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혼을 움직인 영감의 성서구절 1

나의 영혼을 움직인 영감의 성서구절 1

$13.00
Description
『나의 영혼을 움직인 영감의 성서구절』은 “해석과 묵상의 신앙시 100편”이라는 부제처럼, 성서를 연구의 대상이자 삶의 호흡으로 삼아온 저자가 오랜 신앙 여정을 응축해 들려주는 시적 주해집이다. 2권 체제 안에서 총 100편을 엮었고, 각 권 말미에는 본문 탐독을 돕는 실용적인 색인과 부록을 세심하게 마련해 독서·예배·교육 현장 어디서나 곧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선정된 성서구절 목록”, “사용된 그림·노래 목록”, “용어색인”이 체계적으로 배치된 구성만 보아도 책이 지향하는 길이 분명해진다.

이 책은 2014년부터 이어온 ‘성서이해의 길’ 연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열 번째 저작이다. 저자는 “마지막 헌신의 봉사로 구상된 시리즈의 마지막 책”이라 밝히며, 10여 년의 작업을 완간하는 마음을 “말씀을 더 잘 이해하고 신앙을 굳건하게 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돈한다. 시리즈의 일관된 학문적 고집과 목회적 따뜻함이 이 한 권에 고스란히 모여 있다는 뜻이다.
저자

고위공

저자:고위공
현재:홍익대학교문과대학명예교수

1944년생.서울대학교문리과대학및대학원독문과졸업,독일Tubingen대학교문학박사(1979년).홍익대학교문과대학독문학과와대학원미학과에서강의.독일T?bingen대학교,Freiburg대학교,BerlinHumboldt대학교초빙교수,1999년영국IBC(InternationalBiographicalCenter)선정‘20세기세계학술연구업적수상자’

주된저술:문학과미술의만남(2004,학술원추천도서),열린미학의지평(공저,2008),IntermedialitatundKulturkomparatistik(2007,독일P.Lang출판사),마가복음읽기(2014),요한계시록해석(2016),신약성서의비유이야기(2017),우리는아직도기적을기다리는가?(2017),이야기로신약성서읽기(2018),그림으로성서를읽다(2019),고난의시기에다시읽는요한계시록(2021),기타학술논문57편

목차

감사의글8
성서구절의선정과읽기에관하여9
서시11

제1부(제1권)
신앙시49편15
선정된성서구절목록204
사용된그림,노래목록208
용어색인210

제2부(제2권)
신앙시51편15
선정된성서구절목록204
사용된그림,노래목록208
용어색인210

출판사 서평

이책은2014년부터이어온‘성서이해의길’연작의대미를장식하는열번째저작이다.저자는“마지막헌신의봉사로구상된시리즈의마지막책”이라밝히며,10여년의작업을완간하는마음을“말씀을더잘이해하고신앙을굳건하게하는데기여하기를바라는마음”으로정돈한다.시리즈의일관된학문적고집과목회적따뜻함이이한권에고스란히모여있다는뜻이다.

작품의방법론은간결하고도독창적이다.선정기준을‘작은원칙들’로만묶어두되,신약성서를중심에두고(필요시구약을인용),공관복음-사도행전-바울서간-요한계시록의순서를따라복음의전개를따라가며,출생사·복음전파·고난·부활·부활현현으로펼쳐지는구원의드라마를시적으로재배열한다.이로써독자는성경의큰흐름속에서각본문의자리를자연스럽게확인한다.

형식은더욱분명하다.모든텍스트를‘4행시’의리듬으로다듬어,“해석”과“묵상”이라는두축을정교하게교직(交織)한다.학문적주해의골격위에기도문같은울림을더해,문장하나하나가신학과영성의경계에서맺힌결실처럼읽힌다.

주제의전개또한탄탄하다.100편의신앙시는십자가위약속의음성-“오늘네가나와함께낙원에있으리라”(눅23:43)-에서시작하여,새예루살렘의소망과재림의축원으로나아간다.독자는고난과영광,역사와종말,개인의고백과교회의희망을가로지르는신앙의지형을한권안에서순례하듯걸어간다.

이책의또한가지미덕은‘말씀-예술-독서’의삼중주다.본문은주요성서장면과호흡을같이하는명화와성음악을적극호출해‘오늘의의미’를열어젖힌다.저자는“영감이풍성한창조적작가들”이제시대의지평에서성서를응시한흔적을세밀하게읽어,그시선이오늘의독해를어떻게견인하는지설득력있게보여준다.피렌체우피치의베로키오〈그리스도의세례〉,월스터박물관의토머스콜〈광야의그리스도에게시중드는천사들〉,베를린보데의빌만〈야곱의꿈〉,오슬로국립미술관의엘그레코〈성베드로의눈물〉등작품안내만으로도시와그림을끼워읽는기쁨이선연하다.더나아가베로키오의화면에서성령의‘형체’를사선형광선으로포착하는미학적독해나,빌만의〈야곱의꿈〉에서하늘과땅을가로지르는‘사다리’의신학적상징을읽어내는대목은,말씀과이미지의상호번역이얼마나풍성한신학적사유를낳는지생생히증언한다.

저자의목소리는겸허하고담백하다.2025년,“열번째책”으로정리한이묶음은“말씀의숲을걸어온진솔한신앙고백”이자,팔십평생의앎과삶이합류한영적결산으로읽힌다.따라서이책은교리의전달보다‘말씀앞에서의체험’을더깊이신뢰하는이들에게한층친근하다.

독서효용도분명하다.설교자의본문구상이나소그룹·큐티의묵상교재로,예배전후의묵상낭독문으로,혹은개인영성일기의문장들로자연스레옮겨붙는다.무엇보다“분량이아니라내용”을중시한다는저자의태도-짧은행들속에본문전체의신학을응축하려는시도-는오늘의독자에게꼭맞는독서리듬을제안한다.

요컨대,『나의영혼을움직인영감의성서구절』은주해의정확성과묵상의온기를4행시라는미니멀한형식안에담아,말씀읽기의새로운길을여는“기도하는시학(詩學)”이다.성경을공부로만대하지않고,기도·예배·예술감상과함께살아있는현재형의언어로만나고싶은모든독자에게이책을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