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도 그 밤을 지나왔다: 무너지지 않게 잡아주는 부처의 33가지 삶의 태도

부처도 그 밤을 지나왔다: 무너지지 않게 잡아주는 부처의 33가지 삶의 태도

$16.80
저자

심우

저자:심우
법명인‘심우’는잃어버린본래의마음을찾아가는수행자의여정을뜻한다.여기서‘소’는밖에있는어떤존재가아니라본래의마음과참된나를상징한다.오랜시간초기불교경전을공부하며,부처의가르침을오늘의언어로다시읽어왔다.이책은새로운생각을더한것이아니라,2,500년전부처가남긴언어를오늘의일상과감정으로다시옮겨적은기록이다.지금도답을얻기보다,질문을잃지않는공부를이어가고있다.

목차

프롤로그_내곁에서2,500년을기다려준사람

제1부.잠못드는밤의단어들
비교·불안·자존감·후회·두려움·희망

제2부.사람때문에아픈날의단어들
사랑·미움·분노·외로움·용서·상실

제3부.잘살기위해애쓴날의단어들
돈·성공·일·공정·욕망·시선·경쟁·실패

제4부.다시나를돌보는단어들
침묵·현재·몸·자유·습관·감사·용기

제5부.결국마주하게되는단어들
시간·늙음·죽음·무상·비움·평화

에필로그_부처가앞서걸어간길이그랬듯이
참고경전

출판사 서평

“부처라면이마음을뭐라고부를까?”

고뇌하고방황했던인간싯다르타가
가장힘든밤을지나며다시쓴삶의단어들

오늘우리는그어느시대보다많은정보를얻으며살아간다.그러나자신의마음을읽는데에는서툴다.더많이비교하고,더쉽게불안해하며,더빨리분노한다.해결책은넘쳐나지만,정작마음을이해하는방법은배우지못했다.이책은부처의가르침을종교적언어가아니라삶의언어로옮긴다.경전속개념을설명하는대신,오늘을살아가는우리가매일마주하는감정과선택의순간에비추어읽는다.그래서이책은불자만을위한책이아니라,무너지는마음을이해하고싶은모든사람을위한책이다.

2,500년전,인간고타마싯다르타는모든것을가진왕자였지만,노화와병,죽음이라는피할수없는현실을마주한뒤삶의본질적인고통을직시했다.그도우리처럼상처받고,불안에흔들리고,사랑과상실앞에서방황했던한사람이었다.그는고통이어디에서시작되는지를깊이탐구했고,그답을세상이아니라마음에서찾았다.우리가고통을겪는이유는사건자체보다그것을붙잡는방식에있다는것이다.그는삶을바꾸기위해세상을바꾸려하지않았다.먼저자신의마음을관찰했고,감정이일어나는순간과사라지는순간을끝없이살펴보았다.불교는그렇게시작되었다.

우리에게필요한것은더많은위로가아니라
세상을새롭게읽는‘언어’다

무엇보다이책이주목하는것은‘정답’이아니라‘시선’이다.같은삶을살아도무엇을바라보고,어떻게해석하느냐에따라인생은전혀다른모습이된다.부처는삶에서고통을완전히없앨수있다고말하지않았다.대신고통을바라보는시선이달라질때삶도함께달라진다고이야기했다.

책장을덮었을때세상은그대로일것이다.해야할일도,해결해야할문제도여전히남아있을지모른다.그러나그것을바라보는마음이조금달라졌다면,이미삶은달라지기시작한것이다.이책은‘오늘밤왜이렇게마음이힘든가’라는오래된질문을다시품게하는책이다.그리고그질문끝에서,당신만의답을조용히발견하도록곁에서함께걸어가는책이다.

책속에서

제가그날밤느낀고통스러운마음에,부처가이미2,500년전에이름을붙여뒀더군요.부처역시비교때문에마음이복잡해진적이있고,두려움에떨며밤을지새운적이있고,사랑하는사람과헤어지는것이얼마나아픈지아는평범한사람이었습니다.그역시같은고통을들여다보며발견한문장이기에,2,500년이지난지금도우리가슴에닿는것입니다.오늘밤어떤단어앞에서멈추신분이있다면,이안에서그단어를찾아펼쳐보세요.부처는이미그자리에와계십니다.
_「프롤로그」중에서

불안은언제나‘지금여기’에없는시간대에서온다.실제로무언가나쁜일이일어나서불안한것이아니라,아직오지도않은미래에마음을보내놓고괜히신경을쓰는것이다.부처의눈에불안은‘지금여기’를잃어버린마음이만들어내는그림자였다.그는불안이올때가만히바라보라고했다.불안은없애야할골칫거리가아니라마음이보내는신호다.‘지금내마음이현재를떠나어딘가로끌려가고있다’는신호.그신호를알아차릴때,우리는비로소현재로돌아올수있다.
_제1부.「잠못드는밤의단어들」중에서
우리가희망을잃는순간은결과가보이지않을때다.열심히하는데도나아지지않을때,무언가를기다리는데도오지않을때,노력하는데도상황이바뀌지않을때.씨앗을심은사람은까만흙바닥을내려다보며싹이나오기만을기다리며시간을보낸다.그러나씨앗은그시간을허투루보내지않고,보이지않는곳에서성실하게자라고있다.부처는이사실을믿으라고했다.지금눈에보이지않는다고해도,그토록바라는일이조금씩이뤄지고있다는사실을.
_제1부.「잠못드는밤의단어들」중에서

부처에게홀로있다는사실은결핍이아니었다.그저자기자신과함께있는것이었다.부처는우리가금세외로움을느끼는이유를이렇게해석했다.우리는혼자있는시간을견디지못한다.철학자블레즈파스칼은이렇게말했다.“인간의모든불행은방안에혼자조용히머물지못하는데서온다.”17세기철학자의말이지만,부처의가르침과놀랍도록닮았다.외로움을해결할길은더많은연결이아니라,혼자있는시간을두려워하지않는태도에서열린다.
_제2부.「사람때문에아픈날의단어들」중에서

나를위하는사람의진심어린말과단순히평가하고판단하는시선을구분할줄알아야한다.전자에는귀기울여야하고,후자는흘려보낼줄알아야한다.심리학자브레네브라운은이것을이렇게표현했다.“당신을위해기꺼이링위에오를사람의의견만이중요하다.관중석에서비판하는사람의말은당신의에너지를가져갈자격이없다.”
_제3부.「잘살기위해애쓴날의단어들」중에서

우리의마음은수많은요소에묶여있다.타인의시선,과거의상처,미래에대한불안,내가이래야한다는부담,저사람은이래야한다는기대.이런굴레는모두마음이만들어낸것이다.과거는이미지나갔고,미래는오지않았다.타인의시선은내안에서공연히상상한것이다.부처는말했다.“감옥의벽이마음으로만들어졌다면,빠져나갈문도마음속에있다.”스토아철학자에픽테토스는노예였다.그는이렇게말했다.“내몸은주인이가질수있지만,마음만은내가아닌그누구도가질수없다.”
_제4부.「다시나를돌보는단어들」중에서

내일도,다음달도,내년도아직주어지지않았다.우리가거머쥔시간은지금이한호흡뿐이다.그러니매순간마음을집중하며살아야한다.부처는무상無常의가르침을전했다.모든것은변한다.시간도끊임없이흘러간다.이순간은다시오지않는다.이것은슬픈진실이아니라늘깨어있으라는경고다.지금곁에있는사람이언제까지나있으리라는보장은없다.지금할수있는일을내일도해낼수있다는보장은없다.무상을아는사람은지금이순간을더소중하게산다.
_제5부.「결국마주하게되는단어들」중에서

오늘밤잠들기전에,오늘하루가장많이떠오른단어가무엇이었는지생각해보세요.그단어가오늘당신에게무슨말을하려했는지들어보세요.부처는말했습니다.마음은들어주는만큼조용해진다고.단어들은내일도분명찾아올것입니다.비교도,불안도,분노도,사랑도,죽음도.그것들이찾아올때마다이책이길을열어주기를바랍니다.단어가찾아올때잠깐멈추고,그단어를가만히들여다보고,그리고다시이순간을살아가기를바랍니다.부처가어두운밤을지나걸어간길이그랬듯이.
_「에필로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