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저씨의 이혼일기

나저씨의 이혼일기

$16.70
Description
하나도 괜찮아! 하나도 즐겁자!
평범한 중년 남자의 이혼 일기
아내의 꿈을 응원했다. 그리고 '이혼'이라는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았다. 이 책은 한 중년 남자가 이혼을 받아들이고 극복해 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기록한 이야기다. 이혼.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남자의 입장에서 이혼을 솔직하게 꺼내놓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저자는 결혼 후 평범하지만 행복한 가정을 꿈꿨다. 그런데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이혼을 마주하게 되었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면서 그는 깨달았다. 고통을 피하는 대신 정면으로 마주해야겠다고. 그렇게 저자는 이 여정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아내의 꿈을 이뤄주고 받은 ‘이혼’이라는 선물. 그 포장지를 하나씩 벗겨가며 느낀 저자의 감정들이 담담하게 책에 담겨있다. 이 책은 관계의 아픔 속에서도 자신이 혼자가 아니며, 결코 패배자가 아님을 깨닫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한 남자의 진솔한 기록이다.
저자

나저씨

평범한중년의삶을살고있는남자.회사원으로일하며행복한가정을꿈꿨지만,이혼이라는인생의터닝포인트를맞으면서,단한번도예상한적없는새로운삶을시작하게되었다.비디오게임과애니메이션을좋아하고,밖에서사람을만나는것보다카페에가서혼자커피마시면서책을읽고글쓰는것을좋아하는내향인적삶을사랑한다.

정적인것만좋아할것같지만,새로운일을도전하는걸좋아해서,주말만되면그림,캘리그라피,스페인어수업을배우는등누구보다바쁘게삶을보내고있는취미부자이기도하다.매년새로운걸하나씩추가해나가고있으며,현재요리를배우고있다.INFP의내향적인성격의보유자로서나서거나주목받는걸피하고조용히사는걸삶의모토로삼고살아가고있다.

인스타그램@nazurssi
브런치brunch.co.kr/@nazurssi

목차

프롤로그8

내편이사라졌다

주사위는던져졌다.D-4015
후회23
이혼을불편하게느끼는이유29
공황장애34
개꿈39
이혼을준비하는중년의일상45
이혼을받아들이는방식-부정49
이혼을받아들이는방식-분노53
이혼을받아들이는방식-공포59
이혼을받아들이는방식-흥정65
이혼을받아들이는방식-수용71
이혼을극복하는법178
이혼을극복하는법284
새마음단장하기87
이혼전야,D-194
내편이사라졌다.D-097


언제나네편이되어줄게

혼자는싫어.골든타임30초106
혼자는무서워111
혼자라괴로워.추석의고통116
혼자라외로워.시간과기억에대하여121
혼자라우울해.줄타기129
혼자라조급해.나이를먹어간다는건135
혼자라두려워.다시시작하기두려워140
혼자지만견딜만해.좋은사람145
혼자지만잘살거야.보도블록위의지렁이처럼150
혼자지만혼자가아니야.변화를받아들이고예전의나를찾아가자155
혼자지만행복할수있어.나의행복162
혼자지만바뀔수있어.‘다시솔로’의연애방식과인간관계166
혼자지만바보는아냐.착해보인다는말의역설172
가.혼자지만......꿈...치유...178
나.혼자지만혼자가되었습니다.이혼의마무리181
혼자라서배우는거야.상처는치유되는것이아닌다른경험으로덮이는것184
혼자라서자유로워도괜찮아.내가그대를좋아해도될까요?189
혼자라서바랄수있어.내가진정으로원하는것은193
혼자라서이야기할수있어.원룸살이하는‘다시솔로’의소회198
혼자라서Re시작.모범답안206
다시한번젊은이211

Epilogue:Bravomylife216
Behindthescene:나저씨의B컷고백224

출판사 서평

하나도괜찮아!하나도즐겁자!
어느평범한중년남자의‘이혼일기’

‘이혼’에대한사회적인식이달라진지오래다.요즘엔이혼이무조건숨겨야하는‘흠’이라기보다는개인의행복을위한‘선택’이라는생각이더욱우세하다.대중매체를비롯한여러SNS에서‘이혼’을주제로한이야기가자주보이는것도이때문일것이다.

책『나저씨의이혼일기』역시어느중년남성의이혼과정을담은책이다.이혼하는건기정사실이지만,이혼하고싶지않은마음도 공존했다.아니,솔직히는이혼하면내인생은그대로실패한인생으로노년까지살아갈것이라고생각했기때문에무서웠다.(13p)나저씨(필명)작가는책을통해보통의이혼남성이느꼈을두려움,상실감등의감정을솔직하게드러냈다.

다만,이책은‘좌절’이나‘외로움’이라는감정에초점이맞춰져있지는않다.책사이사이작가가직접그린그림들은어딘가포근함을안겨준다.나아가옅은웃음을짓게만들기도한다.어두운감정에매몰되기보단그사이로비추는작은빛에집중하려는작가의메시지가그림안에담겨있기때문이다.그래서일까.되려그림에서‘외로움’이아닌‘따뜻함’이느껴진다.

다행스러운건스스로‘행복한삶’에대해떠올렸고마음속에서무언가가꿈틀거리고있음을느꼈다는것이다.(164p)책속작가는좌절하지않고더나은삶을위해고민하고도전한다.그림을그리고전시회를열고요리를배우며보다자기다운삶을꾸려나간다.어떤상황에서도삶은계속되어야한다는사실을몸소보여준다.

‘이혼’에대한인식이많이느슨해졌다고는하지만,한개인의삶에서‘이혼’은여전히중대한사건이다.이책이‘이혼’을경험하며어려움을겪고있는이들에게심심한위로가되기를바란다.불현듯나저씨작가의이야기가또다른누군가의끝이아닌시작의순간이되는상상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