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여전히 인문학 인간 (남승현 에세이)

그래도 여전히 인문학 인간 (남승현 에세이)

$16.80
Description
“이 문장은 역경 속에서 나를 여러 번 구해주었다”
세상과 삶을 붙들어주는 버팀목,
도서 크리에이터 ‘책식밥상’ 남승현이 전하는 인문학의 힘
세상은 인문학이 필요하다
책 읽지 않는 시대, 그래도 여전히 독서가 삶을 붙들 수 있다

사람들에게 책을 소개하는 ‘북스타그램’ 〈책식밥상〉을 운영하며 독서모임, 독서 컨설팅, 글쓰기 모임 등을 기반으로 독서의 즐거움과 가치, 인문학의 힘을 널리 알려온 20대 청년 남승현이 자신을 지탱하고 붙들어준 문장과 책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그래도 여전히 인문학 인간』을 나무옆의자를 통해 선보인다.
저자는 소위 명문대에 진학하며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사는 듯 보였지만 고통과 우울로 가득 찬 대학 시절을 보냈다. 그런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저자를 구원해준 건 다름 아닌 책 그리고 인문학이었다. 수많은 콘텐츠가 넘쳐나는 이 시대에, 책으로부터 얻은 배움은 무엇일까? 『그래도 여전히 인문학 인간』은 철학자부터 소설가, 기업인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막론하고 혼란스럽고 불안한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단단한 관점을 만들어주고 삶의 유용한 도구가 되어줄 이야기를 엄선해 소개한다. 단순히 사상가들의 주장을 요약해 설명하기보다는, 일상에서 찾은 저자의 통찰과 사유를 덧붙여 새로운 해석으로 풀어낸다. 덕분에 고전 속 지혜와 지식을 일상적이면서도 동시대적인 관점으로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인문학의 가치를 삶 속에서 체감하며, 이 시대에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와 의미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

남승현

저자:남승현
유쾌하고신선한시각으로세상을바라보는사람.고려대학교에서영어영문학과인문학을전공했다.인스타그램계정‘책식밥상’을운영하고있다.좋아하는건종이책냄새,강아지,오므라이스.

목차


들어가며

1장“인간이아무리이기적인존재라하더라도,그천성에는분명히이와상반되는몇가지가존재한다.”
-애덤스미스,『도덕감정론』
2장“지식의특성은얼마나기이한가!한번지식에마음이사로잡히자,지식은마치바위에낀이끼처럼마음에딱달라붙었어.”
-메리셸리,『프랑켄슈타인』
3장“우리생활은마치시계추처럼괴로움과권태사이를오가고있다.”
-아르투어쇼펜하우어,『쇼펜하우어철학적인생론』
4장“그리하여조류를거스르는배처럼끊임없이과거로떠밀려가면서도앞으로,앞으로계속나아가는것이다.”
-F.스콧피츠제럴드,『위대한개츠비』
5장“그게쉬운일이었다면그속에서아무런즐거움도얻을수없었을것이다.”
-빈센트반고흐,『반고흐,영혼의편지』
6장“무사태평해보이는이들도마음속깊은곳을두드려보면어딘가슬픈소리가난다.”
-나쓰메소세키,『나는고양이로소이다』
7장“죽는것은이미정해진일이기에명랑하게살아라.”
-프리드리히니체,『권력에의의지』
8장“인간은죽을지는몰라도패배할수는없으니까.”
-어니스트헤밍웨이,『노인과바다』
9장“자유가무엇인가를뜻한다면,사람들이듣기싫어하는것을말할수있는귄리이다.”
-조지오웰,『1984』비공식서문
10장“‘샤덴프로이데’,즉남의불행을기뻐하는마음이죠.”
-움베르토에코,『제0호』
11장“사막이아름다운건,어딘가에우물이숨어있기때문이야.”
-앙투안드생텍쥐페리,『어린왕자』
12장“인간은간혹충족할수있을지없을지모르는욕망을위해일생을바쳐버리기도한다.”
-아쿠타가와류노스케,「마죽」
13장“소선(小善)은대악(大惡)과닮아있고,대선(大善)은비정(非情)과닮아있다.”
-이나모리가즈오,전JAL회장
14장“서로사랑하고그사랑의감정을기억할수있는한,우리는우리를기억하는사람들의마음속에잊히지않고죽을수있네.”
-미치앨봄,『모리와함께한화요일』
15장“저기,원장님,조금만더주세요.”
-찰스디킨스,『올리버트위스트』

마치며

출판사 서평

쇼펜하우어부터헤밍웨이까지,
불안과혼란으로가득한삶을긍정하며살아내는법

인문학은인간에대한관심과애정에서시작된학문이다.이책역시인간이겪는다양한감정을어떻게이해하고받아들여야하는지를중심으로통찰을전하는데,특히현대인들이많이겪는외로움과불안등의감정을주로다룬다.저자는일상에서도피하듯떠난여행지에서깊은외로움을느끼다가문득“우리생활은마치시계추처럼괴로움과권태사이를오가고있다”라는쇼펜하우어의문장을떠올린다.시계추가오가는순간순간은고통으로가득하기에,고통을일상으로,행복을예외적인순간으로받아들여야한다고말한다.이는체념이라기보다는겸손하고겸허한자세로삶을바라보자는제안에가깝다.
이외에도니체,헤밍웨이,아쿠타가와류노스케,고흐등의작품을소개하며불안을삶의일부로받아들이고동력으로삼는법,일상에서작은도전을이어가며명랑함을유지하는법,바다처럼고요하고의연한마음으로앞으로나아가는자세,진정으로자신의욕망을들여다보는법등에관한지혜를들려준다.부정적이고나쁜것으로여겨지는감정들을오롯이수용하고긍정할수있을때진정인생의주인으로거듭날수있다는것이주요한메시지이다.불확실성이높아지고안정성이사라져가는시대,독자들은이책을통해세상이정해둔정답에휩쓸리지않고오롯이자기자신으로살아가는법을배우게될것이다.

인간과사회를성찰하는깊은사유
타인과사회에대한수용력을키우는법

이책은개인의태도와자세를넘어서,인간과사회에대한인문학적통찰과사유역시가볍고편안하게전달한다.오랜시간많은사람에게책을소개하고,동시대의독자들과책의접점을찾아온저자이기에쓸수있는글들이다.저자는특히인간이처한보편적인삶의조건과‘인간다움’에관한여러사유를전하며,타인과의연결과연대를강조한다.
가령애덤스미스의두저서를소개하는1장은인간의이기심이꼭이타성과대비되는개념이아님을보인다.개인적인욕심으로시작한‘북스타그램’운영이타인과사회에좋은영향력을끼친경험을바탕으로“이기적인선택들가운데사회적효용이높은선택”을하는것만으로도자기자신과사회모두에좋은영향을끼칠수있다고말한다.나아가조지오웰,나쓰메소세키,찰스디킨스의작품을통해어려움에처한사람의고통을함께하고연대할때세상이더나아질수있다고강조한다.이러한글들은개인주의와이기적인탐욕이팽배한시대에한사회의구성원으로서타인과공존하며살아갈필요성과그방법을알려준다.
매력적인인용문으로시작되는한편한편의글들은동시대독자들의삶에나침반이되어주기충분하다.나아가분열의시대에타인과사회에대한상상력을키워주는필수교양에세이라해도손색이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