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몸빛 만찬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당신에게 이로울지 해로울진, 글쎄?
죽은 요리사와 산 버섯이 차린 아슬한 식탁.
준비됐나요, 첫 피실험자가 될?
당신에게 이로울지 해로울진, 글쎄?
죽은 요리사와 산 버섯이 차린 아슬한 식탁.
준비됐나요, 첫 피실험자가 될?
당신도 나도 어떻게든 뒤얽힌 세상.
나와 내 밖을 칼같이 갈라 채우는 욕심.
퍽 가까워 쉬 저지르는 폭력.
상처 입힌 가족, 상처받은 가족.
과거에서 서성이는 자들.
죽음으로 나뉜 이들이 빨려 든다.
안전지대 010 폐가로.
얽매일 시간도 막막한 시간도 아닌 생생한 시간으로 와!
제물로 바쳐져 죽고 태어나기만 일곱 번 반복한 아기.
드디어 달리 환생하다, 은비버섯으로!
모두가 분별을 허물고 하나의 몸이 된 곳에서.
당신을 기다리는 폐가를 품은 안전지대에서.
죽은 요리사와 산 버섯의 아찔한 접촉.
이제, 버섯의 소망이 이루어질 시간!
죽은 자와 산 자가 하나 둘 셋 홀린다.
지금 당신과 같은 방향으로 걷는다.
현재의 길을 잃고 과거에 잠긴 채 초여름에 떠난 자들.
일고 여덟 아홉… 모여든다
눈보라에 휩싸인 당근케이크 폐가에.
당신은 몸을 내주고 은비버섯은 여로에 오른다.
여행을 마친 당신의 현재는 당신 몫.
지난날에 쥐인 채로든 놓여난 채로든.
결국 만찬에 어릴 빛은 당신 몸빛.
나와 내 밖을 칼같이 갈라 채우는 욕심.
퍽 가까워 쉬 저지르는 폭력.
상처 입힌 가족, 상처받은 가족.
과거에서 서성이는 자들.
죽음으로 나뉜 이들이 빨려 든다.
안전지대 010 폐가로.
얽매일 시간도 막막한 시간도 아닌 생생한 시간으로 와!
제물로 바쳐져 죽고 태어나기만 일곱 번 반복한 아기.
드디어 달리 환생하다, 은비버섯으로!
모두가 분별을 허물고 하나의 몸이 된 곳에서.
당신을 기다리는 폐가를 품은 안전지대에서.
죽은 요리사와 산 버섯의 아찔한 접촉.
이제, 버섯의 소망이 이루어질 시간!
죽은 자와 산 자가 하나 둘 셋 홀린다.
지금 당신과 같은 방향으로 걷는다.
현재의 길을 잃고 과거에 잠긴 채 초여름에 떠난 자들.
일고 여덟 아홉… 모여든다
눈보라에 휩싸인 당근케이크 폐가에.
당신은 몸을 내주고 은비버섯은 여로에 오른다.
여행을 마친 당신의 현재는 당신 몫.
지난날에 쥐인 채로든 놓여난 채로든.
결국 만찬에 어릴 빛은 당신 몸빛.
☞선정내역
경기문화재단 2025 경기예술지원 〈경기문학 출간지원〉 선정작
경기문화재단 2025 경기예술지원 〈경기문학 출간지원〉 선정작

몸빛 만찬 사라ㅈ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