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 도시의 승리

인간적 도시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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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피로와 소외의 거대 도시를 치유하는 인문건축가의 따뜻한 공간 처방전 "도시는 정말 나를 위한 공간일까?" 자본주의적 효율성과 기계적 기능주의로만 꽉 짜인 메가시티 속에서 현대인들은 왜 이토록 지치고 외로워질까요? 《인간적 도시의 승리》는 바로 이 뼈아픈 질문에서 출발하여, 도시 설계와 건축의 중심축을 숫자와 단가의 논리에서 인간의 "감정"과 "기억", "관계"로 복원해내는 기념비적인 인문건축 에세이입니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자이자 오랜 세월 도시와 건축의 관계를 관찰해 온 저자 홍성용은 서울 종로의 골목길에서부터 도쿄 아자부다이힐즈, 미국 산타바바라의 가로, 프라이부르크의 생태도시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인간 중심 도시의 현장들을 종횡무진 누빕니다. 저자는 산업혁명 이후 자동차와 속도에 점령당해 '통과의 경로'로 전락한 도시의 본질을 다시 '느린 도보와 체류'의 공간으로 전환하자고 제안합니다. 특히 이 책은 21세기 생성형 AI와 디지털 자동화 기술이 극단으로 발전할수록 역설적으로 인간은 더욱 아날로그적이고 따뜻한 경험적 관계를 갈망하게 된다는 점을 날카롭게 짚어냅니다. 제인 제이콥스의 보행자 중심 가로 철학과 얀 겔의 신체 스케일 설계를 우리 도시의 원도심 재생과 아파트 공동체 회복에 접목시키며, 단순한 거대 담론을 넘어 벤치 하나, 쇼윈도 하나가 바꾸는 일상의 기적을 증명합니다. 무기력한 피로사회에 던지는 가장 명징하고 다정한 도시 처방전입니다.
저자

홍성용

건축사이자 건축공학 박사로, 현재 더모이건축사사무소 대표입니다. 30년 넘게 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 실무를 이어오고 있으며, 2023년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건축 부문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1996년부터 2018년까지 계원예대, 홍익대, 연세대 생활환경대학원 등에서 겸임교수 및 외래강사로 활동하며 후학을 양성했습니다. 사단법인 서울건축포럼 의장과 서울건축사회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경계를 넘나드는 대중적인 인문·건축 저서들을 다수 집필해 왔으며, 대표작으로는 대한민국 최초의 영화 건축 교양서인 《영화 속 건축 이야기》를 비롯해 《건축가의 특별한 여행법》, 그리고 건축가가 쓴 최초의 경제 교양 서적인 《스페이스 마케팅》, 《스페이스 마케팅 시티》, 《하트마크》 등이 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1. 인간적인 도시에 대한 낭만
#2. 인간적 도시, 쉽지 않은 로망
1부. 인간과 도시의 통행

바벨탑의 욕망과 20세기 집적 도시

인간적 공간 회복을 꿈꾸는 21세기

메가시티를 향한 고민

발레리의 아파트 공화국, 그다음?

감성을 품은 도시, 관계를 설계하는 건축

건축은 그 시대의 박제된 유산

지역(Local)에 대한 숙제

초집중 도시안의 지역과 상대적 지역(Local)
2부. '인간적 도시'로 전환

찰리 채플린이 풍자했던 20세기 도시의 여진

인간적 도시 vs 기능 도시 - 차이와 접점

작은 도시의 생활 생태계 영역

감성을 회복하는 공간의 장치들

지역 생태계, 순환으로 다시 읽다

수요가 먼저 구조를 만든다

1인 생활도시
3부. 건축은 관계의 공간

공간과 인간의 네트워크

관계의 공간

관계와 감성의 도시와 건축

사교적 소비공간, 카페의 공간적 진화

리빙스트리트(Living Street)!

없애는 골목길, 찾아다니는 골목길
4부. 언제나 가능한 팬데믹 브레이크

Stay Home 이후, '공간의 재발견'

통제된 질서, 통제할 수 없는 삶

포스트 팬데믹, 건축기능+관계 감정
5부. 개발과 갈등

도시의 리사이클

제인 제이콥스, 화염병, 그리니치 빌리지

공간 독점의 딜레마: Gated Community

젠트리피케이션을 위한 변명

불평등의 공간, 건축적 대안
6부. 낡은 것? 새로운 가치!

낡은 건축의 가치를 묻다

Adaptive Reuse

재사용의 현장들

시간을 지우지 않는 건축의 공간

집중과 역설의 재발견, 소도시 가능성
7부. 브랜딩? 도시와 건축이 상품이 되다

마케팅 도구가 된 스타건축가(Starchitect)!

관광, 버릴 수 없는 도시의 카드

유목과 정주의 충돌, 관광과 생활
8부. 욕망과 절제의 도시

도시의 공공성 규제, 매너, 그리고 창의성

욕망의 '적정선'을 만드는 세 가지 도구

인간성 복원의 공동체 공간이 도시경쟁력

이웃과 함께 살아왔던 '정'과 '우리'의 회복
9부. 다음 시대의 인간적 도시
에필로그 #3. 유유자적: 머무를 수 있는 도시, 살아낼 수 있는 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