상이라는수레바퀴85
5.꿈의아사나94
6.과유불급,욕심은화를부른다100

현재를받아들이는순간,다음여정이시작됩니다
1.마음이마음에게112
2.Simpleisthebest120
3.덜어내기130
4.중력을거스르는해방감138
5.호흡에몸을맡기면146
6.한쪽문이닫히면다른쪽문이열린다153

나만의속도와방향으로나아갑니다
1.알파이자오메가166
2.허물을벗고새롭게태어나다174
3.토대부터단단하게181
4.마음의밭을갈다190
5.연꽃은진흙속에서피어난다198
6.나는나로빛난다206
7.다시,중심을잡다213

지금,여기에서내안의나를만납니다
1.가슴을열면마음이열린다222
2.몸은활,아사나는화살230
3.언제나균형을잡을수있다면237
4.자유롭고당당할수있다244
5.인생은퍼붓는빗속에서춤추는것을배우는것253
6.내안의나를만나다261
7.나마스테,당신안의신께경배합니다268

출판사 서평

10년차요가수련자의이야기!
매트위에서내가만난가장사적인위로

현대인에게‘건강’과‘운동’이라는키워드는매우친근하다.런닝,수영,스쿼시,골프…할수있는운동종목도많고하는방식도다양하기때문이다.그중에서도‘요가’는‘몸’과‘마음’을가꿀수있기에오랫동안많은이에게사랑받는운동이아닐까싶다.

10년차요가수련자인작가역시요가를통해몸을가꾸고마음을단정히했다.“운동을해야겠어.뭐라도좀해야겠어.”(15p.)누구나그렇듯저자역시처음요가를시작할땐가벼운마음이었다.스트레칭이든뭐든몸을움직여야겠다는생각에요가원에찾았다.그렇게시작한요가가다친몸과마음을치유하고삶을더욱단단하게만들었다.이는10년이라는시간동안요가를놓지않은결과이다.발목부상으로걷는것조차힘들었던저자는요가를통해한발,한발나아가는법을다시배웠다.저자는“노력에는지름길이없다.결국가장확실한방법은지금이자리에서묵묵히연습하고또연습하는것이다.”(33.p)라고말하며요가를통해조금씩,매일,성실하게몸을어루만졌다.그과정에서‘가장빠른길은바른길’이라는인생의진리를배웠다.

할수있는만큼
매일꾸준히하려는노력

“두려움에회피하지말고내가할수있는오늘의수련을하는것,그뿐이다.오늘의한호흡,일센티미터가조금더나은내일의동작을만들어낼것이라는믿음만있으면된다.”(129p.)저자가요가를하며깨달은삶의지혜는누구나각자의삶의형태로끌어와치환할수있는것들이다.열심히하면자칫우둔한사람으로,느리면퇴보하는것으로평가받는요즘세상에서저자의이야기는흔들려도괜찮다고,조금느려도자기속도대로걸어간다면그것만으로도충분하다며다독여주는것만같다.

다양한요가동작들을글과그림으로소개하고동작에얽힌유래등을풀어내는대목에서는작가가얼마나요가에‘진심’을다하는지느낄수있다.그래서인지책을읽다보면풀어진몸을고쳐앉게되고,느슨해진마음을다잡게된다.오랜시간수련을거치며몸과마음이단단해져서일까.작가의문장에서뿜어져나오는기운이견고하고도유려해서때론그문장에기대고싶은마음마저든다.지치고힘든하루,몸과마음에이완이필요한순간에이책을만난다면당신은참운이좋은사람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