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해방의 역사 (누구도 말해 주지 않은 무장 독립운동의 기록)

다시 쓰는 해방의 역사 (누구도 말해 주지 않은 무장 독립운동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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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광복 80주년, 이제는 말해야 할 진실
숨겨진 해방의 진실을 다시 쓰다
2025년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조국 해방을 위해 수많은 선열 지사가 목숨을 바쳤다. 독립운동 시기에는 남과 북이 나뉘어 있지 않았다. 조국 해방은 이데올로기를 뛰어넘어 한민족 모두의 간절한 염원이자 목표였다. 그러나 분단 이후 서로 다른 이념과 시선 속에서 해방사를 바라보는 관점은 크게 달라졌다.
《다시 쓰는 해방의 역사》는 일제강점기 말기부터 해방 직후까지의 발자취를 남과 북의 사료, 증언, 연구를 통해 재구성한 책이다. 2001년부터 남북 민간 교류 활동을 이어온 저자는 같은 역사를 공유해 온 남과 북이 해방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남쪽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북의 독립운동를 복원하고 이를 통해 북에 대한 이해와 남북 역사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한다.
저자

김이경

저자:김이경
2000년김대중대통령과김정일국방위원장사이에‘6.15남북공동선언’이이루어지고남북민간교류가본격적으로시작되면서15년동안북을일상적으로오가며인도적대북지원을통해다양한민간교류를연결했다.북의수많은탁아소와유치원,학교를방문하고공장건설현장을둘러보면서사회주의와자본주의의차이를알게되고우리가알고있는왜곡된북의모습이아닌북사회의시스템과공동체사회의특장점을이해하게되었다.
이러한경험을통해남북이5,000여년동안같은역사를공유해왔음에도민족사에대한해석이상당히다름을절감했다.이에따라남북민간교류못지않게역사적쟁점또한교류가필요하다고생각했다.
2018년이만열교수와함께‘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를창립해상임이사로활동하며우리근대사에대한남과북의인식차이를살피는한편남북역사교류를준비했다.남북간가장큰해석차이가있는역사는‘독립운동사’이다.남쪽사회에서거의알려지지않은북의독립운동사를소개함으로써북에대한이해를넓히고더나아가남북역사교류의새로운장을열고자한다.
저서로는《우리는통일세대》,《좌충우돌아줌마의북맹탈출평양이야기》,《구석구석북녘탐방:강원도,함경남북도,라선특별시편》,《새로운시선으로바라보는한국근대사》가있으며,공저로는《북에서바라보는우리근대사》,《북녘에서바라본우리역사산책》이있다.

목차

들어가며반쪽이아닌온전한독립운동사정립을위하여

1부.민족저항을시작하다
무릎꿇고살기보다서서죽기원한다
독립의대문을열어젖힌3.1운동
1920년대독립운동의두얼굴
서간도에서청산리까지,무장독립운동의전개
분열과통합,경신참변에서3부통합까지

2부.독립운동의새로운기치를올리다
길림에서시작된젊은혁명
독립운동의새로운이정표,카륜회의
혁명의첫깃발을올리다

3부.항일대전의서막을열다
민중과함께유격전을시작하다
민중의힘으로세운해방지구
소왕청유격근거지시절
무장투쟁의도약과조선공산주의정당성확보
더넓은전선을향하여

4부.조선인민혁명군,독립전쟁의주체로서다
조선혁명의분수령
조선인민혁명군,새시대를열다
혁명동지들과세운조국광복회
무송진출과장백지역으로의확산
〈피바다〉에서밀영까지,백두산이품은항일의불꽃
일제의대공세와유격대의대응
속속건설되는지하혁명조직
보천보전투

5부.재편과반격의시간
중일전쟁과조선의항일전략
조직을재건하면서다시조국으로
유격전의재정비와반격
고난의행군

6부.본격화하는국내의정치군사활동
조국을향한봄의진군
지하에서싹트는조국해방의불씨
계관라자에서홍기하까지,반격의길

7부.자력으로해방을이루다
소부대활동으로의전환
소부대활동을통한조국해방의전략
조국해방을위한준비
총공격을위한마지막준비
전국에서일어난마지막총공세
항복을넘어서민중이완성한해방

출판사 서평

올바른민족사정립을위해질문을던지다!
“우리는스스로독립했는가,아니면외세의힘으로해방되었나?”

우리나라가해방을이루는과정을바라보는시각은크게세가지다.첫째,‘미국이일본에원자폭탄을투하해항복을받아내면서한반도도해방되었다’는미국중심의시각,둘째,‘연합국의전쟁승리와국내외독립운동으로해방이이루어졌다’는절충적해석,셋째,‘해방은우리민족스스로쟁취한것’이라는민족주체의관점이다.
이가운데민족주체의관점은사회주의계열독립운동의성과를인정해야했기에분단이후남측의역사서에서는거의다루어지지않았다.그결과일제강점기부터이어진친일기득권세력은해방의역사에서독립운동의의미마저축소하고왜곡해왔다.저자는우리가알지못했던북의독립운동기록이해방의역사를균형있게이해하는데필수적이라고말한다.강대국의힘이아니라우리스스로힘으로해방을이루었는지묻는일,그것이바로이책의출발점이자저자가세상에던지는가장본질적인질문이다.

1930년대무장투쟁의실체를찾아서
조국해방을위해목숨바친이들의이야기

해방사에서1930년대이후의무장투쟁기록은좀처럼찾아보기힘들다.이책은봉오동전투와청산리전투이후독립군의행방이나활동을추적하기위해이책은일제강점기부터해방직전까지이어진항일무장독립투사들의발자취를따라간다.
3.1운동에서시작된민족저항의불씨가무장투쟁으로확산되고,분열과통합을거치며조직적이고전략적인독립전쟁으로발전하는과정을살펴보고있다.특히길림에서시작된청년혁명가들의결집,카륜회의를통한새로운노선확립,민중과함께한유격전그리고백두산을중심으로펼쳐진치열한항일무장투쟁의현장을다양한자료를통해생생히복원하고있다.
또한남측의역사에서의도적으로배제되거나왜곡되어온김일성중심의무장투쟁사를중요한축으로다루고있다.화성의숙에서조국독립에이바지하고자했던10대시절부터김일성이조직한청년모임이걸어간19년간의여정,일관된전략과전술로1945년까지이어나간항일무장투쟁활동을조명하고있다.이는단순히북의역사관이나사회주의정권의정통성을옹호하기위함이아니라일본기록에도뚜렷이남아있는우리독립운동사의한축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필요한과정이다.

광복80주년기념
남북이함께한독립운동사다시기록하다

역사를바로아는일은학문적탐구를넘어미래의방향을결정짓는문제이다.광복80주년을맞아남과북이함께한독립운동사를되짚어보는일은단지과거의복원만이아니라오늘의역사인식을바로세우는작업이기도하다.
이책은해방이후현대사를올바르게이해하고자하는독자,역사교육현장의교사그리고남북의시각차이를좁히고자하는모든이에게든든한길잡이가될것이다.